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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프랑스는 여름의 풍미를 머금고 [영화]
제76회 칸 감독상 수상작, <프렌치 수프>가 정성스레 대변하는 프랑스 식문화
함께 요리하는 외제니(왼쪽)과 도댕. 사진 출처 : 영화 공식 포토 이번 여름을 뜨겁게 달군 두 가지가 있다. 타는 듯한 더위와, 폐막을 목전에 앞둔 프랑스 파리 올림픽이다. 더위가 정점에 다다를 시기에 개막한 올림픽은 입추를 지나 어느새 조금씩 가을을 준비하는 늦여름을 장식해 주고 있다. 올림픽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요소는 여러 시도들이 함축된 개막식
by
김서현 에디터
2024.08.11
작품기고
The Artist
[Labtyrinth] 화려한 도시의 외로운 마법소녀들
어릴 적 동경했던 마법소녀의 외로움과 고독에 주목한 작업들을 소개합니다.
[Fragile] , 캔버스에 아크릴, 60 x 50 cm, 2023. 꽤 위험했었어. 거기에 빨려 들어간 인간은 보통 살아 돌아오지 못해. 선배는 그런 무서운 것과 싸우고 있는 건가요? 그래, 목숨을 걸었지. 그러니까 너희들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좋아. (중략) 왜일까, 얼마든지 생각날 줄 알았는데. 갖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말이야.
by
윤소영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디지털로 기록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전쟁' [미술/전시]
'기록'의 편린은 '기억'임을 보여주는 왈리드 라드의 <아틀라스 그룹 (The Atlas Group)>
“'예술작품은 미래에 대한 반향들(Reflexe)로 전율을 하고 있는 한에서만 가치를 갖는다’고 앙드레 브레통은 말한다. (...) 첫번째, 기술(생산력)은 어떤 일정한 예술형식을 향해 나아간다." 앞선 인용문은 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1936)』에서 발췌했다. 해당 부분은 예술이 새롭게 발전되는 기술들을 어떻게 포섭하고, 기술이 예술을
by
변의정 에디터
2024.08.10
리뷰
PRESS
[PRESS] 좋은 인터뷰는 초인종이 아닌 열쇠가 된다 - 도서 '인터뷰 하는 법'
인터뷰를 하고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
1. 나는 왜 이 책을 읽는가? 세상에는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끄는 방법론들이 있다. 돈 버는 법, 공부 잘하는 법, 일 잘하는 법, 우리가 가장 익숙한 방법론들이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책의 이름도 '인터뷰 잘하는 법'이다. 우리는 왜 그런 방법들에게 관심을 두는 걸까? 이유는 많지만 아마 잘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방법들은 기본적으로 사람
by
이승주 에디터
2024.08.09
리뷰
도서
[Review] 이야기는 그림으로 남아, 무서운 그림들 [도서]
만 명의 관람객, 만 가지의 감상
중학교에 다니던 때였다. 3학년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뒤 찾아온 기분 좋은 들뜸은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까지 교실, 복도, 심지어 운동장에도 자리하고 있었다. 미술 시간을 가장 좋아했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입시에 몰두하느라 작은 기쁨들을 서서히 포기해야할 거라 생각하던 어느 날. 책 속으로 작은 도피를 하고 싶어 들어간, 학교에서 가장 조용하고 서늘한
by
차소연 에디터
2024.08.06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시카고 공공도서관 여정 1. 한국 책을 발견하다. [여행]
시카고 공공도서관 버드롱 우드 브랜 지점에서 한국 책을 발견한 이야기. 책이라는 언어로 도서관이 빌려주는 마음의 크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되다.
내가 알고 지낸 사람이 곁에 아무도 없다. 밖은 내가 지금껏 경험한 날씨 중에 가장 춥다. 심지어 아침이란 시간대가 무색하게 도통 해를 보기는 어려운 흐림에 눈은 수시로 펑펑 쏟아져 내린다. 2024년 1월 내가 피부로 느낀 시카고 겨울이다. 겨울이란 단어가 흔히 지닌 문학적 뜻을 가장 잘 느낀 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시리고 추운 외적인 요인들이 나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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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8.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MoMA에서 부패하는 생선 냄새가 났다.[미술/전시]
이불의 초기 퍼포먼스를 알아보고자 한다.
