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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불친절한 독자가 읽은 영화비평잡지, FILO
<영화비평잡지 Filo>를 읽게 된 내 이유는 남들과 좀 다를 수 있다. 본 적 없는 영화고 앞으로도 안 볼 것 같은 영화들을 담고 있어서 그렇다.
[Review] 불친절한 독자가 읽은 영화비평잡지, FILO 김해서 나는 어떤 영화를 보고 난 후, 관련 평론을 찾아 읽는다거나 관객들의 후기를 궁금해하는 편이 아니다. 오롯하게 내가 느끼고 해석해야 할 여운과 모호함을 누군가의 의견에 기댄 채로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나는 전문가나 남의 생각에 아주 '쉽게' 휩쓸린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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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9.02.15
리뷰
도서
[Review] 글쓰기라는 감옥, 글쓰기라는 구원
모든 이야기는 영혼을 지니고 있습니다. 때로는 영혼이 몇 개의 디테일에 불과하고 때로는 문장 하나에 담기기도 하지요.
[Review] 글쓰기라는 감옥, 글쓰기라는 구원 김해서 박찬욱의 영화 <아가씨>에서 히데코가 애인 타마코를 향해 뱉는 독백과 같은 대사가 있다.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나의 타마코" 나는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먹던 것만 먹고, 읽던 책 장르만 읽는 아주 지루한 사람이다. 왠지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그러나 아주 부끄럽고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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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9.02.09
리뷰
도서
[Review] '놀이'에 대한 의심을 떨치고 당장 즐겨야 하는 이유
인간은 내면의 충만을 위해 '의미 있는 삶'만큼이나 '의미 없는 삶'를 추구하는 존재다. '놀이'는 인간의 또다른 본성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매우 실체적인 삶의 영역이다.
[Review] '놀이'에 대한 의심을 떨치고 당장 즐겨야 하는 이유 _김해서 상담 선생님은 내게 아주 특별한 처방전을 내려주셨다. 그녀의 입술에서 튀어나온 말은 다름 아닌, "해서씨, 좀 편안해지세요." 재미있는 웹툰 많으니까 그런 것도 좀 챙겨보고, 모바일 게임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도 보고 살라는 것. 철학적으로나 심리학적으로 굉장히 의미 있는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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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9.01.21
칼럼/에세이
칼럼
[YouTube Gallery] 03. '제대로' 먹는 것도 능력
오랫동안 나의 ‘밥 친구’가 되어 준, 애정 하는 프로그램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YouTube Gallery] 03. '제대로' 먹는 것도 능력 ※ 기본적으로 ‘먹방’ 위주의 콘텐츠에 큰 흥미가 없다. 한 편을 보고 나면 수만 가지 하찮은 생각들이 나를 점령하기 때문이다. (사실, 주로 서글픈 탄식일 때가 많다.) “내 위는 왜 저렇게 크지 않은가.” “저것을 먹으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 “왜 저들은 먹는 만큼 살이 찌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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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7.15
칼럼/에세이
칼럼
[YouTube Gallery] 02. 고양이는 완벽해
고된 하루였는가? 그럼 어서 앉아서 고양이를 보자.
[YouTube Gallery] 02. 고양이는 완벽해 ※ 고된 하루였는가? 그럼 어서 앉아서 고양이를 보자. 언제 어디서든 유튜브만 있다면 세상 귀여운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다. 자기 전 이불 속에서, 혼밥을 할 때, 버스 안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고 싶을 땐 유튜브 검색창에 ‘고양이’를 적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고양이들 성격이 가지각색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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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6.30
칼럼/에세이
칼럼
[YouTube Gallery] 01. ‘색깔 없음’의 잠재력, 쩌는 흑백 영상 모음
‘색깔 없음’의 잠재력을 많은 사람들이 잊고 사는 것 같아 아쉽다. 블랙과 화이트, 빛과 어둠만이 존재하는 판타지. 모든 것이 선명하지 않기 때문에 안 보이는 것을 꿈꿀 수 있는 판타지.
[YouTube Gallery] 01. '색깔 없음'의 잠재력, 쩌는 흑백 영상 모음 고백하자면, 언제나 흑백보다는 컬러였다. 영상이든 사진이든 작품을 볼 때 나의 선호가 그렇다는 말이다. 적확한 색상이 사용되어야만 분위기와 표현들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와서 뻔뻔하게 주장해보자면) ‘컬러’와 ‘흑백’은 비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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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6.15
리뷰
도서
[Review] 어느 활자중독자의 고달픈 사랑 이야기 : 빠지면 안 되는 것에 빠져버렸다!
