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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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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만들까? - 연극 이방인
연극이 된 고전 <이방인>을 만나다. 삶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것은 인간이 지닌 축복임을 전한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 소극장 산울림과 만났다. 프랑스 작가인 알베르 카뮈는 실존주의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는 정의되기를 거부한다. 터무니없음과 부조리의 문법으로 인간 존재의 의미를 해체한 작품 <이방인>. 문학 작품이 된 철학적 질문을 소극장 산울림은 연극으로 어떻게 표현해 냈을까. 여러 번 곱씹으며 읽어도 어려운 이 작품을 생동감
by
신가은 에디터
2024.09.05
리뷰
공연
[Review] 간극에 굴하지 않는 삶 - 연극 이방인
피로와 태양
제목과 내용은 몰라도 첫 문장만큼은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힘든 소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다. 솔직하게 굴자면, 읽은 지 꽤 되어 기억이 흐릿한 참이었다. 뫼르소의 행동과 사고방식도 놀랍지만 구시대적 가장의 모습을 상기시키는 살라마노의 행동과 발언도 가히 충격적이었다는 점만 명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소설 속 인물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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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09.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파트 공화국'이 최선은 아닐 테지요 - 우리네 공간① [미술/전시]
'폭2m집'부터 '베이스캠프'까지, 아파트를 벗어나면 보이는 공간들
건축가 승효상의 '수백당' 모형. 사진 직접 촬영 7살 터울의 늦둥이 동생이 과외 선생님도 와 계신 내 방구석에 아지트를 차려놓으면 기분이 어떨까. 붙박이장 문을 활짝 열고, 그 앞에 옹기종기 가전들을 쌓아가면서 말이다. 어렸을 적 나는 그 안에 꼼짝 않고 박혀있는 그 동생을 담당했다. 집 안에 있지만, 나만이 들어갈 수 있는 아기자기한 아지트가 필요했다
by
김서현 에디터
2024.09.04
리뷰
공연
[Review] 삶 앞에 거짓말하지 않는 인간의 생애 - 연극 '이방인'
자기 삶에 대해 거짓 없이 솔직하게 말해온 뫼르소의 태도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한번 생각해 보기를 권하는 작품, '이방인'을 연극을 통해 생생한 목소리로 들어보기를 권한다.
뫼르소, 그는 누구인가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는지도 모른다.” 막이 오르고, 잠깐의 침묵 끝에 무대 위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린다.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의 유명한 첫 문장이자, 연극 〈이방인〉의 시작을 알리는 대사이다. 여기 사형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뫼르소'. 그는 알제라는 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한 청
by
전지영 에디터
2024.09.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성리학은 조선시대 여성에게 삶의 답이 되었는가② [도서/문학]
김금원의 글을 통해 보는 조선시대 여성과 성리학
지난 글에서는 임윤지당의 「극기복례위인설(克己復禮爲仁說)」을 통해서 조선시대 여성이 어떤 방식으로 성리학적 가치관을 내재화하고 자신의 삶에 응용하는지 알아보았다. 조선 후기의 여류 성리학자였던 임윤지당은 여성의 입장에서 성리학을 탐구하며 남녀 구분없이 모두 성인이 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주장했다. 즉 보편적 인간의 고귀성에 가치를 둔 임윤지당의 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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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에디터
2024.08.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청춘을 가로질러 날리는 연
아직도 그림에 꿈을 가지고 단청을 하며 잘 된다면 재능기부도 하고 싶다는 엄마와 시골에서 편안하게 삶을 영위하며 소소하게 살고 싶은 아빠. 그리고 청춘의 한가운데 있는 나. 청춘은 봄바람과도 같아서 그 봄바람 위에 사뿐히 뜬 연처럼 나도 청춘에 가볍게 올라타 날았으면 좋겠다.
