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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부끄러움을 마주하다 - 썬샤인의 전사들
강은 흐른다. 그곳에 비친 얼굴이 부디 부끄럽지 않기를.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을 보고)
부끄러움을 마주하다 연극 <썬샤인의 전사들>을 보고 사진작가: 윤현민 / 출처: 극단 달나라동백꽃 흔히들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탄다'라고 말한다. 놀이기구 롤러코스터도 무섭지만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건 더 무섭다.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곳에서 안정감 있게 균형을 잡는 일은 나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by
송영은 에디터
2018.12.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간은 고귀하다고 말할 수 있는 힘, 소년이 온다 [문학]
죽지 말아요, 살아가요
유독 나를 약하게 만드는 서사가 있다. 웬만하면 잘 울지 않는데, 이상하게 그 서사가 담긴 콘텐츠를 보면 금세 눈물이 차올랐다. 바로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양심’에 의해 영웅적인 면모를 보이는 경우가 그랬다. 유명한 사진이다. 지하철과 승강장사이에 낀 사람을 구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미는 사건을 보여줌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었
by
김량희 에디터
2018.1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980년 5월의 광주, 소년이 온다 [도서]
한강작가의 <소년이 온다> 리뷰
1980년도 5월 광주의 이야기다. 지금까지 많은 영화와 소설의 소재가 되었지만 이렇게 사실적인 작품은 없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거의 작품 속에 녹아들었고 잠시 그곳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책의 표지를 덮고 나서야 현재를 인식할 수 있었다. 잠이 들 때도 그날 광주의 꿈을 꾸었고 문장 하나하나를 읽으면서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한강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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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진 에디터
2018.08.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년이 온다 [문학]
비극은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려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순된 사건을 다룬다. 운명을 거스른다면 그 인간은 파멸한다. 그럼에도 비극 속에서 영웅은 드러난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받아드리고,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비극은 자신의 운명을 거스르려 하지만 거스를 수 없는,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순된 사건을 다룬다. 운명을 거스른다면 그 인간은 파멸한다. 그럼에도 비극 속에서 영웅은 드러난다.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받아드리고, 다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비극은 시와 다르게 순간을 다루지 않는다. 『소년이 온다』 는 광주에서 계엄군의 잔인한 학살에서부터 그들
by
오지영 에디터
2018.01.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년이 온다 [문학]
『소년이 온다』는 국가가 개인에게 한 폭력을 다룬다. 그들의 입을 막고, 그들이 말할 능력을 상실하게 하고, 그리고 말하지 못하게 죽인다. 이 소설은 그런 사람들, 말할 수 없는 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한다.
누가 나를 죽였을까, 누가 누나를 죽였을까, 왜 죽였을까, 생각할수록 그 낯선 힘은 단단해졌어. 눈도 뺨도 없는 곳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피를 진하고 끈적끈적하게 만들었어. 누가 그 소년을 죽였을까. 그 소년은 죽었지만, 아직 살아있다. 소년의 혼은 살아서 계속 세상을 떠돌고 있다. 그 소년은 다른 세상에 사는 자신의 친구를 따라다닌다. 다른 세상에서는 군
by
오지영 에디터
2017.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억해야 할 그 일, '소년이 온다' [문학]
어린 혼들의 울음을, 아픔을 달래주는 '소년이 온다' 이야기. 우리가 기억해야 할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신을, 나는, 그것은, 아마도, 바로, 우리들의, 모든 것이, 당신을, 어째서, 바라봅니다, 당신의 눈은, 가까이에서 멀리에서, 그것은, 또렷이, 지금, 좀더, 희미하게, 왜 당신은, 기억했습니까. 끊어진 단어들의 조합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독자들은 알 수 있을까? 숯처럼 까맣게 타들어간 문장들과 단어들이 쇠처럼 느껴지는 것은 은숙이 혼자 느낀 일만은
by
김민아 에디터
2017.09.30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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