이불은 1964년 영월 출생으로, 87년 홍대 조소과를 졸업하면서 그룹 ’뮤지엄’을 시작으로, 퍼포먼스, 설치 작업 등 다양한 영역의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불의 대표작은 초기 퍼포먼스 작업들과 <장엄한 광채>, 그리고 <사이보그>와 <몬스터> 시리즈 등이 있다. 작가는 초기 퍼포먼스를 통해 정형화된 여성 이미지를 비판하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이후 <사이보그
by
전다희 에디터
2024.08.04
작품기고
The Artist
[Labyrinth] 한없이 넓은 들판을 걷는 일 - 공간에 대하여
자연이라는 공간의 의미, 그리고 그것을 작업에 담아내는 과정.
끝없는 들판이나, 숲을 달려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바다보다는 인공 호수가, 숲보다는 빌딩이 익숙한 도시에서는 비교적 어려운 얘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처럼 저에게 낯선 공간으로 비추어지는 [들판]을 그림의 소재로 삼아 작업을 진행해보았습니다. 낯선 공간은 설레임을 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려움을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공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
by
윤소영 에디터
2024.08.03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땀방울이 빛을 낼 지금 이 순간을 빛내줄 음악 [음악]
2024 파리 올림픽과 함께 보면 더 좋은 Playlist
개인적으로 스포츠 경기를 볼 때 빠질 수 없는 게 응원가라고 생각한다. 응원가는 듣는 이도, 보는 이도 그 순간에 진심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또 음악만큼 순간의 희열을 끌어올려주는 장치는 없다. 많은 스포츠 경기가 득점이나 등장 시 음악에 신경 쓰는 이유기도 하다. 벌써 9일 차에 접어든 파리 올림픽에서도 짙은 희열과 영광의 순간이 넘쳐흐르고
by
김민정 에디터
2024.08.0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1. 라이헌트, 라스베가스, 바퀴벌레 포커 - '게임'
게임 오프라인 모임 1
[사진을 제공해주신 똑똑한 청년 K씨, 놀라운 (사기)사연공장 실력을 뽐낸 개고수 플레이어 P씨 감사드립니다] 최근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지인 S와 이야기하다가 '게임화'란 무엇인가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 이야기는 최근 유행하는 머더미스테리와 TRPG의 차이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나왔다. 머더 미스테리는 많은 경우 보드게임으로 판매되지만, 플레이어의 이
by
이승주 에디터
2024.08.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고향 브라질을 향한 서정과 그리움, Milton Nascimento - Minas [음악]
낯선 언어와 문화적인 벽을 넘어선다면 깊고 섬세한 브라질 음악의 서정성을 발견할 수 있다. 밀톤 나시멘토가 그리워한 고향, [Minas]를 들어보길 권한다.
Milton Nascimento, [Minas] 보사노바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MPB(Música Popular Brasileira) 또한 흥미롭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보사노바는 재즈와 삼바를 섬세하게 결합했고, 이후 등장한 MPB는 당대 대중음악의 구성을 흡수한 사운드와 함께 브라질 음악가들의 근원적인 색채를 담았다. 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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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4.08.02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빗속의 로큰롤’, 트래비스(Travis) [음악]
밴드의 출신지는 영국보다 더 비가 많이 내린다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Glasgow). 덕분인지 촉촉한 감성이 기저에 깔린 사운드가 특징이다. 적어도 필자의 아카이빙 안에서는, 가장 서정적인 음악을 하는 팀이다.
제일 가보고 싶은 나라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난 망설임 없이 영국을 말한다. 밴드 음악 마니아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미국 밴드들을 조금 더 좋아하거나, 영국 밴드들을 조금 더 좋아하거나. 필자는 후자다. 영국계 밴드들이 공유하는 특유의 비 내리는 감성을 사랑한다. 가끔 상상한다. 영국의 잿빛 날씨에 둘러싸여 있으면, 오아시스의 ‘The Masterp
by
임지우 에디터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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