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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 우리는 모두 어쩌면 그냥 땅에 발붙이고 사는 소소한 인생을 꿈꾸는지도 모른다. [영화]
트루먼 카포티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에 대한 간단한 감상글
Moon River가 조용히 흐르는 뉴욕의 아침. 노란 택시에서 갓 비누칠을 한 것 같은 키가 크고 말쑥한 아름다운 여인이 내린다.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와 진주 장신구로 치장한 여자는 티파니 보석 상점 앞에서 봉지에 든 크루아상과 커피를 꺼내 먹기 시작한다. 그녀의 눈은 점잖고도 고급스럽고 화려한 보석 상점을보고 있지만, 정작 관객들은 상점의 유리에 비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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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에디터
2024.03.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디지털 시대에 탄생한 포크 스타, 박창근 [사람]
음악의 음을 자음과 모음으로 조합하여 표현하는 시인
‘이 모든 걸 내가 여기 다 담을 순 없어도 그저 편한 맘으로 노래할 테니’ ‘그대도 나처럼 이곳에 혹시 오진 않았을까 그랬을까’ 본 글은 2023년에 개최된 박창근의 전국투어 콘서트 ‘우리들 꿈에 관한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 해당 콘서트는 박창근이 가진 배경과 연관이 깊다. 1999년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2021년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
by
고은솔 에디터
2024.03.29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우리의 이웃이 되어줄래요? [게임]
나의 친절한 이웃
※ 이 글은 게임 My Friendly Neighborhood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여기 인형들이 점령한 방송국에서 탈출해야 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마스코트 호러게임 (나의 친절한 이웃)의 주인공 고든 오브라이언이다. 모든 TV에 강제로 방송되기 시작한 과거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My Friendly Neighborhood의 송출을 중지시
by
박아란 에디터
2024.03.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단 한 사람만을 응원하는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예능]
이곳의 주인공은 한 명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한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유미와 유미의 머릿속에 있는 세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어떤 드라마보다 주인공의 외면과 내면의 상황을 섬세하게 알 수 있고, 일상 속에서 우리 주변에 한 명쯤은 있을 법한 혹은 드라마를 보는 자신과도 닮아있는 유미의 모습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유미의
by
송유빈 에디터
2024.03.23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즐거운 나의 집 만들기 프로젝트 [영화]
가여운 것들 (2024,요르고스 란티모스)
* 스포주의 영화 가여운 것들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여운 것들 ; POOR THING 영화를 보면 남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다들 어떻게 생활하는지 혼자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섣불리 남의 집을 방문할 수 없기에 영화에서 집이 주는 의미는 캐릭터 자체에서 나아가 하나의 생활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으로 맡을 수
by
강혜경 에디터
2024.03.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포기가 뭐 어때서 [문화 전반]
꼿꼿하게 버티지 않아도 괜찮다
언제부턴가 ‘존버 정신‘, ’중꺾마‘같은 단어가 현대인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이 됐다. 물론 버티고 지속하면 응하는 보상이 주어질 수도 있다. 나아가 무분별하게 관두는 것은 무엇보다 본인에게 좋지 못한 습관이다. 단기간 안에 물러나면 그 경험의 미덕은 무엇이었고 악덕은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결단을 내리기까지는 차오르는 시간도
by
김민서 에디터
2024.03.18
리뷰
PRESS
[PRESS] 나쁜 감정의 법칙
감정에도 독소가 있다
평생을 행복한 감정만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행복한 감정만큼, 불행한 감정도 존재하는 법. 필자는 행복과 불행을 느낄 때마다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올라갈 때는 약간 긴장되면서도 두근거리는 그 마음이 하늘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설레지만, 미친듯이 열차가 땅을 향해 처박힐 때에는 무섭고
by
윤지원 에디터
2024.03.16
리뷰
도서
[Review] 현실을 비튼 서늘한 틈 사이에,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도서]
집어 삼켜져 이제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위해
벽과 벽 사이, 목소리. 문 뒤, 사람이지만 사람 같지 않게 생긴 무언가, 사라짐. 일상적인 소재로 작성된 이 단편집은 현실을 비튼 그 조그마한 틈 사이에 스며오는 공포감을 잘 묘사한다. 말하자면 스산함과 서늘함이 이 책을 읽는 나를 관통한다. 잘 조립된 무언가는 완벽해 보인대도 반드시 틈이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는 상황을
by
김하영 에디터
2024.03.15
리뷰
도서
[Review] 글자로 펼치는 공포드라마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부서진 세계를 섬뜩하게 그려 낸 환상 호러 소설집
쿡 찌르는 순간 아는 괴담 몇 개는 거뜬히 소개할 수 있는 내가 이 도서를 선택한 건 필연일지도 모른다. 감히 자랑하자면 (사실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각종 인터넷 괴담을 섭렵해 왔고, 「심야괴담회」 정도는 밥을 먹으며 보고, 제일 좋아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는 「블랙 미러」다. 그러니 '환상 호러 소설집'이라는 말에 얼마나 심장이 뛰었겠
by
이지연 에디터
2024.03.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효신에게 [영화]
숨기는 것이 있는 여자애들에게
효신의 다이어리 속 진심을 읽는 민아. 효신이 잘 지내니. 네가 다이어리를 잃어버리고 모든 사건이 시작된 지 25년이 흘렀어. 오늘은 갑자기 너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는데, 아마 내가 무심코 꺼낸 나의 빨간 다이어리가 너의 그것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일 것이고, 내가 붙인 알록달록한 스티커들 위에 네가 그린 순진하면서도 광기를 담은 그림들이 겹쳐 보였기 때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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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나윤 에디터
2024.03.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가 불가해한 악에 대한 공포를 응시하는 방식 [영화]
<지옥의 묵시록>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1979)
※ <지옥의 묵시록>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공유된 역사적 트라우마를 영리하게 다룬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장치로써 활용되었으나, 분명하게 확언되지는 않는 악(惡)에 대한 묘사가 더욱 특징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사실 <파묘>를 본 바로 다음 날 <지옥의 묵시록>을 본 순전한 우연에 의해 두 영화를 병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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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화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버블’, ‘프메’, ‘프롬’, ‘포돌’이 주는 환상 [문화 전반]
스타와의 1대 다수 채팅 플랫폼의 유행에 담긴 맥락은?
언젠가부터 아이돌 ‘덕질’의 필수 애플리케이션은 돈을 내고 구독하는 스타와의 1대 다수 채팅 플랫폼이 되었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미 서비스를 종료한 것까지 포함하자면 버블, 유니버스의 프라이빗 메시지, 프롬, 포켓돌스…. 같은 버블도 SM 아티스트들이 사용하는 Lysn, JYP 아티스트의 경우 bubble for JYPnation, 스타쉽의 경우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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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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