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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새물새물' 웃으며 '종알종알' 읽는 책
새물새물: 입술을 약간 샐그러뜨리며 소리 없이 자꾸 웃는 모양 종알종알: 남들이 알아듣지 못할 정도의 낮고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자꾸 하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의 뜻인 '중얼중얼'의 작은말 몰라도 되지만 알면 좋은 "의성어와 의태어, 몇 개나 알고 있나요?" 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과연 몇 개나 댈 수 있을까? "그래도 한국에서 태어났고 학창시절 국어를 못하
by
김소원 에디터
2017.11.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재가 되어 흩뿌려진 산불 [공연]
한국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어느 마을에서 세 남녀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쟁은 많은 것을 앗아가버렸고,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사이에서 산불의 불씨는 피어오른다.
Prologue. 얼마 전, 차범석 작가의 희곡 <산불>이 국립창극단이 선보이는 창극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산불>은 현대 희곡사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사실주의 희곡으로써 한국 전쟁이라는 참혹한 배경 속에서 인간의 죽음과 비극적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1950년 6월 25일 발발한 민족의 참극, 한국 전쟁은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앗아가 버
by
차소정 에디터
2017.11.08
리뷰
공연
[Preview] 기꺼이 불쾌함을 감수하고 뒷골목에 설 수밖에 : 연극 < 스테디레인 > [연극]
“불쾌하고, 껄끄럽”다는 평을 받는 이 연극이 어떻게 인간 내면의 어두움과 세계의 불안으로 관객을 뒤쫓을까. 모든 것을 지켜야 하는 남자와 아무 것도 지킬 것이 없는 남자의 이야기는, 우리를 타락하고 혼란스러운 뒷골목으로 안내할 수 있을까.
세계 대전 이후, 사람들은 인간 이성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전지전능한 신에게서 인간 이성에게로 사유의 중심이 이동했던 것도 잠시, 전쟁의 잔혹함은 인간의 이성이 최선의 선택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이성과 도덕, 인간의 선에 대한 믿음들이 붕괴된 폐허에, 사람들은 세계와 나 사이의 단절을 겪게 된다. 생각하기에, 고로 날 존재하게 했던,
by
김나윤 에디터
2017.11.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치의 무자비한 탄압 떠올리게 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문화 전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한 이명박·박근혜 정부. 그들의 행보는 나치의 행보와 닮아 있다.
나치의 무자비한 탄압 떠올리게 하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날이 갈수록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검은 치부'가 드러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여론을 멋대로 통제했다. 친 정부적인 '어용 언론인'을 공영방송국 경영진으로 임명해 언론을 탄압했으며,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과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통제했다. 이로 인해 불
by
정바름 에디터
2017.1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왼손잡이에게 세상의 물건은? [문화 전반]
오른손잡이의 물건이 가득한 세상에서 왼손잡이의 불편함에 대해서. 왼손잡이에 대한 적절한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하다.
