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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애칭 – 도서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도서]
애칭으로 나무를 부르다
식물을 보고 있으면 경이롭다. 각각의 색으로 향으로 모습으로 지구의 한 켠에서 고요하게 자신을 지키는 모습이 경건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있다. 나는 신을 믿기에, 신의 솜씨에 감탄하기도 한다. 그런 식물체 중에서 가장 견고한 것. 인간 뿐 아니라 다른 생물체들에게 많은 것을 제공하는 나무에 관한 책을 읽었다. 1. 애칭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나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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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10.03
리뷰
도서
[Preview] 나무가 왜 그랬을까 -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도서]
<목차>초콜릿나무비나무유령나무유리병나무빵나무무지개나무목졸라나무꼬마나무거꾸로나무소뿔나무소시지나무걷는나무다이너마이트나무껌나무금화나무거인나무 어느 나무가 제일 수상해 보이나? 모든 나무가 수상하지만 나는 다이너마이트나무가 가장 수상해 보인다.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조용함을 사랑한다. 그들의 소통은 소음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의 성장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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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9.11
리뷰
전시
[Review] 당신의 우주, 나의 메텔 – ‘갤럭시 오디세이 展 :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전시]
30년 전의 작품을 현대의 감각으로 다시 만나다.
(* '은하철도 999'의 스토리에 대한 정보가 다량 들어있습니다.) 단, 10분이었다. ‘은하철도 999’의 스토리 요약 영상은 10분 동안 나를 그 세계에 매료시켰다.(스토리 영상) 성공하는, 그러니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SF물에는 기술 발전의 양면성이 공존하는 경우가 많다. ‘은하철도 999’는 인체를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2221년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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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8.27
리뷰
전시
[Preview] 재해석되는 그의 우주 – 갤럭시오디세이展 : 마츠모토 레이지의 오래된 미래 [전시]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은하철도999’에 대해 내가 기억하는 전부다. 아니, ‘메텔’이라는 이름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 같다. 만화를 좋아해서 어릴 때 좋아하는 만화 오프닝, 엔딩은 다 외우고 다니던 내가 저것 밖에 기억하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나와 가까운 만화는 아니었던 것이다. SF라는 장르 역시 선호하는 장르는 아니다. 그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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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8.11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4.5 화(畵) : 두려움, 다르게 화(化)하다
비일상, 재난, 삶의 두려움
0. 전염성 있는 공포 나는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는다. 최근 흥행하는 공포 영화는 대부분 두려움을 주는 존재를 등장시키는 부분에 유독 힘을 준다. 특수 분장 등을 활용해 그 존재를 보다 징그럽게 만들고, 등장하는 장면에 관객이 최대한 놀라도록 각종 상황을 연출한다. 나는 평소에도 불시에 들려오는 소리에 잘 놀라는 편이다. 잘 놀라는 사람의 심리를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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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7.17
리뷰
도서
[Review] 변태적인, 그렇기에 누구보다 부러운 -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
국어국문학과를 전공한 건 ‘육시랄’ 때문이었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 논술 특강을 진행하던 선생님이 ‘육시랄’의 어원을 설명해주셨다. ‘육시’(戮屍)는 한자 그대로 풀이하면 시체를 죽인다는 뜻으로 죽은 사람의 관을 쪼개고 목을 베는 형벌이다. ‘육시를 할’의 형태가 축약되면서 ‘육실할’의 형태로, 다시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 ‘육시랄’로 변형됐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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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6.21
리뷰
도서
[Preview] ‘살면서 들은 제일 재미없는 일’ - ‘매일, 단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도서]
언어의 요람을 흔드는 손
단어를 ‘만든다’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나? 망각이 축복이면서도 저주인 이유는 나에게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을 계속 잊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루에 우리는 수많은 단어를 말과 글로 소비하면서도 그 단어들이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가 쉴 새 없이 소비하는 단어, 생각에서도 쉴 새 없이 스쳐가는 많은 단어들은 누군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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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5.26
리뷰
공연
[Review] 이해하려 할수록, 공포 [공연]
고대 로마시기인 AD 313년에 황제 리키니우스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버리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 때 세비스테아에 주둔하고 있던 병사들 중 40명이 이교의 신에게 제사하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차라리 죽음을 택하겠노라고 선언하였다. 지역의 관료였던 아그리콜라우스는 혹한인 호수의 얼음을 깨고 40개의 구덩이를 파도록 명령했다. 그곳에 40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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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5.15
리뷰
공연
[Preview]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연극 ‘공포’ [공연]
“안톤 체홉은 왜 병든 몸을 이끌고 사할린에 갔을까?” 얼어붙은 대지와, 몰아치는 바다와, 산다는 것의 의미를 잃어버린... 인간의 그림자만 하염없이 일렁이는, 신(神)조차 눈을 감아버린 그곳에. - 보도자료 중- 한 작품이 새로운 작품의 시작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작품에 대한 존경부터 풍자까지 그 목적은 다양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존경하는 작가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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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4.26
칼럼/에세이
칼럼
[화담(畵談)] 제 4 화(畵) : 두려움, 검정으로 화(化)하다
0. 두려움 [ '학교괴담' 포스터 ]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공포물은 애니메이션 ‘학교 괴담’이다. 일본에서는 2000~2001년 우리 나라에서는 2002년에 더빙 방영됐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에는 더 겁이 많았기 때문에, 초등학생 형제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함께 벌벌 떨며 만화를 보곤 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몇몇 에피소드 중 가장 무서웠던 것은 ‘바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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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4.25
리뷰
공연
[Review] 흉터 - 공연 '특별한 저녁식사' [공연]
그렇게 가족으로 또 살아가고
대학교 신입생 때 엄마와 심하게 싸운 적이 있다. 계기 자체는 아주 사소했지만, 대화가 많은 편인 우리 모자에게 다툼은 생소한 것이었다. 새내기 때의 나는 노느라 바빴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자리에는 빠지지 않는 아이였다. 낮에 일하고 저녁에 주무시는 엄마와 시간이 어긋났고, 대화는 줄어갔다. 달라진 아들의 일상에 엄마는 당황스러워 했고, 나는 나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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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4.23
리뷰
공연
[Preview] 평범하게, 특별하게 - 연극 ‘특별한 저녁 식사’ [공연]
‘식구(食口)’는 한자처럼 ‘한 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가족과 비슷한 말로 흔히 쓰이지만, 같은 집에 살면서도 소홀해지기 쉬운 요즘 같은 시대에 모든 가족이 ‘식구’의 뜻에 걸맞게 살지는 못하고 있을 것이다. 일주일에, 한 달에, 일 년에 몇 번이나 가족과 끼니를 같이 하고 있나? 아니, 같이 하고 싶나? 여기 한 가족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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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마루 에디터
2018.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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