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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박제되버린 흑역사 주인에게 심심한 위로를 - 인간의 흑역사 [도서]
인간의 흑역사는 실수 중에서도 대참사 수준을 모아놨다. 갤런당 3센트를 더 벌기 위해 중독 물질이며 지적·발달 장애 요인 중 하나인 납을 사용한 유발 휘발유를 만들었다거나 땀을 이 세상에서 최초로 발견해버린 특수한 액체라고 착각하거나, 단위를 착각해 화성 기후 궤도선을 화성 표면에 갈아버리는 등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계속해서 저지른다. 철저하고 완벽했다고 생각했던 과학자, 지도자과의 거리감이 갑자기 확 좁혀졌다. 시니컬하지만 유쾌한 필체는 책을 더 유머러스하게 만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사람인 이상 완벽할 수 없고 종종 실수를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정말 지겹게 들어서 알고 있다. 겪어보기도 했고 들어보기도 했고, 위로할 때 쓰는 단골 멘트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러나 종종 중에 더 종종, 실수 수준을 넘어 대참사 수준의 일을 저지르기도 한다. 고의가 아니라,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한치의 의심 없이 곧잘 저지
by
오세준 에디터
2019.11.13
리뷰
전시
[Review] AP 사진전 :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 박제된 이야기들
이 전시는 분명 사진전이지만, 언어가 가지는 울림이 아주 커다란 전시이기도 하다.글을 어떻게 이렇게 잘 쓸까 감탄을 하면서 뒤돌면 그 글로 인한 허구의 공간을 채워주는 이미지가 존재한다
2019.01.10 (세종문화회관) 서울에 다시 올라와서 처음 만난 전시다. 생각해보면 요즘에 미술 전시(특히 현대미술전시)를 간 적이 많이 없어서 다소 들뜬 마음으로 방문했다. AP 사진전 AP Photo Exhibition : 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일시: 2018.12.29 ~ 2019.03.03 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주최: ㈜메이크로드,
by
한나라 에디터
2019.01.17
문화소식
전시
(~12.03) 벽은 흐른다, 순간을 박제한다展 [시각예술, 스페이스 만덕]
우민정 개인전 벽은 흐른다, 순간을 박제한다展 스페이스 만덕은 2017년 11월 24일(금)부터 12월 3일(일)까지 우민정의 <벽은 흐른다, 순간을 박제한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랜 세월을 머금은 공간에서 발견되는 틈새와 모서리, 벽을 응시해 발현된 세계를 담아낸 우민정 작가의 회화와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설명> 우리의 상상력은 소소한
by
위나경 에디터
2017.11.2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박제가 되어 버린 공연을 아시오? 찰나를 기록하다 : 대학로 예술가의 집 [문화 공간]
찰나를 기록하고 찰나의 움직임들을 담아내는 곳이 있다.
순간을 사랑하는 건 고행이다 무언가를 사랑해서 가지고 싶고, 오래도록 보고 싶은 것이 일명 ‘덕후’의 마음이다. 그래서 영화, 드라마, 콘서트, 팬미팅의 블루레이/DVD가 마니아들에게 각광받는 것이고, 마니아들은 순간의 아름다움을 오래고 간직하기 위해 일명 ‘굿즈’를 사는 것일 테다. 필자가 사랑하는 무대예술은 더욱이 ‘순간의 예술’이기 때문에 이를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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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7.10.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공연예술]
뮤지컬 스모크는 이상의 시 오감도 제15호를 모티프로 한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의 창작 뮤지컬로 필자는 박은석(초), 고은성(해), 유주혜(홍) 캐스팅의 공연을 관람했다. 작가 이상을 처음 만난 건 수험생 때였는데,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이상의「날개」라는 소설을 분석했던 기억이 있다. 공교롭게도 필자의 첫 수능 시험 문제지에도 이상의 작품이 실려 있었다. 풀밭
by
김현우 에디터
2017.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박제(剝製)된 영원 : 사라 바트만 [문화 전반]
인종차별의 상징이자 여성학대, 식민통치 잔혹성의 상징인 사라 바트만과 박제(剝製)에 대하여.
