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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명화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명화를 그린 작가의 생애까지 함께 한다는 것
"구스타프 클림트 그림 알아요?" 이 질문에는 모두가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는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에게도, 미술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익히 알고 있는 그림들을 수없이 남겼으니까. 나조차도 어린 시절, 세계의 명작들을 모아둔 그림책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어릴 적 나의 눈에도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은
by
윤소영 에디터
2024.11.16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불안을 대처하는 방식에 대하여
불안에 대한 태도적인 변화와, 그것을 작업화 하기까지의 이야기들.
불안을 떨쳐낸다는 일은 어떤 것일까? 사실, 그런 것이 가능하기는 할까? 돌이켜보면, 나는 (어쩌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평생 불안 속에서 살아왔다. 작게는 어린 시절, 내일 선생님께 혼나지 않을지, 하는 불안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앞으로 내가 나아가려 하는 길에 진정으로 재능과 뜻이 있는지에 대해서까지. 물론 이는 비단 나 스스로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
by
윤소영 에디터
2024.11.15
리뷰
도서
[Review] 미래에 달에서 살게 된다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 달의 뒷면을 걷다
'달의 뒷면을 걷다'는 우주 쓰레기 문제, 달에서 태어난 '월인' 차별 문제, '우주암' 문제 등등 가상의 상상력을 통해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문제상황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현재 화성 등에 인간의 거주지를 개발하고자 하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 소설은 그 미래를 상상하고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P.46 : "저희를 존중한다면, 달의 환경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결정을 내릴 때에는 달에서 평생 살아야 하는 저희한테도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조지오웰의 '1984' 소설 속 감시사회는, 중국의 수십만대 CCTV 사회로 구현되었고,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는 마치 기계 부속품처럼 되어가는 현재의 사회와 닮아있습니다. 이처럼 SF 소설 작가들은 때
by
김지민 에디터
2024.11.15
리뷰
공연
[Review] 단 한 줄의 방정식 -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공연]
우리는 삶을 소화하지 못해도 삶을 좋아할 수 있다
시(詩)를 전부 다 이해해야만 시에 대해 말할 자격이 주어지는 줄 알았던 때가 있다. 작가의 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시를 이루는 모든 문장을 전부 소화해야만 그 시를 좋아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늘 시가 어려웠고 시에 대해 말하기는 더욱 어려웠다. 그러던 중 대학에 입학해 처음으로 들었던 시 수업에서 교수님이 해주신 말은 시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by
김지은 에디터
2024.11.14
리뷰
도서
[Review]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을 바라보라 - 달의 뒷면을 걷다
진화하는 영혼이 되기를 바랐다기보다는 갈 수 있는 가장 먼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길 바란 것이었다. 언제나 다음을 바라보고 누구보다 앞서 나가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나가길. 그것이 바로 할아버지가 다이에게 디오타마라는 이름을 지어준 이유였다.