살아가는 동안 참 많이 변했다. 세상도 나도. 외장하드를 정리하려다 오래전 묶어 둔 사진 파일을 발견했다. 이건 아빠가 소중히 여겨 꼭 옮겨 달라고 했던 사진들이다. 그때의 나는 "컴퓨터에도 있고 사진첩에도 있는데 내 외장 하드에까지 옮겨두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빠는 언제라도 사라지지 않게 나중에 볼 수 있게 꼭 옮겨달라는 말을 했다. 그렇게 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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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8.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우연한 취향에 대해
겨울의 차갑지만 나무 향이 더 진하게 나는 겨울의 한숨. 봄의 따뜻한 벚꽃과 햇살의 향, 여름의 시원한 바다향과 박하 같은 풀 향이, 가을의 낙엽과 도토리와 밤이 가득한 절 향이 내 취향이다. 이는 정말 우연하게 내 코 끝을 지나간 순간의 향과 느낀 감정들의 향.
취향은 우연에서 발현된다. 그래서 날마다 취향을 찾아 살아가는 순간은 삶을 재밌게 만들어준다. 겨울의 차갑지만 나무 향이 더 진하게 나는 겨울의 한숨. 봄의 따뜻한 벚꽃과 햇살의 향, 여름의 시원한 바다향과 박하 같은 풀 향이, 가을의 낙엽과 도토리와 밤이 가득한 절 향이 내 취향이다. 이는 정말 우연하게 내 코 끝을 지나간 순간의 향과 느낀 감정들의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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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한여름에, 오빠에게
어릴 적 나의 산타에게, 8월에
소란스럽고 축축한 날들이야. 이런 날씨에 편지를 쓰려니 영 성가시네. 오랜만이야, 오빠. 거긴 날씨가 어떤지 궁금하네. 이 한여름에 7cm 폭설이라니, 참으로 무섭기도 하지. 우리가 엄청 좋아했던 <투모로우>가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어. 그땐 책을 땔감으로 쓰는 장면에 조금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살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태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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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08.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후회 없는 삶이란
왠지 후회와 함께 한 발 내딛고 싶어지는 날이다.
생애 끝자락에서 눈을 감을 때, 후회없이 살았다며 미소짓고 싶다. 교복을 벗기 전부터 슬며시 들었던 이 생각은 어느덧 내 모든 순간에 은연 중으로 스며들었다. 언제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과거를 끝까지 되짚어보면, 어릴 적 가면라이더의 말이 기억난다. 가면라이더가 삶의 늪에서 빠져나오며 악당에게 했던 한 마디. '더는 후회하지 않아. 내게 후회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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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재 에디터
2024.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삶을 축하드려요 [서간문]
우리가 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그 하루를 놓쳐버렸습니다. 고모와 눈을 맞추며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하루였을 텐데요. 그 일요일에 우리 가족은 조금 분주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마트에 들러 조금 비싸지만 달콤한 냄새가 진하게 나는 과일을 여러 종류 사왔습니다. 한가득 사온 과일을 깨끗하게 씻고 깎아 손질했습니다. 묵직한 수박은 빨간 속살만 깍둑깍둑 썰어서 한 통 가득 담아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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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4.08.27
리뷰
영화
[Review] 삶과 죽음 사이에서 본질을 논하다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영화]
단순히 신의 존재를 논하는 것이 아닌, 삶의 본질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영화.
삶과 죽음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석학의 의미있는 대화,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은 동명의 연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39년 9월의 어느 날 저명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서재에 C.S. 루이스라는 한 젊은 교수가 찾아온다는 설정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다. 두 석학이 하루동안 나눈 대화는 다양한 주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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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4.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성리학은 조선시대 여성에게 삶의 답이 되었는가① [도서/문학]
임윤지당의 글을 통해 보는 조선시대 여성과 성리학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리학을 기초로 건설된 유교 국가였으며, 국가의 주도 하에 성리학적 이념을 사회에 정착시키려 했다. 처음에는 이러한 시도가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지만, 17세기에 이르면 조선에 전반적인 유교 기반의 의례들이 정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조선시대는 기본적으로는 유교의 핵심 가치인 예를 중시하며 삼강오륜과 주자가
by
최선 에디터
2024.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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