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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이름 없는 개인을 만드는 사회에 대하여 [문화 전반]
누구를 위한 교육인가, 마르쿠제를 통해 한국 교육을 고찰하다.
한국 사회의 학생들에겐 이름이 없다. 학생이라는 정의 속에 ‘나’라는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적과 등수가 개인의 자리를 대신하고, 얼마나 큰 효율을 낼 수 있는지가 학생에 대한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다. 즉, 학생은 곧 생산성을 내는 사회적 대상이다. 생산성이란 말에는 생산을 하는 주체가 따로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학생들은 자기 삶의 주체가 되기보다
by
황혜림 에디터
2019.02.20
리뷰
전시
[Review] 분장사 조태희, 한국 영화 분장의 방대한 기록 <영화의 얼굴창조展>
왜 이 전시의 제목은 '얼굴 창조전'이어야 했는가
테이블 위에 놓인 꽃병의 위치부터 책장에 꽂힌 책의 제목, 거실 조명의 밝기 등 영화를 찍을 때는 모든 것이 의도가 있는 연출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배우의 모습을 꾸미는 일, 즉 분장에는 얼마나 많은 의도가 숨겨 있을까. 그저 막연하게 '분장은 정말 중요하지'라고 생각했던 것이 <영화의 얼굴창조展>을 보고난 이후 조금 더 구체화 됐다. 영
by
이승현 에디터
2019.02.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마지막 수업에 감춰진 무서운 이야기 [도서]
사람을 속이려면 거짓말을 하는것보다 진실을 몇개 감추는 것이 더 쉽다
마지막 수업 사고뭉치 프란츠는 오늘도 수업에 늦는다. 또 매를 맞겠구나 하고 긴장하는 프란츠를 본 선생님은 평소와는 다르게 그냥 자리에 들어가서 앉으라고 말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왠지는 모르겠지만 마을 어른들이 교실 안에 들어와있다. 침통한 표정을 하고 있던 선생님은 떨리는 입술을 간신히 뗀다. 이 마을을 독일이 점령하게 되면서 이제 더 이상 프랑스어를
by
양준규 에디터
2019.02.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원한 고전의 힘; 한국의 고전영화들 [영화]
최신영화와는 색다른 매력을 풍기는 고전영화들
연휴가 끝나고, 일상이 돌아왔다. 이전처럼 명절이라고 무조건 고향집에 내려가는 시대는 지난 만큼 누군가는 여행을, 누군가는 휴식을 취하며 자신들만을 명절을 보냈을 것이다. 이번 연휴는 유독 길었다. 심지어 고작 이틀이 지나자마자 또 주말이다. 그럼에도 극장가는 옛날만큼 영화대전이 치열하지 않았다. 바로 지난 추석만 해도 <안시성>, <협상&
by
주혜지 에디터
2019.02.08
리뷰
전시
[Review] 좋은 영화, 좋은 배우가 탄생하게 되기까지, '영화의 얼굴창조展'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영화얼굴창조展'
좋은 영화가 있기 위해서는 먼저 완벽한 스토리와 그 스트로리를 이야기해 줄 배우, 그리고 그 배우를 그 영화 속 인물로 만들어주기 위해 존재하는 '분장사'들이 있다. 전시를 보며 처음 알았다. 조그만 소품 하나하나에서도 그들이 얼마나 수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며 그 소품을 창조해냈을지. 우리가 보는 아주 잠깐의 순간에도 그 소품은 그 장면만을 위해 빛을 발휘
by
김지현 에디터
2019.02.08
리뷰
도서
[Review] 캐나다에서 살아가는 한국인 엄마의 이야기
고마운 책으로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제목이 ‘엄마니까’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처음 이 책에 끌린 점은 ‘엄마’가 아닌 ‘캐나다’였다. 이 책은 세 아이를 데리고 캐나다에서 6년을 살았던 저자가 겪고 느낀 것들에 대한 에세이이다. 한 번도 해외에서 살아본 적이 없는 나는 늘 해외의 삶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고, 대학에 와서 이런 저런 기회를 찾아봤지만 여태 하나도 기회를 잡지 못한 스스로
by
김해랑 에디터
2019.01.25
리뷰
전시
[Preview] 한국 영화 분장의 방대한 기록
분장은 그 자리에서 만들 수 없다. 캐릭터에 맞는 분장을 고민하고 상상력을 동원해 콘셉트를 만들어 구체화시킨다. 비녀를 만들 때도 단순한 비녀가 아닌 의미를 생각해 제작한다. 기획되지 않은 작업은 없기 때문에 인사이트를 발견하기에도 좋은 전시가 될 것 같다.