‘왼손잡이’ 하면 무슨 생각이 드는가? 필자는 왼손잡이로서,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의외로 세상 곳곳에는 왼손잡이용의 물건들이 부족하다. 대학에 와서 가장 많이 화가 났던 것 중의 하나는, 여러 학생에게 적합해야 할 의자와 책상이 한 몸이 되어 붙어있고, 심지어 팔을 받쳐주는 부분은 오른쪽에 위치한 책상의자였다. 지금 듣는 수업에서도 이러한 책상
by
이지연 에디터
2017.10.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필수불가결한 우울함들을 위하여- The Blue Day Book [문학]
힘들지만 꼭 필요한 내 인생의 하루를 위한 위로
그런 날이 있다. 내면이 우울함의 바다 깊이 잠식당해 버리고 만 그런 날 말이다. 사실 누구에게나, 인생의 순간들을 통틀어보면 꽤 적지 않은 하루들이 우울함의 짙은 파란색으로 물들곤 한다. 그리고 그 심연에는 세상을 가득 이루는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만큼이나 다양하고 제각각인 이유들이 있다. 심연을 모두 이룬 뒤에 그 어둡고 짙은 곳에서 올라온 우울은 이윽
by
김현지 에디터
2017.10.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신의 가슴이 기억할 멜로디, 뮤지컬 < 지킬 앤 하이드 > [공연예술]
누군가 “가장 좋았던 뮤지컬이 뭐야?”라고 물을 때마다, “딱 하나 꼽지는 못하겠고, 넘버랑 구성 따졌을 때, 나는 < 지킬 앤 하이드 >가 가장 좋았어”라고 대답해온 지도 어느덧 몇 년이 흘렀다. 필자에게 < 지킬 앤 하이드 >는 그런 존재였다. 그 곡들을 들을 때면, 아직도 그 감동에 살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깨닫곤 한다. 해당 작품을 이야기하자면, 넘
by
염승희 에디터
2017.10.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상처를 덧내는 사회에서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문학]
사회적 상처는 우리 몸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언론에 꾸준히 등장하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표현을 모두 접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살은 사회적인 타살”이라는 뒤르켐의 말과 같이, 자살의 원인에 대한 전후관계를 살피지 않고 이러한 표현을 하는 언론에 대해 굉장히 무책임하고 무례하다고 생각해왔다. 개인이 생존이라는 본능을 거스르고 자살을 선택할 만한 환경을 조성한 사회에게도 책임이
by
최서영 에디터
2017.10.25
리뷰
불협화음의 기술 : 다름과 함께 하기
서울시립관에서 11.12일까지 진행하고 있는 특별 기획 전시, [불협화음의 기술 : 다름과 함께 하기]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이하여 기획한 전시로 영국문화원의 소장품 중에서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동시대 작가 16명의 작품 약 26점으로 구성되었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영국에서 일어난 사회, 정치, 문화적 주요 사건과 활동을 배경으로
by
이혜연 에디터
2017.10.24
작품기고
[Studio Diane☆] 디피카
놀라운 일도 아니죠 인간의 하루하루가 어두운 밤인걸요. 일분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가잖아요. 신뢰하기 때문이에요 믿음이 있기 때문이죠 -브리다/파울로코엘료 中- 어떤 길은 계속 따라가고 다른길들은 포기해야 한다. 위카가 말했던 옳은 길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그길을 걷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by
류다연 에디터
2017.10.1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노래방에서 부르면 좋은 뮤지컬 넘버들 [공연예술]
노래방에서 누구보다 멋진 노래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가? 항상 부르던 인기차트의 발라드 말고 신선한 노래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뮤지컬 노래에 도전하라!
노래방에서 누구보다 멋진 노래 실력을 과시하고 싶은가? 항상 부르던 인기차트의 발라드 말고 신선한 노래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뮤지컬 노래에 도전하라! 최근 노래방 기계에서 지원되는 뮤지컬 넘버들이 늘어나고 있다. 취향에 따라 골라 잡으시라. 노래방의 고은성, 노래방의 최재림, 노래방의 홍광호가 되어보자. [여성 솔로] 1. 신영숙 - 황금별 (뮤지컬 '모차
by
정주희 에디터
2017.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 '다른 방식으로 보기'
존버거는 예술에 녹아든 권력의 언어를 이해하는 '다른 방식'의 보기를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예술을 바라봐야 할까요?
존버거 다른 방식으로 보기 예술의 불평등에 반항하라 Vincent van Gogh, Wheatfield with Crows, 1890 혹은, '고흐가 그린 마지막 그림.' 일부 연구가들은 고흐가 이 밀밭에서 자살했다고 주장한다. 1. 예술품의 감상은 순수하지 않다. 인간은 시각정보를 ‘보고’,‘판단’한다. 회화도 감각기관을 통해 뇌로 흘러들어 오는 시각정보
by
손진주 에디터
2017.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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