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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안녕,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그럼 안녕!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안녕,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벌써 우리 만남의 끝이 보인다. 하마 나 오래도록 마주 보았던 그것. 언제나 말하지만, 난 시작과 거의 동시에 끝을 생각해. 시작이 좋을수록 끝은 선명해지지. 즐거운 기억만으로 이제 뒤돌아서야 하는 우리, 네 방향으로 각자의 길을 향해 떠나가야만 하는, 좋은 이별이라. 오랫동안 생각해 온 순간, 나는 거의 준비를 마쳤다.
by
서상덕 에디터
2024.06.05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문화예술 배달왔습니다!
사람들에게 아트인사이트란?
[illust by 움움] "오늘도 문화예술 한가득 배달왔습니다!" 우리의 일상 속에 우리 곁에 있어주며 문화예술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같이 향유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아트인사이트'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다양한 문화예술들을 머금는다.
by
김채은 에디터
2024.05.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기분 좋은 음악 [음악]
기분 좋은 음악은 대중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
밤늦게 집에 도착했더니 라디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무슨 노랜가 싶어 들어보니 방탄소년단의 ‘Permission to Dance’다. 갑자기 몇 년 전이 떠오른다. 흔히 말하는 ‘입덕 부정기’를 3년 동안 겪고 있던 나는 ‘DNA’를 기점으로 매일같이 방탄소년단의 음악들을 들었었다. 타이틀곡은 당연지사, 수록곡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한창 힘들었던
by
윤지원 에디터
2024.05.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물고기처럼 눈을 뜨고 잠을 자는 사람들 [영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영화 <우리가 눈을 뜨고 잘 때>
이번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넬레 볼라츠 감독의 〈우리가 눈을 뜨고 잘 때(Sleep with Your Eyes Open)〉를 보았다. 눈을 뜨고 잠을 잔다니. 의미를 알 수 없는 그 모호한 표현과 건너편에서 수조 안의 물고기를 들여다보는 한 인물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의 몽환적인 매력에 이끌려 예매한 작품이었다. 영화는 브라질에 머무르는 세 명의 중화
by
윤채원 에디터
2024.05.07
문화는 소통이다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여기서 글 쓰는 사람들이 궁금해졌다.
내게 글쓰기 피드백이란 표현과 전달의 품앗이
아트인사이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을 때는 다른 필진의 글을 눈여겨 볼 심리적 여유가 적었다. 물론 멋진 글들이 많으니 읽으면 신기하고 즐거웠지만, 당장은 내 글을 쓰고 올리기에 급급했다. 컬쳐리스트로 활동한 이후로 좀 더 심리적 여유가 생겨났다. 이때쯤 이름이 눈에 익은 필진들이 생겼으며 그들의 새 글이면 연재물 챙겨 읽듯 보는 일이 많아졌다. 이런 글을
by
신성은 에디터
2024.05.01
리뷰
전시
[Review] 창밖에 눈이 쏟아져도 우리는 아늑하게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밖의 날씨는 어둡고 춥지만 우리는 이렇게 모여있다
일정이 없는 날에 들려오는 빗소리를 좋아한다. 이불을 덮고 침대 속에 파묻혀 있으면 포근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창밖에서 아무리 궂은 비가 쏟아져 내리더라도 나는 안전하고 따뜻한 이곳에 있다.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을 하며 집에 대한 사랑이 깊어진다. 이처럼 집은 자연 앞에서 무력한 개인에게 소중한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일까. 19세기 말, 눈이 많이 내
by
이지연 에디터
2024.04.29
리뷰
공연
[Review] 머무르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연극 '출입국사무소의 오이디푸스'
마음을 쓰고 귀를 여는, 아주 인간적인 방법으로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하는 듯하다.
영화 <트랜짓>의 주인공 게오르그는 마르세유의 한 호텔 주인에게 이런 말을 듣는다. "이곳에 머물고 싶으면 머물지 않을 것을 증명하시오." 영화에서 마르세유는 일종의 경유지이다. 즉 존재를 증명받을 수 없는 이들이 '일시적'이라는 상태를 방패 삼아 머무는 곳이다. 떠나야만 머물 수 있는 이들. 머물기 위해 떠나야 하는 아이러니 속에서 지표를 잃고 흘러가는
by
오송림 에디터
2024.04.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미궁을 내 곳으로, 미로를 내 길로 [문화 전반]
겁이 나도 기어이 헤매는 사람이 되자. 내가 스스로 그 안에 발을 들이고 끝내 빠져나왔을 때, 헤맴의 ‘미’도, 아직 모름의 ‘미’도 모두 사라지고 오직 로(길)만 남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영웅 테세우스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기 위해 그가 살고 있는 미궁에 들어가게 된다. 뛰어난 설계자 다이달로스가 만든,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는 미궁. 그 끝에서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당당히 미로를 빠져나온다. 영화 메이즈러너의 주인공 토마스는 미로 속에 갇히기 직전인 친구들을 두고 보지 못하고 문
by
오유진 에디터
2024.04.2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내 사람들과 함께 들으며 걷고 싶은 날 [음악]
한적한 밤, 생각나는 이들을 떠올리며 산책하는 날
작년 10월 말 내 품 속에서 강아지가 떠났다. 강아지는 전날부터 포효하듯 끊임없이 울었다. 그 즈음 울고 보채는 간격이 늘었다. 나는 행여 이웃에게 강아지 울음소리가 피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렇게 하염없이 울다가 심장박동 수가 작아지더니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많게는 일주일에 세 네 번 동물 병원에 마지막 진료를 보러 갔었다. 강아지를 떠나보낸 후
by
최아정 에디터
2024.04.25
리뷰
모임
[오프라인 피드백 모임] 풀리다: 춥던 날씨가 누그러지다
여러모로 풀리고 풀리고 풀리는 모임이 끝나고, 날이 풀렸다.
날이 풀렸다. 1월에 있었던 첫 모임에는 눈이 왔고 우린 포장지 같은 패딩으로 꽁꽁 싸맨 채 만났다. 그런데 이번 달 있었던 마지막 모임, 그러니까 정식으로서는 마지막이 될 4월의 모임에는 봄이 완연하다 못해 여름에 쫓기는 듯했다. 날이 풀렸다. 저 문장을 쓰다가 새삼스러워 사전을 좀 찾아봤다. 풀리다는 ‘춥던 날씨가 누그러지다’라는 뜻을 가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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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4.04.18
리뷰
전시
[리뷰] 자연과 빛, 그리고 사람들 - 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보고 나오며 스웨덴이 곱절은 더 그리워졌다.
때때로 스웨덴이 그리울 때가 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하며 6개월가량 머물렀을 뿐인데, 마치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곳. 춥고 매서운 날씨에 힘든 점도 참 많았지만, 학생 신분으로 수업을 들으며 매일 단지 생존만을 고민하면 된다는 점이 묘한 평화를 주었던 곳이었다. 한국에서의 바쁜 하루를 보낸 날이면, 유독 그날들이 떠오른다. 푸른 하늘과 더 푸르른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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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4.04.15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슬픔을 폭식으로 달래는 사람들 [음식]
‘스트레스성 폭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사람들은 얼마나 먹으면 만족할까? 통상적으로 1인분이라 부르는 양이 정해져 있지만,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1인분이 있다. 그런데 자신만의 1인분을 먹고도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1인분을 해치우고도 끊임없이 먹을 것을 찾는 사람, 허기를 충족하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닌 사람. 이렇게 멀쩡한 한 끼를 끝내지 못
by
서지원 에디터
202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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