찰진 유머 감각과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진 그녀의 글을 읽다보면 어쩌면 당신도 ‘너드가 되고 싶은 욕구’를 느낄 지도 모르겠다. 너무 깊게 빠져버리면 안 될 것 같은 세계에 풍덩 빠져버려 사소한 변화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바보 같은 사랑!
"세상의 언어를 담아냅니다"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by. 코리 스탬퍼 윌북 [Review] 어느 활자중독자의 고달픈 사랑 이야기 : 빠지면 안 되는 것에 빠져버렸다! 여기, 자발적 너드nerd가 있다. 코리 스탬퍼. 그녀는 20년이 넘도록 사전편찬자로 일하고 있다.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라는 멋진 제목의 책 저자이기도 하다. 내가 왜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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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6.12
칼럼/에세이
칼럼
[YouTube Gallery] 00. 같이 보자, 재밌는 거
한 두 개씩 보물단지를 풀어보는 것이다. 꼭 더 알려질 필요가 있을 만큼 귀중한 자료도 좋지만 정말 사소한 관점을 선사할 수 있는 영상들도 함께 공유하고 싶다.
YouTube Gallery 00. 같이 보자, 재밌는 거 때와 장소에 맞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일에는 그만한 센스가 필요하다. 다양한 장르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티스트를 알고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괜찮은 가수 하나 알고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똑같은 록 밴드의 음악이라도 어떤 곡은 저돌적이고 뜨거운 반면, 또 다른 곡은 서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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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5.29
리뷰
도서
[Preview] 단어에 둘러싸여 씨름하고 단어 속으로 모험을 떠나는 일 : <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 (도서)
‘단어’에 관해서라면 그녀보다 더 프로패셔널한 인간이 얼마나 더 있을까.
"세상의 언어를 담아냅니다"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by. 코리 스탬퍼 윌북 < Preview > 글을 쓰다보면, ‘이 단어가 어디서 왔을까’ 궁금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를 쓰고 퇴고하는 과정 속에서 특정 단어에 꽂히는 일이 참 잦은데, 그럴 때마다 새삼스레 언어의 신비함을 곱씹게 되곤 한다. 아무래도 시는 언어가 함의하고 있는 기존의 의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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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5.24
리뷰
공연
[Preview] 축제를 위한 음악, 음악을 위한 축제 : 2018 자라섬 포크 페스티벌
페스티벌에 갔다 오고 나서는 내 플레이리스트에 큰 지각변동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기꺼이 그러고 싶을만큼 좋은 시간 보내고 오고 싶다.
2018 자라섬 포크 페스티발JARASUM FOLK FESTIVAL 2018.05.19 ~ 05.20 내가 자주 찾아 듣는 음악 장르는 해외 포크나 록이다. 그쪽으로 일가견이 있어서는 절대 아니고 그냥 한국음악에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 무엇보다 음악에 몸과 정신을 흐르는 대로 맡길 수가 없다. 혹자는 이런 취향을 보고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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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5.07
리뷰
공연
[Review] 오늘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 연극 < 하이젠버그 >
아무 시름없이 눈을 감았던 편안한 밤처럼, 꼭 그 밤처럼 꿈꾸듯 살 수 있거든요.
오늘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잠들기 전 어둠 속에서 종종 ‘아무것도 없음’을 상상합니다. 내 옆에 누워 잠이 든 연인이나 엄마의 살결을 만지면서도 말이죠. 부드럽고, 연약하고, 따뜻한 냄새가 나는 몸을 쓰다듬으며 엄연히 앞에 존재하고 내일도 내 앞에 존재할 거라 말하는 그들을 굳이 지워내요. 잠들기 직전에 보이는 창문에 스민 빛, 내 곁의 사람, 바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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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5.01
리뷰
도서
[Review] 그래야만 볼 수 있는 진실도 있으니까: <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 (도서)
의심하고 상상하는 일. 그래야만 볼 수 있는 진실도 있으니까. 믿지 않음으로써 믿음보다 더 중요한 체험을 할 수도 있으니까.
Goya A L'Ombre Des Lumieres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by. 츠베탕 토도로브 아모르문디 계몽주의의 빛과 그늘을 탐색한 ‘사상가’ 고야 < Review > 흐리고 어둡지만 그림의 양감이 입체적으로 다가오는 화풍. 여러 작품은 알고 있는 편은 아니지만 나는 고야의 그림을 좋아한다. 단지 예쁘고 독특하기만 한 작품들이 아니라서 자꾸만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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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에디터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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