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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인생이라는 박물관의 니케 [미술/전시]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의 인생은 승리했다
여행은 흔히 인생에 비유된다. 여행은 많은 불확실성을 수반한다. 예기치 않게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고, 경유지에 발이 묶일 수도 있고, 경로를 모두 수정해야 할 때도 있다. 여행과 같은 우리 인생에서도 불확실성은 발생하고 때로 우리는 이것을 실패의 징조라고 생각한다. 여행을 떠난 당신이 파리에 도착한다면 루브르 박물관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방문
by
김은빈 에디터
2024.07.0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인생에서 영화 처방이 필요한 순간 - ‘엔딩까지 천천히’ 이미화 작가
25건의 영화 처방 편지
‘인생 영화’를 논하기란 참 어렵다. 인생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그때 좋았던 영화가 남은 인생 내내 좋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인생 영화’보다 인생의 어느 순간에 딱 필요한 영화가 있다고 말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영화 처방사'로 불리며 오랫동안 영화를 곁에 두고 글을 써온 이미화 작가는 인생에 영화가 필요한 순간을 잘 아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4.07.0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름, 물고기 코이의 세상
아직은 미래에 대한 물음표만 가득한 호기심의 작은 물고기 코이.사실 불완전해서 더 완벽한 코이의 어린 여름. 지나서 다시 끔 이 글을 읽었을 땐, 풀 내음이 날 것 같은 코이의 생각. 코이는 커서 뭐가 되고 싶은 걸까?
4학년, 취업 수업의 마지막 즈음이었다. 딱 일 학점이 모자라 가볍게 들었던, 패논패 수업에서 교수님은 '코이'를 소개해 주셨다. 사실 '코이'라는 물고기를 처음 들어 본 건 아니다. 어항에서 자라면 5cm, 수족관에서 자라면 15cm 강물에선 25cm까지 자라는 신비한 물고기. 교수님은 삶을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코이의 법칙'에 빗대어 말씀해 주셨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4.07.02
리뷰
도서
[Review] 명화를 따라 영원히 떠도는 인생사 - 결정적 그림
삶에 투쟁적이었던 사람들의 발버둥을 엿보고 싶다면
1878년 11월 25일 웨스트민스터의 엑스체커 법정에서 세기의 미술재판이 열렸다. 최고의 비평가인 존 러스킨과 동시대 화가인 제임스 맥닐 휘슬러가 주인공이었다. 「검정과 금빛의 야상곡 : 추락하는 불꽃」이 문제작이었다. 런던의 한 화랑에서 이 거무죽죽한 그림을 발견한 러스킨은 작품의 값이 200기니(현재 가치로 약 2,400만 원)나 되는 것을 보고 분
by
이지연 에디터
2024.06.25
리뷰
도서
[Review] 순간을 담은 한 장의 사진만으로 가보고 싶어지는 곳 - 도서 '남는 건 사진뿐일지도 몰라'
인생사진 찾아 떠나는 이색 국내 여행지 71
내가 좋아하는 애드 시런의 노래 Photograph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We keep this love in a photograph 우린 이 사랑을 사진으로 간직해야 해 We made these memories for ourselves 우리 자신을 위해 이 추억들을 만들었으니까 Where our eyes are never closing 우리의 눈이
by
박주연 에디터
2024.06.24
리뷰
도서
[Review] 화가의 인생기록관 - 결정적 그림 [도서]
소위 명화라고 불리우는 그림들. 현재에도 이름을 떨치게 된 화가들에게는 결정적 그림이 있다. 그리고 그 결정적 그림을 완성시킨 건 그의 인생, 결정적 순간.
