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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기차에는 낭만이 있다 [영화]
기차 특유의 낭만을 적절히 활용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오묘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들 또한 결코 적지 않은 편이다.
기차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감성이라는 게 있다. 머나먼 곳 혹은 낯선 곳을 향하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설렘,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바깥 풍경이 만들어내는 마음의 일렁거림, 철컹철컹 소리를 들으며 창가에 비친 나의 얼굴을 문득 바라보았을 때 찾아오는 이유 모를 공허함까지. 이것이 정말로 기차만이 가지고 있는 낭만인 건지, 먼 곳을 향하고 있다는 기대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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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에디터
2024.07.29
리뷰
전시
[Review] 정말 그곳에 예술은 없었나 -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하비에르 카예하 전시회는 한 마디로 상상력과 반전의 절묘한 만남이었다. 유쾌한 상상력의 결과물이 궁금하다면 이 전시회가 답이 될 것이다.
"이곳에 예술은 없다." 아마 길 가는 사람 10명에게 '미술은 예술에 해당하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마 최소 7명 이상은 맞다고 답하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미술 작품 백여 점이 모여 있는 전시회에 예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 작가가 있다? 어떤 의도에서 자신의 작품 전시를 예술이 아니라고 정의한 것인지 궁금해 하비에르 카예하 전시회를 찾았다.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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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에디터
2024.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왜 울버린은 부활해야만 했는가 [영화]
마블이 써나갈 '새로운' 이야기를 고대하며.
※ 해당 기사 내용에는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마블의 다급한 ‘울버린 살려내기’ 죽음 앞에서는 돈도 무의미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돈으로 죽음도 되돌릴 수 있는 세계가 있으니 바로 마블의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다. 영화 <로건>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울버린은 최근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을 통해 다시 관객 곁으로 돌아왔다.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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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서 에디터
2024.07.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나를 믿는다면 못 할 게 없어! [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를 감상하고 느낀 바를 나눕니다.
나만의 안전지대, 그걸 넘어서야 해 그놈의 컴포트존, 흔히들 안전지대라고 말하는 것. 나만의 안전지대를 뛰어넘는 일이라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건 나에게 가장 익숙하고 나를 편안하게 만들던 것들을 잠시 옆으로 치워두고, 나를 가장 불편하고 두렵게 만드는 것들이 가득한 어떤 곳으로 흠뻑 뛰어들어야 함을 의미하니까. 그럼에도 내가 가지지 못한 어떠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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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은 에디터
2024.07.28
리뷰
전시
[Review] 난 전쟁과 자본, 권력, 통제를 거부한다 - 리얼 뱅크시 전
뱅크시는 자신의 작품으로 자본에 찌든 현대 사회를 비판한다. 권력과 권위에 저항하고 폭력과 전쟁에 대항한다. 뱅크시의 작품은 이러한 ‘메시지’를 항상 담고 있다.
‘드르르르르르르르르르륵’ 2018년 10월,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그림 한 점이 경매 낙찰 순간 선형으로 갈려나간다. 순식간에 그림 절반이 갈라진다. 15억원의 가치를 지녔다고 ‘방금 막’ 평가받은 그림의 최후가 이럴 것이라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기에 막을 수 없었다. 눈 뜨고 코 베인다는 게 찰떡같이 들어맞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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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에디터
2024.07.26
리뷰
공연
[Review] 여름을 부탁해 – Soundberry Festa' 24
더위를 날려줄 한여름의 실내 뮤직 페스티벌로 오세요
7월 20일과 21일 양일간 KBS아레나 일대에서 사운드베리 페스타가 열렸다. 공연장 근처 버스 정류장에 내리니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피해 시원하고 쾌적한 실내 뮤직 페스티벌을 찾은 사람들의 긴 행렬이 보였다. 나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빠르게 그 행렬에 합류했다. 사운드베리 페스타는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알찬 라인업을 자랑했다. 첫날에는 I.M, 다섯,
by
윤채원 에디터
2024.07.26
리뷰
전시
[Review] 틀을 깨부수는 예술가 - 리얼 뱅크시 REAL BANKSY
예술은 불안한 자들을 편안하게 하고, 편안한 자들을 불안하게 해야 한다.
그래피티 아트(Graffiti Art)는 직역하면 '낙서 미술', 스프레이나 페인트 등을 이용해 주로 공공장소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자 및 기타 흔적을 남기는 그림을 뜻한다. 스트리트 아트 또는 어번 아트라고도 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부터 시작해 1960년대 말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본격화되었다. 이 분야에서 우리에게 비교적 익숙한 예술가로는 장 미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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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에디터
2024.07.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인생의 한 번뿐인 순간을, 세상에 하나뿐인 상품으로 기억하기 - 포포뉴 대표 김규리를 만나다
리부케 플로리스트이자 레진 아트 전문 1인 공방 포포뉴 대표 김규리를 만나다
사람들이 꽃을 선물받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는 꽃집에 가서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주문을 하는 상대방의 모습이 떠오르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다. 원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서 터치 몇 번이면 순식간에 구매완료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시대에 누군가를 위한 선물을 고심하는 일은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단순한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상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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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나 에디터
2024.07.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낭만의 도시 대전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요
한 도시를 노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오만함
대전에 가기로 했다. 순전히 충동이 일으킨 일이다. 당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친구 두 명에게 우리는 대전 여행을 갈 것이다 통보하고, 그들의 의견을 구했다. 당장 가자. 날짜를 정하고 열차를 예매하는 것까지 일사천리였다. 나는 신나 있었다. 국내 여행도 오랜만인 데다가 이렇게 목적 없는 여행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대전 '핫플' 성심당도 내 목적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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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4.07.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공연장의 지각쟁이들에 관하여 [공연]
공연에 늦은 관객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필자가 직접 경험한 지연 관객 입장 이야기.
오늘은 몇 달 전에 예매해 놓은 공연을 보는 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장에 일찍 도착한 당신은 프로그램북을 사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일행과 함께 간식을 먹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나누다가 객석에 미리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드디어 막이 오르고, 조명은 어두워지며, 시끌벅적했던 객석이 잠잠해지면서 공연에 점차 빠져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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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에디터
2024.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부자보다 현자가 어려워 - 퍼펙트데이즈 [영화]
안빈낙도를 넘어선, [퍼펙트데이즈]의 숨겨진 진면목
* 이 글은 영화 [퍼펙트데이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카이트리 아래, 도쿄 한복판의 한 허름한 주택에 중년의 남성인 히라야마가 홀로 살고 있다. 그는 매일 새벽, 청소부의 빗자루 질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나 집을 나선다. 그는 청소 도구가 보관된 차를 몰고 도쿄 타워가 훤히 보이는 시부야로 향한다. 그의 직업은 시부야의 공중화장실을 청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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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에디터
2024.07.21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친구가 된다 [도서]
도시다감: 어린이 감정사전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라는 답변에 상담 선생님은 "그럼 감정에 이름을 한번 붙여 보세요"라고 말씀하셨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이름을 붙이라니....' 곰곰이 생각해 보다가 "그 사람은 저한테 왜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열받아요"라고 답변하자 선생님은 "그 말을 들었을 때 속상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그랬나요?"라고 물어보셨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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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에디터
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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