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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캐드펠 수사 시리즈
'독서가 취미'란 활자를 통해서 도파민에 중독되는 것
어렸을적 나는 추리소설을 꽤나 좋아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괴짜탐정의 사건노트', 셜록홈즈 전집, 애거 크리스티, 히가시노 게이고 등 디깅을 해서 읽지는 않았지만 대표작들은 모두 섭렵한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독서가 취미'란 한 잔의 차와 원목 탁자와 함께하는 고상한 것이라기 보다 종이를 통해서도 웬만큼의 도파민이 분비된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by
임지영 에디터
2024.08.24
리뷰
공연
[리뷰] 아방가르드 실험극으로 재구성된 청년 노동의 현실 -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한국 사회와 청년 소외 현상
대학로에 새로운 연극이 올랐다. CJ문화재단이 선정한 '알바의 집, 베르나르다'가 8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스페인 고전을 현대 한국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청년들의 일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2005년부터 혁신적인 연극을 선보여 왔다. 그들은 주로 고전을 새롭게 해석하거나 현대 기술을 연극에 접
by
신동하 에디터
2024.08.23
리뷰
공연
[리뷰] 신은 누워있고 인간은 달린다 - 알바의집, 배로나르다 [연극]
끊임없이 이어지는 노동의 순간들, 극단 <성북동 비둘기>의 신작
CJ문화재단의 2024 스테이지업 창작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성북동비둘기의 신작 ‘알바의집, 배로나르다’가 2024년 8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공연을 진행한다. 극단 성북동비둘기는 국내 아방가르드 실험 극단의 대표 주자로 주로 고전을 해체하고 재구성하거나 미디어를 연극으로 수용한 작품을 펼치는 등 도발적인 방식으로 연극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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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민 에디터
2024.08.18
리뷰
영화
[리뷰]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 한국단편부문
일반적인 영화라는 문법을 따르고 있지 않은 한국단편선들. 그래서 더 소중하고 특별하게 다가오는 다양한 영화의 언어와 문법을 느낄 수 있다.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제로 홍대의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한국 단편 부문 4를 관람하였다. 총 4편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이어진 토크쇼를 통해 감독의 이야기를 직접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영화가 남긴 여운과 나의 구름 같은 감상에 작가의 명확한 신념과 또렷한 목소리의 색을 칠할 수 있었다. “첨예한 주제의식”과 “실험적인 형식” (부록 책자 중) 내
by
신가은 에디터
2024.08.14
리뷰
영화
[리뷰] 박제의 시대 속을 떠도는 '기억'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기록'된 이미지와 '기억' 속 이미지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4회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4)이 개최되었다.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7일간 KT&G상상마당 시네마/스위트관, 서울아트시네마,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미디어홀, 별관 아웃하우스 등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네마프2024는 대안영화, 디
by
변의정 에디터
2024.08.13
리뷰
영화
[리뷰] 지금의 문제, 미래의 문제, 우리가 논의하게 될 것들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2024: <바이오스코프, 물질의 아나토미: 단편> <일본 교류전2: 미래의 유적>을 중심으로
학교들은 방학에 들어가고,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무더운 8월의 초. 벌써 24회를 맞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발이 서울에서 열렸다. KC상상마당시네마, SMIT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SMIT), SA서울아트시네마, KS상상마당상상스위트, OT별관아웃하우스 등 서울 시내 곳곳에서 열린 이번 네마프는 '박제된 데이터, 떠도는 기억’을 주제로 30여
by
한승민 에디터
2024.08.12
리뷰
도서
[리뷰] 섬뜩함에 깃든 사연 - 무서운 그림들
교양과 흥미를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께
여러 그림 관련 책들을 읽어 왔지만, 감히 '무서운'이라는 형용사를 상상해 본 적은 없다. 왠지 그림이라고 하면 나를 위로해 주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무서운 그림이라는 표현은 어딘지 어색하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책은 당당히 그 이름에 '무서운'이라는 형용사를 더했다. 제목도 심플하게 <무서운 그림들>이다. 지금부터 책을 통해 무서운
by
김규리 에디터
2024.08.07
리뷰
도서
[리뷰] 무더운 여름밤을 함께할 그림 속 이야기들 - 무서운 그림들 [도서]
뵈클린의 위로 덕에 단잠을 잤던 어젯밤처럼, 잠들기 힘든 밤, 이 <무서운 그림들>이 나를 지켜줄 것 같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도 문득 떠오르는 그림이 있으신지요? 저에게는 있답니다. 늘 이리저리 튀는 생각 탓에 길가의 풀이 언젠가 보거나 들었던 무언가로 이어지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거든요. 오늘의 주제인 그림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들었던 노래나 영화의 한 장면은 불현듯 제 머릿속에서 깜빡거립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노을 위를 떠다니는 구름을 볼 때는 뭉
by
박주은 에디터
2024.08.06
리뷰
공연
[리뷰] 필사적으로 '노력 중, 극복 중, 회복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 - 까마귀 클럽
세상에 우연은 없다. 필사적인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필연들이 보이지 않을 뿐.
화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께 분노할 사람을 찾습니다. 당신을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 초대합니다 이번에 소개하고 싶은 연극은 <까마귀 클럽>이다. 2024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된 프로젝트 연극으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되었
by
한승민 에디터
2024.08.05
리뷰
도서
[리뷰] 독자 여러분의 마음속 울타리는 어디쯤 있나요?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책이 건네는 대화. 짓눌리는 세계 속에서 울타리의 범주를 필수적이고 보이는 것들만 담을 수 있도록 좁히지 마세요. 대신 마음의 울타리를 넓히세요. 설명하기 힘든 소중한 가치들이 확실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요.
* 책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운명같은 만남이다. 이 책과 말이다. 집에 30년 전에 발간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책이 있다. 똑같은 시공사 출판에 공경희 옮김의 저서이다. 엄마가 지금의 내 나이에 선물 받아서 읽었다고 한다. 한글판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빨간 옷으로 나를 되찾아 온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와 나눈 대화는 그래서 더 큰 의미
by
신가은 에디터
2024.08.04
리뷰
공연
[리뷰] 왜곡된 공간, 길 잃은 분노 - 까마귀 클럽 [연극]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서 일어나는 일들.
화 못 내는 사람,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사람 이제 더는 참고 살 수 없다고 다짐한 사람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믿고 함께 분노할 사람을 찾습니다 당신을 노력형 분노 스터디 <까마귀 클럽>에 초대합니다 2024 서울문화재단 청년 예술 지원사업 선정 프로젝트 연극 <까마귀 클럽>이 7월 25일부터 7월 28일까지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됐다. 연극
by
진세민 에디터
2024.08.02
리뷰
도서
[리뷰] 그림에 이야기가 더해지면 - 무서운 그림들
누스바움은 역설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도망 다닐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누스바움에게 예술은 그가 살아 있는 증거이자, 후세를 위한 유산이었다.
‘푹. 사신은 무심하게 낫을 휘둘렀다.’ 책의 제목만큼이나 직관적인 이 문장이 바로 「무서운 그림들」의 첫 시작이다. 확실히 옛날보다 담력이 떨어졌음을 느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책의 첫 페이지를 읽으면서도 조금 후회했다. 책을 읽을 때 남들보다 몇 배는 더 오래, 깊이 상상하는 나는 마치 소설 문장처럼 묘사된 텍스트를 허공에 열심히 그리기 시작했다.
by
임유진 에디터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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