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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어데서 온 ‘이야기’인고 : < 판소리 오셀로 >
박인혜 명창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그런 생각이 든다. 이게 그 옛날의 ‘이야기’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얘기 없음’ 시대의 이야기꾼 발터 벤야민에 따르면, 우린 ‘얘기 없음’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옛 시대의 이야기꾼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 구전에는 주로 조언, 지혜 같은 것들이 담겨 공동체의 기억을 전승했다는데, 요컨대 할머니가 이부자리에서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같은 것이겠다. 특히 이 이야기꾼은 중세 길드 체제에서 빛을 발했
by
김나윤 에디터
2018.09.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김봉곤의 섹스 판타지 [도서]
상처와 역경과 반복되는 굴레 속에서도 한 번 더 믿고 싶은 희망적인 기대가 우리를 다시 사랑에 빠지게 함을, 김봉곤은 온몸으로 실천하며 보이고 있는 것이다.
[출처] 공감이라는 것은 발견에서부터 시작된다. 김봉곤은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로, ‘팔십 키로가 넘으면 웬만하면 자고, 구십 키로가 넘으면 얼굴도 보지 않는(여름, 스피드)’ 동시에 ‘수염이 없으면 아무 것도 시작할 수 없는(밝은 방)’ 뚜렷하지만 흔하진 않은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여름, 스피드’는 ‘Auto’에서 언급했듯 그의 인생에서 모티브를
by
서혜민 에디터
2018.09.02
문화소식
도서
[잡지] 출판저널 506호
함께 모색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책 문화를 위하여,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출판전문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출판저널 506호 - Publishing & Reading Network - 함께 모색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책 문화를 위하여, '시대를 천천히 읽고 다르게 생각하는 출판전문지'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특집> 책문화 생태계 모색과 대안➆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출판기획의 새로운 흐름 - 나는 어떻게 출판인이 되었나? 출판사를 하게 된 계기, 출간 리스트 등
by
ARTINSIGHT 에디터
2018.08.30
리뷰
공연
[Review] 동양 여성보다는, 소리꾼 박인혜, 판소리 오셀로
[Review] 동양 여성보다는, 소리꾼 박인혜 판소리 오셀로 자, 먼저. 무릎 꿇고 반성. 삐딱한 시선으로 프리뷰를 썼었다. 그래도 찌질하게 한마디 하자면, '동양 여성'이 다분히 '서양 남성'적인 오셀로를 이야기 한다는 것이 필자한테는 썩 유쾌하게 들리지 않았다. 퇴근하고 나서 처음 공연장에 앉아있을 때도 뻔뻔하게 양 겨드랑이에 다른 쪽 손을 넣고,
by
손진주 에디터
2018.08.29
리뷰
공연
[Review] 이간질에 넘어갈 사랑을 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 판소리 오셀로 [공연]
처용가를 부르면서 관객석의 맨 뒤에서부터 등장하는 여인이 있다. 붉은 대추같은 피부색깔에 털이 숭숭나서 괴물같은 형상을 한 처용과 비슷한 인물이 있다며, 마치 거울에 비춘 것처럼 비슷한 오셀로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거울에 비치는 것은 서로 반대의 형상을 가진다며, 꼭 반대의 결말을 갖게 되는 이야기라고 하며 인상깊은 비유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by
박지수 에디터
2018.08.28
리뷰
공연
[REVIEW] 동양의 눈으로 본 '판소리 오셀로' [공연]
서울 밝은 달밤에 밤늦도록 놀고 지내다가 들어와 자리를 보니 다리가 넷이로구나. 둘은 내 것이지만 둘은 누구의 것인고? 본디 내 것(아내)이다만 빼앗긴 것을 어찌하리 역신의 꼬임에 처용의 아내는 역신과 동침한다. 그 광경을 본 처용은 화내기는커녕, 달빛을 보며 노래를 부른다. 그러자 역신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처용이 있는 곳에는 얼씬거리지도 않는다는
by
오지영 에디터
2018.08.27
리뷰
PRESS
[PRESS] 아제로스의 모든 요리사들을 위한 판다렌 추천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요리책
[PRESS] 아제로스의 모든 요리사들을 위한 판다렌 추천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요리책 진짜 맛있는 아제로스 요리백과 이것이 몇 없는 우리 아버지의 사진이다. 아버지는 볶음 국수를 즐기시곤 했다. 위대한 판다렌 요리사였던 우리 위대한 아버지, 양양은 항상 상기된 얼굴로 국자를 들고 당신의 주방기구를 응시하시곤 했다. 사실 판다렌 특유의 수북한 털들
by
손진주 에디터
2018.08.27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판소리 오셀로
동양 여인의 눈으로 서양 남자 오셀로의 삶을 관조하다.
판소리 오셀로 - 2018 정동극장 창작ing 첫 번째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음 합니다. 문화예술은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 했을때에 더욱 다채로워 지고 풍요로워 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by
ARTINSIGHT 에디터
2018.08.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인랑이 망한 이유 [영화]
김지운은 감독판을 공개하라!
<인랑>은 나를 기분 좋게 만드는 영화였다. 대문짝만하게 붙은 포스터 속 은혜로운 동원님의 얼굴은 영화관에서 알바를 하는 나의 눈을 시종일관 행복하게 해주었다. 그렇게 이 영화는 영화관 알바생들에게 좀 더 아름다운 일터를 만들어주었다는 예상치 못한 성과를 달성한 채 개봉 3주 만에 IP TV로 밀려나는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190억의 제작비, 얼굴대장
by
박민재 에디터
2018.08.23
칼럼/에세이
칼럼
[순간의 영화] 여름밤, 맥주 한 캔과 보기 좋은 영화
선선해진 여름밤, 맥주 한 캔과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합니다.
이제 슬슬 주변에서 에어컨 없이도 잘 수 있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입추도 말복도 지난 요즘, 뭔가 선선해지는 공기 탓에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론 떠나려는 여름이 아쉽기도 하다. 창문을 열면 낯선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여름밤, 혼자 맥주 한 캔과 함께 하는 순간에 보기 좋은 영화를 추천하려 한다. <한여름의 판타지아> 2015 한국, 일본 감독: 장건재 출연
by
이정민 에디터
2018.08.19
리뷰
공연
[Review] 어렵지 않다. 다만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 - [오페라] 사랑의 묘약
오페라 사랑의 묘약, 절제된 자유로움 속의 순수한 이야기들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조금 부끄럽지만, 난 단 한 번도 오페라를 관람한 적이 없었다. 인스타그램으로, 트위터로 많은 사람들이 연극뿐만이 아니라 오페라를 향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처음 만나는 장르에 대한 두려움과 고정관념 따위가 나를 얽매었다. 그리고 난 작년까지만 해도 공연이나 예술과는 거리가 조금 먼 사람이었다. 시간이 있어도 극장보단 콘서트장을 자주 찾는 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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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에디터
2018.08.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피해자의 조건. [문화 전반]
장기전이 될 뜨거운 감자
2018년 3월. JTBC 뉴스룸 석에 앉은 김지은 전 수행비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수차례 위력에 의한 간음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차기 대선후보로 꼽힐 정도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안 전 지사의 위선은 전 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Me too운동의 열풍에 탄력을 실어주었다. 그로부터 약 5개월 후인 8월 14일. 안 전 지사에게 적용되었
by
박민재 에디터
2018.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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