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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Preview]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두 사람의 만남 : 연극 < 하이젠버그 >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근거가 전혀 없는 삶이라도 얼마든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두 사람의 만남을 얼른 보고 싶다.
"예측 불가능한 내일이 기대되는 삶"하이젠버그 극 사이먼 스티븐스 / 연출 김민정 < Synopsis > 붐비는 런던 기차역. 혼잡한 사람들 속에서 거칠고 충동적인 성격의 '죠지'는 역 벤치에 앉아있는 '알렉스'에게 충동적으로 다가가며, 예측 불가능했던 만남을 시작하게 된다. 우연하고 특별한 이 만남은 낯선 두 사람에게 예기치 못한 삶으로 안내하며,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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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4.09
리뷰
공연
[Review] 내 안에도 함께 가야만 하는 ‘버려진 곰’이 있으니까 : 연극 < 처의 감각 >
그 모든 연약한 삶들이 자신이 가진 가장 무른 것을 지키려 안간힘을 쓰고, 그리고 지켜내는 삶에서 의미를 느끼는 모습을 나는 보고 싶었다는 거다.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처의 감각 극 고연옥 / 연출 김정 < Synopsis > 숲에 버려진 한 남자가 동굴에 혼자 살고 있는 한 여자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녀는 숲에서 길을 잃은 뒤 한때 곰과 살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으나,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아기는 죽고 곰 남편과도 이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룻밤의 동침으로 남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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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4.09
칼럼/에세이
칼럼
[ 쓰다 ] 05. 무대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펼쳐지는 곳
좋은 작품은, 이야기가 무대에 오르기 전의 모습까지도 상상하게 만든다고.
05. 무대는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펼쳐지는 곳 [쓰다] - 어떤 건물이나 장소를 일정 기간 사용하거나 임시로 다른 일을 하는 곳으로 이용하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이런 말이 있다. 뛰어난 작품은 이야기가 끝나고 난 후에 관객들의 가슴 속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된다고. 극장 밖으로, 미술관 밖으로, 공연장 밖으로, 책장 밖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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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4.05
리뷰
공연
[Review] 당신은 춘향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부제로 딸린 ‘멜랑꼴리 버라이어티쇼’가 도대체 무엇인고 했는데 연극이 끝나고 극장을 나오면서 ‘그보다 적절한 비유’는 없겠다 싶었다. 새침하고, 찌질하고, 우울하고, 통렬하고, 통쾌하고, 섹시하다.
멜랑꼴리 버라이어티쇼춘향by. 이수인 떼아뜨르봄날 마음에 든다. 안 해봐도 알아. 어떻게? 그놈이 그놈이야. .... < Review > 당신은 춘향전을 어떻게 알고 있는가. - 세상에 둘도 없는 열녀기생 이야기 - 조선후기 청춘남녀의 멜로 - 나쁜 탐관오리를 싸잡아 처단하는 정의의 사도 이야기 - 성춘향의 신분상승 프로젝트 글쎄, 어쨌든 조선후기는 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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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4.01
리뷰
도서
[Preview] 우리는 저 극단적인 폭력의 행위에서 자유로운가 : <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 (도서)
그의 생애와 작품 설명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계몽주의와 이성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당대의 모순을 고발하는 ‘인간 고야’에 관한 흥미로운 책이다.
Goya A L'Ombre Des Lumieres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by. 츠베탕 토도로브 아모르문디 계몽주의의 빛과 그늘을 탐색한 ‘사상가’ 고야 ... < Preview > 내가 고야를 기억하는 그림이다. 자식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오래 전 사람이 그렸다고 하기에는 극단적인 표현과 질감이 인상적이다. 해체된 돼지나 소와 다름없어 보이는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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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29
리뷰
공연
[Preview] '곰'으로의 각성, 연극 < 처의 감각 >
남자와 여자. 인간 세계와 곰의 세계. 연극이 끝나고 나는 여전히 인간 세계에서 허우적대고 있을까 아니면 곰의 세계를 마주하게 될까. 이 흥미로운 대비를 어떻게 조율해나갈지.
