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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인 포커스와 아웃 포커스의 연극 - 너츠 [공연]
초점의 단서로 풀어나가 보았던 추리극
작열하는 8월의 태양 아래, 식은땀을 흘리게 만든 한 연극이 있었다. 바로 연극 <너츠(The NUTS)>. 극단 소년은 지난 1월 워크숍 공연을 펼친 후 7개월 만에 달라진 스토리라인과 캐릭터,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보다 매력적인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 말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연극 <너츠>는 높은 완성도와 강렬한 감정선, 흥미로운 무대 연출까지
by
조유리 에디터
2024.08.17
리뷰
영화
[Review] 분열된 자아, 또다른 나를 찾는 평생의 여정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한국을 떠난 최초의 입양인은 지금쯤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
무엇을 위한 행사인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먼저 행사 이름에 들어간 각각의 단어를 쪼개 보려 한다. ‘서울’ –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뜻이다. ‘국제’ – 국제적인 행사라는 뜻이다. ‘예술’ – 예술의 정의가 무엇이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것에 관한 행사라는 뜻이다. ‘페스티벌’ – 말 그대
by
류나윤 에디터
2024.08.17
리뷰
공연
[Review] 기억과 현실의 경계 - 연극 너츠
연극 <너츠>가 묻는 기억의 불완전성
사람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한다. 좋은 일도 시간이 지나면 완벽하게 기억하기 어렵고, 좋지 않은 일 역시 기억 속에 묻혔다가 다시금 떠오른다. 그렇듯 사람의 기억력은 뛰어나다고만 할 수 없다.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결국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람의 기억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사람은 흔히 ‘망각의 동물’로 불린다
by
고은솔 에디터
2024.08.17
리뷰
공연
[Review] '셔터 아일랜드'와 '펄프 픽션' 사이의 '너츠'
그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에 대해
극단 '소년'이 지난 1월 워크샵 공연 이후 스토리 상의 재구성과 추가 캐스팅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미스터리 연극 '너츠'를 관람하고 왔다. '너츠'의 공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전 공연과는 다른 스토리라인과 캐릭터들로 재탄생되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해서, 공연을 끝까지 관람한 뒤 개인적으로 이전 공연의 스토리는 어떻게 전개되었을지 궁금해졌고 한
by
유민 에디터
2024.08.16
리뷰
공연
[Review] 여긴 '우리'가 만든 세상이야 - 너츠
진정한 가족과 그 주변의 따뜻함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가
분열된 자아를 지닌 것은 다른 인격이 공존하는 것이며 흔히 이런 상황을 병적상태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자아분열은 소설에서도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재이기에 우리는 이를 통해 한 인물의 삶과 관련된 혼란을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자아분열을 지닌 한 인물에게만 치중하여 그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으로는 완전한 해결을 얻기 어렵다. 그 인물을 둘러싼 환경과 사람 그리
by
이지혜 에디터
2024.08.15
리뷰
영화
[Review] 무너지는 세계의 끝을 붙들며, 논쟁을 -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소설 <나니아 연대기>의 저자이자 유능한 학자였던 C.S.루이스 사이의 논쟁을 소재로 한 영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이 무대를 넘어 극장가를 찾아온다. 각 배역에 안소니 홉킨스와 매튜 구드를 캐스팅하여 명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데다 '관객의 지성을 흔드는 영화'로 그 무게감까지 다졌다. 영화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by
오송림 에디터
2024.08.15
리뷰
공연
[Review] 어리석은 방패라 하더라도 - 연극 너츠
혼을 쏙 빼놓는 90분의 드라마의 끝에서 우리는 총을 든 남자의 뒷모습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
우연의 우연성만큼 우리를 당황시키는 것은 없다. 그 모든 것이 아무 이유도 없이, 우연히, 그저 일어났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설명은 누구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인과를 이해할 수 없는 일에마저 '우연'이라는 이름을 붙여 나름의 정의를 해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우리의 인식 체계 하에 이해될 수 없는 일을 무척이나 두려워 한다. 우리만의 질서를 부여
by
오송림 에디터
2024.08.14
리뷰
공연
[Review] 웃음과 섬뜩함의 중간 속 마주하는 진실 - 연극 너츠
극단소년의 다음 극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귀가할 수 있는 연극이다.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평일에도 연극과 뮤지컬을 사랑하는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 붐볐다. 그중, 대학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복합 코스메틱 매장의 옆 건물 지하에서는 이 무더위를 가득 날려버릴 수 있을 정도로 웃기고도 오싹한 한 연극이 무대 위를 오르고 있었다. 바로 극단소년의 미스터리 극 <너츠>다. 극단소년은 2015년, 한림
by
김푸름 에디터
2024.08.14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실패라는 단어의 정의
너 완전 잘하고 있어!
[illust by 움움] 요즘 이것저것 하는 것마다 술술 풀리지 않을 때 이 말을 우연히 봤어요. 어쩌면 평소엔 그냥 흘려보낼 말이었겠지만 지금 제게 제일 필요한 말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08.11
리뷰
공연
[Review] 광기에 대한 연극적 각주 - 너츠
그들이 미쳐버린 것은
미셸 푸코가 ‘광기’에 대해 탐구한 논문을 탈고한 것이 1958년이다. 당시 사회에 만연했지만 철저하게 사회에서 배제되었던, 소위 ‘미치광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계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푸코의 논문은 1961년이 되어서야 세상에 나온다. 그 3년의 공백은 세상에 엄연히 존재하는 광인들에 대한 우리의 배타적 태도처럼 막연했을 테다. 푸코에 따르면 광기란 본
by
차승환 에디터
2024.08.0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무너지는 세상, 우리의 선택은 - ‘아이들’ 전인철 연출, 전강희 드라마터그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며
과거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세상이 무너지고 있다면, 지금의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루시 커크우드의 <아이들>은 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앞으로의 삶을 묻는다. 작품은 지진해일로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하고 8개월이 지난 시점이 배경이다. 사고 이후에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소박한 일상을 이어가는 헤이즐과 로빈 부부는 한때 원자력
by
김소원 에디터
2024.08.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신은 정말 자유로운가요? [공연]
블라인드 러너(Blind Runner), 달리기를 통해 자유를 말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THIS IS THE NEW BLACK’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매년 여름 시대를 선도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Sync Next(싱크 넥스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여름에도 마찬가지로 음악, 연극, 현대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이 있었다.
by
윤채원 에디터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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