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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소중했던 기억은 한 줌의 모래 같아 - 휴학일기3
해가 지날수록 변해가는 순간의 감정들
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이 있을 테다. 그 기억은 시간이 지나 빛이 바래면 추억으로 변하고 인사이드 아웃 속 핵심 기억들처럼 내 마음속에 자리 잡는다. 가끔은 그 당시 정말 소중했던 기억들이 시간이 흐르면 평범했던 하루로 스쳐 지나가기도 한다. 마치 한 줌의 모래처럼 말이다. 초등학생 시절,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작은 손에 꼭 쥐고 있는 고운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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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진 에디터
2024.08.27
오피니언
게임
[Opinion] 잊혀진 독립운동가를 기억하는 여러 가지 방법 [게임]
"나에겐 조선도, 러시아도, 일본도 전부 '당신들의' 조국이었다."
나에겐 조선도, 러시아도, 일본도 전부 '당신들의' 조국이었다. '페치카'는 2020년에 출시된 어드벤처 게임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독립을 위해 싸우는 조선인들과 그들을 바라보는 표트르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의 주인공인 표트르 세르게예비치 벨로프 또는 백규영은 러시아 국적의 조선인 남성이다. 그가 어릴 적 도박에 빠진 그의 아버지가 빚을 갚으려 어린
by
임유진 에디터
2024.08.20
리뷰
공연
[Review] 기억과 망각이 만든 세상, 연극 너츠
상처받은 내면이 이끈 자멸의 길
블락비 '피오'가 더 익숙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배우로 거듭난 배우 ‘표지훈’. 그의 연기를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안고 대학로를 방문했다. 연극 <너츠>는 극단 소년이 지난 1월 워크숍 공연 이후, 발전된 스토리와 새로운 캐스팅으로 선보이는 미스터리 추리 창작극이다. 배경은 1994년 미국 북부 미네소타주, 한 펍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
by
이정은 에디터
2024.08.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빛을 되찾은 날로부터 [문화 전반]
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웹툰 ‘고래별’과 뮤지컬 영화 ‘영웅’
매년 8월, 잊지 말아야 할 날이 되돌아온다. 빛을 되찾았던 그날, 8월 15일을 기억해야 한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국권을 회복하며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되찾았다. 또한, 1948년 8월 15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고,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8월 15일이 독립기념일로 의결되었다. 35년간 이어진 일제의 강점 속에서 많은 이가
by
박서현 에디터
2024.08.19
리뷰
영화
[Review] 분열된 자아, 또다른 나를 찾는 평생의 여정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한국을 떠난 최초의 입양인은 지금쯤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른다.
무엇을 위한 행사인가?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을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이를 알아내기 위해 먼저 행사 이름에 들어간 각각의 단어를 쪼개 보려 한다. ‘서울’ –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라는 뜻이다. ‘국제’ – 국제적인 행사라는 뜻이다. ‘예술’ – 예술의 정의가 무엇이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것에 관한 행사라는 뜻이다. ‘페스티벌’ – 말 그대
by
류나윤 에디터
2024.08.17
리뷰
공연
[Review] 기억과 현실의 경계 - 연극 너츠
연극 <너츠>가 묻는 기억의 불완전성
사람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정보가 들어오고 나가기를 반복한다. 좋은 일도 시간이 지나면 완벽하게 기억하기 어렵고, 좋지 않은 일 역시 기억 속에 묻혔다가 다시금 떠오른다. 그렇듯 사람의 기억력은 뛰어나다고만 할 수 없다.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더라도 결국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사람의 기억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하다. 사람은 흔히 ‘망각의 동물’로 불린다
by
고은솔 에디터
2024.08.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왕관의 무게’ 엘비스 프레슬리를 기억하며, ‘N년 전 오늘’ #3 [음악]
엘비스에겐 자신이 누리는 인기에 부응하고자 하는 일종의 책임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진 스타성 만큼이나, 수많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는 노력이 지금의 ‘로큰롤 황제’를 만들었다. 이것이 사람들이 엘비스를 그리워하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1977년 오늘,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가 세상을 떠났다. 데뷔 연도인 1956년부터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엘비스는 미국 문화의 아이콘이었다. 요란하게 다리를 떨며 등장한 그는 음악시장의 판도를 단숨에 뒤바꿔 놓는다. 42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여전히 우리는 엘비스의 영향 아래 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듣는 음악들
by
임지우 에디터
2024.08.16
리뷰
영화
[리뷰] 박제의 시대 속을 떠도는 '기억'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기록'된 이미지와 '기억' 속 이미지
올해도 어김없이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4회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4)이 개최되었다. 8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7일간 KT&G상상마당 시네마/스위트관, 서울아트시네마,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미디어홀, 별관 아웃하우스 등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네마프2024는 대안영화, 디
by
변의정 에디터
2024.08.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할머니를 기억하며
할머니를 기억하며
지난 7월, 할머니의 장례를 치렀다. 만 27살, 어찌 보면 남들보다 늦게 첫 가족상을 경험했다. 토요일 아침, 여느 때와 다름없이 스터디 일정에 머리를 말리느라 여념이 없던 시간. 엄마의 전화 한 통이 나의 하루를 뒤바꾸어 놓았다. 우습게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엄마의 말을 듣자마자 내가 던진 질문은 “왜?”였다. 지금 생각해도 우습지만, 그만큼 당황
by
주혜지 에디터
2024.08.1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디지털로 기록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전쟁' [미술/전시]
'기록'의 편린은 '기억'임을 보여주는 왈리드 라드의 <아틀라스 그룹 (The Atlas Group)>
“'예술작품은 미래에 대한 반향들(Reflexe)로 전율을 하고 있는 한에서만 가치를 갖는다’고 앙드레 브레통은 말한다. (...) 첫번째, 기술(생산력)은 어떤 일정한 예술형식을 향해 나아간다." 앞선 인용문은 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1936)』에서 발췌했다. 해당 부분은 예술이 새롭게 발전되는 기술들을 어떻게 포섭하고, 기술이 예술을
by
변의정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그레이트풀 데드’ 제리 가르시아를 기억하며, ‘N년 전 오늘’ #2 [음악]
제리와 그레이트풀 데드가 주목받아야 할 이유라면, 음악과 실력 모두 상징적인 위치에 올라있다는 것이다. 히피들의 선장이지만, 엘리트 연주자들에겐 롤 모델과 같은 존재라는 것이 흥미롭다
1995년 오늘, ‘기타 도사’ 제리 가르시아(Jerry Garcia)가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수백만 명이 애도 물결을 이룰 만큼 그의 죽음은 미국 전역에 큰 충격이었다. 그리고 올해 29주기인 제리를 다시 언급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제리 가르시아는 어떤 인물일까. 오늘은, 불세출의 기타리스트임에도 유독 덜 알려진 측면이 있는 그의
by
임지우 에디터
2024.08.09
리뷰
영화
[Review] '기억'과 '기록' -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네마프
데이터로 재환원되는 장소성
제24회 서울국제대안영상페스티벌이 8월 1일부터 7일까지 KT&G 상상마당, 서울아트시네마 등지에서 열렸다. 통칭 네마프는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평소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영상부터 다큐멘터리, 실험적이고 새로운 형식의 영상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인 네마프는 올해 30여
by
안소정 에디터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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