"남산예술센터 2018 시즌 프로그램"< 처의 감각 > 극 고연옥 / 연출 김정 < Synopsis > 숲에 버려진 한 남자가 동굴에 혼자 살고 있는 한 여자에 의해 목숨을 건진다. 그녀는 숲에서 길을 잃은 뒤 한때 곰과 살았고 그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으나, 사냥꾼에게 발견되어 아기는 죽고 곰 남편과도 이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룻밤의 동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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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28
리뷰
공연
[Review] 소리'꾼'들의 퓨전국악 한 판: < 2018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단독 공연
특히, 또렷한 멜로디로 치환되기 힘든 판소리 곡조가 풍부한 반주에 의해 귀에 쏙쏙 박히도록 살아나는 지점들은 꽤나 흥미롭다. 가락이 훼손되지 않게 배려하면서도 대중들의 공감을 높이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해석과 연구가 있었을지.
"소리 '꾼'들의 퓨전국악 한 판"< 2018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제작_ 두번째달 / 기획_ 하이컴퍼니 < Review > 판소리는 ‘판소리답게’ 불러야한다고 생각했다. 온갖 음악적 실험이 이루어지고 크로스오버 곡들이 심상찮은 성과를 거두는 마당에 웬 소리냐,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판소리만큼은 그랬다. 북을 치는 고수와 창을 하는 창자의 호흡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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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21
칼럼/에세이
칼럼
[쓰다] 04. 우산을 쓰고, 나 혼자 왔다
이름을 붙여줄까, 아니 붙여주지 말자.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까, 아니 하지 말자.
04. 우산을 쓰고, 나 혼자 왔다 [쓰다] - 우산이나 양산 따위를 머리 위에 펴 들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꽃등에였다. 그 벌레. 열두 살 무렵, 또래 아이들 사이에는 벌과 비슷하게 생겼으면서 사람을 쏘지 못하는 꽃등에 날개를 뜯는 놀이가 한창 성행했다. 나는 곤충에 관심이 없는 아이였다. 날개 뜯는 일이라면 더더욱 그랬고. 쉬는 시간에도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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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16
리뷰
공연
[Preview] 소리'꾼'들의 퓨전국악 한 판: < 2018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단독 공연
유럽의 에스닉한 악기와 전통적 창이 만난다. ‘판소리’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완전히 정통성이 있는 공연은 아니겠지만 다른 의미에서 우리 ‘판소리’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소리 '꾼'들의 퓨전국악 한 판"< 2018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 제작_ 두번째달 / 기획_ 하이컴퍼니 < Preview > 언제였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숨은 음악, 세상과 만나다’라는 컨셉을 갖고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을 소개하는 네이버 음악 콘텐츠, 온스테이지에서 굉장히 멋진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하나 발견한 적 있다. 실력파 크로스오버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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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07
사람
Project 당신
[ Project 당신 ] 12. 그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 주유신
저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 한이 있다하더라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아까 말한 목표인 것이죠. 전 그렇게 목표 설정을 한 거죠. 결과적으로는 그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거든요. 그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당신(當身) 1. 듣는 이를 가리키는 이인칭 대명사 2. 문어체에서, 상대편을 높여 이르는 이인칭 대명사 .... 그 믿음을 버리고 싶지 않아요 스치듯 지나갔던 낯선 사람의 말 한마디를 이상할 정도로 계속 되새김질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내 인생의 화두와 맞닿는 지점이 있는 ‘어떤 말’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성과 감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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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03
리뷰
공연
[Preview] 2018 산울림 고전극장 연극 <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 > : 어떠한 경우에도, 햄릿
햄릿이 멈출 때마다, 그리고 생각할 때마다, 나 역시 내 삶의 한 순간을 멈추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2018 산울림 고전극장" < 멈추고, 생각하고, 햄릿 > 원작 셰익스피어 <햄릿> 극단 노마드 / 각색 및 연출 김민경 < Preview > 모든 비극은 '이게 아니었는데'를 관통하는 이야기들이다. 어떤 운명을 극복, 전복시키기 위해 정말 죽을힘을 다했음에도 ‘전혀 예상치 못한 곳’ 혹은 ‘끝까지 피하고 싶었던 곳’으로 도달해버릴 때. 그 낭떠러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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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01
리뷰
공연
[Review] 우리의 비명을 전시하지 말아주십시오 : 연극 < 5필리어 >
안타깝다. 여전히 비련의 여자로만 대상화되는 지상의 무수한 ‘오필리어’의 삶들이.
"우리 시대의 오필리어는 누구인가?" < 5필리어 > 원작 셰익스피어 <햄릿> 공동재창작 / 연출 김준삼 < Review > 연극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좌석에 앉는 순간까지 제발 좋은 연극이었으면 하고 빌었건만. 여성들의 현실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야기가 많지 않은 만큼 이 작품을 보고 실망하는 일은 없기를 바랐다. 당연히 기대를 걸 수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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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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