「달의 뒷면을 걷다」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은 폴라북스 ‘순정만화×SF소설’ 컬러버레이션 마지막 시리즈이다. 처음 순정 만화와 SF의 스펙트럼이 섞여 있다는 걸 알았을 때 굉장한 흥미를 느꼈다. 생각지도 못한 장르의 교차랄까. 추천의 말에 “장르 이해의 저변을 넓히는 의미에서도 귀한 텍스트라고 감히 표현하고 싶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이 말에 굉장히
by
손수민 에디터
2024.11.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온전한 애도의 과정 [공연]
소중한 존재를 온전히 놓아주기까지 - 연극 POOL
* 이 글은 연극 < POOL >의 중요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내가 유수풀 세 바퀴를 하루처럼 보낼 때 너의 한 바퀴는 일 년처럼 흐르고. 하나였던 우리는 구별되어 살아가겠지만 우리는 함께 보낸 시간만큼 서로를 공유하고 있단다."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낸 후에는 필연적으로 고통이 따라온다. 부재를 받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럽기에, 대부분의 사람들
by
노미란 에디터
2024.1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삶이 축복이라는 불가해(不可解) 한 명제 [영화]
그럼에도, 각자 몫의 우울을 딛고 오늘을 살아낸 우리에게
삶은 축복인가? 장 사르트르는 인간이 가진 자유는 오히려 형벌이라며, 온전히 개인으로 존재하기 어렵게 만드는 타인의 시선은 지옥이라 말한다. 꿈꾸는 삶을 선택하고 그 방향대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는 특권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끊임 없는 독촉이자 벗어날 수 없는 굴레이기도 하다. 다음 스테이지와 성공을 갈망하며, 나 자신에게 끊임없이 그것을 이룩하라는 독촉
by
최태림 에디터
2024.11.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수많은 ‘선택’이 모여 만들어진 ‘나’ - 뮤지컬 ‘이프덴’ [공연]
매 순간의 ‘선택’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선택을 내리는 '나'이기에
인간은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할까? 아침에 알람 소리에 눈을 뜰 때부터 대다수가 선택의 기로에 선다. "5분만 더 잘까, 말까?” 인간은 끝도 목적지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선택지를 마주한다. 아침 알람처럼 사소한 선택지면 큰 고민 없이 고르겠지만, 인생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인생 일대의 선택지가
by
소인정 에디터
2024.11.13
리뷰
도서
[Review] 화려하며 파격적이게 – 황금빛을 그린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 [도서]
황금의 화가, 희대의 이단아, 빈의 카사노바. 명화로 만나는 클림트의 삶과 예술
"나는 나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 특히 여성을 그리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19세기 말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빈 분리파 운동의 창시자다. 그는 이 운동을 통해 변화를 반대하고 전통 예술을 비판했다. 클림트는 느리지만 멈출 수 없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쇠퇴와 그 배경이 된 다양한 문화에서
by
정소형 에디터
2024.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독의 심폐소생술 - 팬텀 스레드 [영화]
예상치 못하는 치명을 촘촘하게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 같은 시작 사랑은 불같다고들 한다. 블에는 연기가 피어오르며 서서히 붙기 시작하는 불도 있겠지만, 한순간의 강력한 마찰로 시작되는 불, 그리하여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불도 있다. ‘레이놀즈’와 ‘알마’의 사랑이 바로 그런 불같다. 알마는 일하던 식당에서 실수를 한 순간 손님인 레이놀즈와 눈이 마주친다. 그러나 민망해
by
안태준 에디터
2024.11.12
리뷰
공연
[Review] 낮잠 시간에 떠난 평행우주여행 - 어느 물리학자의 낮잠 [공연]
수많은 ‘만약’.. 그래도 역시 ‘나’는
‘만약’을 가정하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그 질문들에 의미가 있는가를 묻는다면 대체로 건설적인 것과는 영 거리가 먼 영양가 없는 가정들이 대부분이지만, 세상만사 모든 일이 꼭 효용성만으로 전부 해석되어야 한다면 그건 너무 재미가 없을 것 같다. 그러니 그 수많은 ‘만약’들이 때로는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이세계의 이야기거나, 간절히 바란다 한들 결
by
김소형 에디터
2024.11.12
리뷰
도서
[Review] 그럼에도 네게서 눈을 떼지 않을 거야 -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누군가가 나를 향한 시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속에서만 사람은 겨우 조금씩 바뀔 수 있다
삶에 선명한 흔적을 남겼던, 그러나 지금은 기억의 끄트머리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이야기들을 떠올린다. 지난했던 어려움에 명쾌한 해답이 되고는 ‘좋았다’ 정도의 인상으로만 남아버린 이야기들. (그 가치와는 별개로) 좋은 이야기는 숱하게 쌓이는 어려움을 거치며 풍화되고, 우리는 새로운 고통에 맞설 또 다른 이야기를 좇아야 한다. *여전히 사람들이 좋은 이야기
by
정해영 에디터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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