박제(剝製)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어떤 이는 영원한 삶이라 이야기 할 것이고, 다른 어떤 이는 육신으로부터의 자유를 앗아간 행위라 이야기 할 것이다. 나 역시 박제(剝製)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던 날들이 있었다. 고민의 시작은 원시부족의 모습을 한 여성이 부끄러워하며 인터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녀는 가슴을 훤히 드러내고 밑에만 가린 차
by
김나영 에디터
2017.04.10
리뷰
공연
[Review]맘모스처럼 박제된 꿈, 당신의 꿈은 무사한가요? 연극 맘모스 해동
'꿈''믿음''희생'이 세 단어가 길게 여운으로 남는 연극이었다.더 나아가 꼭 이렇게 극단적인 내용이 아니어도, 가까운 내 곁의 사람들이 나로 인해 희생을 하고 있다면,한 번 더 생각해주고, 더 아껴주고, 더 소중히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지난주 수요일, 설 연휴의 마지막 날 대학로의 동숭아트센터로 향했다.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라고 듣고 관람하기로 결정한 것이었는데, 세트장부터 너무나 섬세하게 만들어진 연극이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세트장으로부터 분위기에 압도당할 정도였다. 4인의 배우가 펼치는 이 연극은 참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이었다. 남편을 위해 꿈을 버린 아내. 꿈이었던 피아노를 접고
by
이준화 에디터
2016.02.18
리뷰
[Preview]맘모스처럼 박제된 꿈,당신의 맘모스는 무사한가요? 연극 맘모스 해동
연극 맘모스 해동에서는 먹고 살기의 고달픔 속에서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꿈, 희망을 그립니다. 비록 맘모스처럼 박제되어버린 꿈일지라도 그것이 바로 사람들로 하여금 살아나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겠죠?
안녕하세요 :) 오늘은 그로테스크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연극! 그래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연극! '맘모스 해동'을 소개해드릴게요~ "맘모스가 다시 살아있는 것처럼 보일까? 크고 멋지게. 그렇게 내 꿈이 다시 보일까?" 연극 맘모스 해동은 2015 연극 창작산실 우수작품 재공연지원 선정작이라고 합니다 :) 거대한 위용으로 사람들을 압
by
이준화 에디터
2016.02.03
리뷰
[PREVIEW] '맘모스 해동', 맘모스처럼 박제 되어버린 꿈
실체는 오래 전에 얼어 죽어버린 시체일지라도, 그 위용은 여전히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그러나 맘모스는 이 얼어버린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만 위용을 과시할 수 있다. '맘모스해동'은 이런 아이러니 속에 우리가 가진 ‘맘모스’가 현실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보여준다.
맘모스 해동 “그냥 거기 있어. 꿈이라도 꿀 수 있게” 맘모스처럼 박제 되어버린 꿈. 당신의 맘모스는 무사한가요? 맘모스(Mammoth 매머드) 약 480만년 전부터 4천년 전까지 존재했던 포유류이며 긴 코와 4m길이의 어금니를 가졌다. 70만 년 전 빙하기가 시작되면서 유럽 등지에 있던 남부매머드(southern mammoth)는 추위로 절멸하고, 한대지
by
정건희 에디터
2016.02.01
리뷰
공연
[Review] 조국을 향한 불굴의 충신, 박제상! 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 >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2막 15장의 구성으로 고구려, 일본을 배경으로 화려한 의상과, 무용, 무대의 묘사는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면서 다양하게 보여진다. 신라의 덕목 세속오계와 유교사상이 잘 두드러진다. 가족이 함께 본다면, 민족적, 가족적 애도 함께 충족이 되는 작품이다. 공연은 5월 31일 일요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볼 수 있다.
<바람처럼, 불꽃처럼> 서기 418년 신라 눌지왕 시절, 고구려와 일본으로 볼모로 간 왕제 보해와 미해를 구하고 충정을 지키다 죽음을 맞이한 충신, 박제상의 역사를 뮤지컬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 국대부인은 지도층 모두가 국가와 왕실의 위기와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고 권력과 개인의 이익을 구할 때 절개 돋은 애국심과 백성을 위한 사
by
하주원 에디터
2015.05.16
리뷰
공연
[Review] 신라의 충신 박제상의 삶 'AD418 바람처럼 불꽃처럼'
박제상만한 충신을 어디서 또 찾을 수 있을까. 신라시대 박제상의 일대기 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
아트인사이트 스물아홉 번째 문화초대, 그리고 여덟 번째 참여 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 입니다!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엄마와 함께 뮤지컬을 봤습니다! 맨날 저만 재밌는 뮤지컬 보러다녀서 엄마도 한 번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마침 역사 관련된 내용이기도 하고 엄마도 재밌어 하실 것 같아서 같이 보고왔어요! 뮤지컬 '바람처럼 불꽃처럼'은 신라시대 박제상의 일
by
한송희 에디터
201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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