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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예능 프로그램 자막 속 신조어, 재미와 불편함 사이 [문화 전반]
재미와 휴식을 위해 시청한 예능 프로, 그 속의 신조어 자막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잘못된 한글의 사용법을 알게 할 수도 있다.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한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온 가족이 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잘 먹는 연예인들을 보고 신기해하는 재미가 있는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 재밌게 TV를 시청하는 중에 엄마는 자주 자막을 가리키시며 저건 무슨 뜻이냐고 물으셨다. 그제야 필자는 예능 프로그램 속 자막 속에 부모님 세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외국어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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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17.09.24
칼럼/에세이
에세이
[보암보암2.0] 슬프고 불안한, Blue
아, 쳇은 그저 나약한 사람이었다. blue만큼 슬프고 불안한 소리를 금빛 악기에 대고 내뱉고 또 내뱉는.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이기에, 검색만 하면 알 수 있는 일이라 씁니다. * blue : 특별한 이유 없이 슬프고 우울하다. blue가 파란색이 아닌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는 걸 처음 알았을 때, 가까운 친구의 비밀을 남의 입을 통해 들은 것처럼 마냥 외로워졌다. 블루, 블루, 입술 주변을 떼굴떼굴 굴러다니는 소리가 입안으로 흘러들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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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채은 에디터
2017.09.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시즌 4. 옥상달빛 히든트랙 : 가끔은 불러도 괜찮아
[우.사.인] 시즌 4. News 옥상달빛 히든트랙 '가끔은 불러도 괜찮아' 흔히 성공한 가수의 기준으로 제시되는 것들 중 하나가 '히트곡의 개수'이다. 단순히 많은 사람이 듣는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라이브 공연에서 히트곡 하나가 만들어내는 긍정적인 분위기와 그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히트곡이 아닐 때와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 히트곡이 소위 '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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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수 에디터
2017.09.14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음식남녀: 휘황찬란한 중화요리와 예측 불가한 인간사 [영화]
"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능이지. 본능은 피할 수 없어. 평생 동안 경험하는 거지." - 주사부 <음식남녀>라는 제목은 중국의 고전 예기(禮記)「예운(禮運)편」에 “飮食男女 人之大欲存焉, 死亡貧苦 人之大惡存焉 (먹는 것과 남녀 간의 사랑은 사람들이 크게 원하는 일이고 죽는 것과 가난한 고통은 사람들이 크게 싫어하는 일이다)”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가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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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에디터
2017.09.14
리뷰
공연
[Review]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 뮤지컬 텔로미어 후기
뮤지컬 텔로미어의 막이 오르는 성수아트홀. 오랜만의 뮤지컬이었다. 뮤지컬은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 극적인 표현이 감정을 밀도 있게 전달해주는 점이 참 좋다. 만두도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뮤지컬을 한번 봐보고 싶다고 해서 더욱 좋은 기회였다. 생각해보니 성수아트홀은 첫 방문이었다. 뚝섬역에 내려 주위를 둘러보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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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2017.09.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회복불가능성, 상실의 시대에 대한 잔인한 선고 : 김영하 < 아이를 찾습니다 > [문학]
원인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나 이미 결과가 생긴 이상, 결과의 존재유무는 원인이 결정하지 않는다. 미궁에서 미노타우로스를 죽이고 붉은 실을 따라 밖으로 빠져나온 테세우스처럼, 원인이라는 놈을 없애고 기나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원인을 없애서 현실이 바뀐다면 세상사 문제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간단해질 것이다. 그러나 미노타우로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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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17.08.2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천국과 현실 그 사이. 창평 [여행]
이 나무에는 정령이 있어.
창평, 하면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아니, 아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그곳, 평창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괜찮다. 나도 처음에 그랬으니까. 내가 '창평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될 것이라고 제안받았을 때, '겨울에 굉장히 춥겠군.. 단단히 옷을 챙겨야 겠어'라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창평은 전남에 있는, 주소를 쓸때 창평면 창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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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17.08.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영화 청년경찰, ‘제목값’ 하는가? [영화]
재미있다고 소문이 난 영화 ‘청년경찰’을 보고왔다. 확실히 박서준과 강하늘의 케미로 코미디스러움은 있었으나, 청년경찰의 제목에는 다소 가볍디 가벼운 재미였다. 스토리도 감동도 재미도 니맛도내맛도 아니였던 영화, 오직 두배우의 찰떡케미로 영화 멱살을 잡고 끌고 간 청년경찰에 대하여 말해보고자 한다. 청년경찰 - 시나리오 청년경찰의 간단한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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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에디터
2017.08.2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밤에 빛나는 역사의 도시 '수원 화성행궁' [여행]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그곳이 바로 수원 화성행궁이 아닐까한다.
심심한 주말, 집에서 빈둥빈둥 거리다가 때마침 야경이 예쁜 화성행궁이 8월11일부터 8월13일까지 화성행궁 '수원야행' 행사 한다기에 놀러가봤다. 3년이나 수원 근처에 살았었지만, 유명한 수원 화성행궁을 제대로 구경해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기대감을 안고 출발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수원 팔달문에 가까워지자 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했다. 역시 유명한 축제이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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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하 에디터
2017.08.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불가능을 그려내는 화가, 에셔 [시각예술]
종이 위의 마술사 에셔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 그는 판화가 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그리고 초현실주의 화가이다. 그는 1898년 네덜란드 프리슬란트 주 레이우아르던에서 토목기사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즐겨 그리던 에셔는, 1919년 건축장식학교에 입학하여 건축을 배웠으나, 교수의 권유에 의해 그래픽 아트를 공부하게 된다. 그림과 판화를 배우던 그의 초기 작
by
박윤진 에디터
2017.08.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랭보의 물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이미지, 답 [문학]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 인생은 불행이다. 끝없는 불행의 연속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존재하는 것일까? -아르튀르 랭보가 죽기 전 남긴 말 나는 왜 태어났을까요. 어릴 적, 가슴에 피멍이 든다는 말을 세상을 통해 배우면서 나는 이 질문으로 스스로 그 가슴에 못을 박았다. 어린아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복수였다. 녹이 슬어라, 녹이 슬어서 영원히 잊지 마라. 그 질문을 빼면
by
성채윤 에디터
2017.08.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불면의 여름밤, 당신을 다독여 줄 플레이리스트 [음악]
열대야의 공기를 머금은 각각 다른 색의 음악들
한참을 뒤척여보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 그런 밤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억지로 눈을 꼭 감고 힘겹게 별 하나, 별 둘 혹은 양 한 마리, 두 마리를 세어보기도 하지만 잠들기가 여간 녹록하지가 않다. 무더운 한낮의 열기가 온 세상을 계속해서 붙잡고 있는 것만 같은 여름밤, 더위에 지쳐 새벽이 왔는데도 아직 채 잠들지 못한 나의 몸과 마음을 위해 작은 음악
by
김현지 에디터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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