영화를 볼 때 배우 연기, 시나리오, 배경음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탄탄한 이야기라도 배우들이 그 감정을 살리지 못하면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고, 배경음악이 없으면 밋밋할 뿐 아니라 공감을 끌어오기 부족할 수 있다. 영화에서 이 3가지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중요한 걸 잊고 있었다. 배우가 맡은 배역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 연기뿐만 아니라 분장도 자연스러
by
송다혜 에디터
2019.01.24
리뷰
전시
[Preview] 영화를 빛내는 디테일, '분장'
영화를 빛내는 건, 시나리오,연기력,촬영,연출 그리고 분장이 있다.
'분장'이 단순한 메이크업이 아닌 한 작품의 캐릭터 이미지를 완성시키는 고도의 기술임을 말하고 싶었다. - 분장감독 조태희 [Preview] 영화를 빛내는 디테일 '분장' <영화의 얼굴창조 전> 분장사? 분장사라는 직업을 들었을 때, 특수분장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특수분장이면 좀비라던가 피가 철철 흐르는 상처라든가 일상에서 쉽게
by
이소현 에디터
2019.01.24
리뷰
전시
[Preview] 하나의 영화가 창조되기까지, '영화의 얼굴창조展'
한국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영화의 얼굴창조전'
한 영화가 창조되기까지에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시간과 노력에는 먼저 "사람"이 필요하다. 그 영화의 배우들이 그 사람의 대표로 보이겠지만 그들뿐만 아니라 수 십여 명에 스태프들 또한 있어야만 한다. 이번 전시회는 특이나도, 그 많은 스태프들 중 "분장팀"들의 피, 땀, 노력이 가득 담겨져 있는 그 치열한 현장을 담아낸 공간으로, 수
by
김지현 에디터
2019.01.24
리뷰
전시
[Preview] 영화를 가장 영화답게 만드는 것, 분장 [전시]
영화의 얼굴창조展, 한국 영화 분장의 방대한 기록
"영화 잘 만들었던데!" 영화에 대한 정보가 가장 많이 흐른다는 곳. 영화를 관람한 관객이 탑승한 엘리베이터, 또는 화장실에서 당신은 위와 같은 평가를 종종 들어봤을 것이다. 그렇다면 잘 만든 영화란 무엇일까? 대부분 관객의 뇌리에 남는 것은 배우의 연기와 감독의 연출 정도니, 영화가 받는 평가의 중심도 이와 같은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구성하는 것
by
조수경 에디터
2019.01.24
리뷰
PRESS
[PRESS] 젊은 작가 박상영과 오늘날, 한국 [도서]
캡사이신 폭탄에 치즈를 곁들인 ‘빨간 맛’을 음미할 줄 아는 고독한 미식가들을 위한 알려지지 않은 케이팝 모음집 (윤재민 문학평론가) *약 스포주의
*약한 스포주의* 한 시대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과거의 자료를 찾는다. 당시의 영상, 신문, 인터뷰, 사용물건, 책, 논문 등 흔적을 더듬는다. 본격적인 연구라 아니라 그저 호기심에, 단순한 목적으로 찾는 경우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을 선택할 것이다. 처음엔 쉽게 설명해주는 역사교양서를 찾아볼 것이고 흐름을 알고 나면 더 생생한 것을 찾을 것이다. 을사늑
by
배지원 에디터
2019.01.20
리뷰
전시
[Review]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전시
따뜻한 화가의 전시, 에바 알머슨
2019년에 처음 보게 된 전시라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말이고 미세먼지가 많았던 날이라 그런지 내 예상보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심지어 어린아이들과 함꼐 온 가족들도 많아 북적북적하고 정신이 없었다. 심지어 사진 촬영이 금지인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사람 많은 걸 싫어하는 내가 이 전시회에서는
by
김지연 에디터
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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