인간은 후회의 동물이라 했던가. 돌이켜봤을 때 지난 발걸음을 긍정할 수 있는 건 매우 용기 있으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데 심지어 과거의 내 결과물이 자타가 공인할 정도로 뛰어나다면? 자기 전 루틴처럼 하는 망상이 아니라, 정말 세기의 명작을 만들었다면. 책 ‘결정적 그림’에 등장하는 그림들이 그렇다. 보면 ‘아, 이 그림~‘하게 만들고, 실물을 보기
by
이도형 에디터
2024.06.2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이를 '제대로' 먹어가기 위한 나만의 방향성
당당하게 시간의 흐름에 맞서 싸우는
‘어떻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는 20대 중반부터 항상 생각해 오던 주제였다. 과거의 메모장을 살펴보면 나도 모르게 나이 들어감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을 설정해 놓은 것들을 우연찮게 발견하게 된다. 최근에도 벌써 6월이네라는 다소 무기력한 생각이 들 때마다 ‘남은 인생에서 오늘이 가장 젊다!’라는 정신무장으로 하루하루를 최대한으로 느끼고 노력하며 보내려 한
by
노세민 에디터
2024.06.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야구, 열정, 애정
인생 첫 야구 직관 후기
여름이 시작되며 해와 함께 점점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야구가 아닌가 싶다. 요즘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너 야구 봐?’, ‘혹시 어느 팀 좋아해?’이다. 야구장이 아닌 곳에서만 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야구에 열광한다는 것을 느꼈고, 궁금증이 들었다. ‘대체 왜 다들 야구에 저렇게 열광할까?’ 최근 기회가 되
by
김유정 에디터
2024.06.08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
청춘의 한 지점에서, 나이듦에 대해 생각하다.
“이제 몇 살이야?” 열 손가락을 쉽게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며 내 나이를 어른들께 알려드렸던 시절이 있었다. 특히, 열 살이 되었을 때는 더 이상 손가락을 접을 필요도 없었다. 그래서, 나이를 말씀드리는 것과 동시에 쫙 핀 열 손가락을 보일 때는 내심 뿌듯하기도 했다. 열한 살이 될 무렵, 이제는 열 손가락을 쫙 펼치고 난 후에도 손가락 하나를 더 들
by
정윤지 에디터
2024.06.02
리뷰
영화
[리뷰] 누구나 펼치고 싶지 않은 챕터가 있다: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아픈 챕터를 끝내 넘기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이이즈카에게, 그리고 독자들에게 책을 한 장 넘길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요란하게 울리는 알람. 짧은 숨을 내뱉고 다시 찾아온 아침을 맞이한다. 이불을 정리하고 어제 입었던 외투를 걸친다. 달그락, 자전거 고정대를 내리고 편의점에 출근하는 과정은 그저 적막할 뿐이다. 이이즈카는 자전거를 타고 다리를 건너는 동안 무슨 생각을 할까? 왠지 자전거는 그녀에게 너무 크고 무겁고, 출근길로 향하는 다리는 지루하도록 길게 느껴졌다. “나
by
김민주 에디터
2024.05.15
리뷰
영화
[리뷰] '영화'라는 게 별 거 없는 우리네 인생에 색을 입히는 것 아니겠어 -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야. 울고 난 후에 다시 웃는 이이즈카의 모습처럼. 우리도 그렇게 될 거야. 그러한 위로를 건네받는 느낌이었다.
카라타 에리카 주연 영화 '아침이 오면 공허해진다'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 '이이즈카'의 '회사 퇴사 이후의 일상'이다. <리틀 포레스트>, <심야식당>, <바닷마을 다이어리>등 특유의 잔잔한 일본 영화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평범함'이었다. 시청자의 기분이나 시각을 색다르게 전환시키기 위해,
by
조은서 에디터
2024.05.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 큰 어른들은 왜 싸우는가 [영화]
영화 <달콤한 인생>
그냥, 이라고. 차라리 논리 없어 납득될 때가 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네가 뭐 때문에 싫어졌는지. 그래서 우리가 왜 때문에 틀어졌는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그 한마디 듣고/하려 별의별 짓을 다하는데, 현실로 와보니 그만큼 추한 게 없다. 이유야 만들기 나름이고, 갖다 붙이기 나름이다. 그냥 싫은 걸 어쩌나. 태초에 이유 같은 건 없다. 상당수의 싸
by
윤제경 에디터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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