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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서로에게 영원히 빛나길 [영화]
이터널 선샤인을 다시 보았습니다.
너와는 한 해를 넘는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어느 드라마 속 대사처럼 나도 모든 시간이 좋았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너도 알다시피 그건 서로에게 너무 큰 거짓말이니 그러지 않기로 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가며 편해진 만큼, 서로의 부주의로(주로 나의) 크고 작은 생채기를 가슴에 남겼으니.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채 맞은 너의 생일날. 애써 서운한 마
by
백광열 에디터
2018.08.10
리뷰
도서
[Preview] Saul Leiter - 유리창 너머를 바라보는 사람 [도서]
사울 레이터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사진을 찍다. =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찍는다. 네모난 창에 담긴 이미지에 셔터를 누른다. 네모난 창에는 무엇이든지 넣을 수 있다. 구름, 사람, 그림자 등 무엇을 담을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담은 것은 한순간에 특별해진다. 시선이 닿은 물건은 나만의 것으로 재탄생된다. 우리 집 책장 맨 밑에는 액자 10개가 꽂혀있다. 이 액자는 나의 성장기록과도 같다.
by
백지원 에디터
2018.08.09
리뷰
전시
[Review] 샤갈 러브 & 라이프 展 - 사람, 사랑
제게는 작품보다 인상깊었던 샤갈의 삶을 기억하려 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화가는 죽어서 작품을 남긴다. 그래서 전시에는 화가가 없는 경우가 많다. 작품만 있다. 그런 전시는 늘 허전했다. 작품은 완성되는 순간 화가의 손을 떠나는 것이고 화가의 소유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또 창작자와 작품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는 말도 많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작품을 볼 때마다 만든 사람의 속사정이 궁금해지는 것
by
백광열 에디터
2018.08.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펴내는 글 [문화 전반]
Magazine NERD와 함께 잃어버린 초심을 찾아 봅시다.
Magazine NERD 3호를 펴내며 * (NERD는 자신의 취미를 당당히 드러내자는 취지를 공유하는 친구들과 함께 만든 집단입니다. 현재 영화팀, 스트릿 패션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팝업 스토어 주최, 잡지 발간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 나의 생애를 인류 봉사에 바칠 것임을 엄숙히 선서하노라. 나는 인종 종교 국적 사회적 지위
by
백광열 에디터
2018.08.03
작품기고
The Artist
[Untangle] Episode 4-1. 꼭 꼭 숨어라
* 나는 이 글을 얼마나 연재할 수 있을까 {Untangle} Episode 4-1. 꼭 꼭 숨어라 [5월 2일] 글과 그림, 3편을 쓰고 방황하고 있다. 나는 이 글을 연재할 수 있을까, 너무 막연하고 두렵다. 누가 "야 너 이만큼까지 쓸 수 있을걸?" 이라고 말해주면 조금 안정이 될까, 불가능한 걸 알기에 상상을 그만둔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고
by
오예찬 에디터
2018.07.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믿음보다 의심으로 [문화 전반]
우리는 모두 믿음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글쎄요.
“이게 큰 상영관에 걸리든지, 아니면 TV로 가든지, 난 상관없어. 이건 우리의 역사야. 훗날 사람들이 기억해야 하잖아. 거창한 영화일 필요도 없지.” 1965년 인도네시아, 쿠데타 당시 군 및 준군사조직 판카실라 청년조직은 ‘반공’을 명분으로 100만 명이 넘는 공산주의자를 학살했다. 영화 <액트 오브 킬링>은 40년이 지난 지금 반공 척결의 영웅 ‘안와
by
백광열 에디터
2018.07.27
칼럼/에세이
에세이
[후食일담] 담백하게 그러나 화려하게, 크루아상의 품격
소리와 식감과 맛의 불꽃놀이
페이스트리의 일종. 굽기에 따라서 황금색 혹은 진한 갈색을 띤다. 초승달 모양이며 돌돌 말린 형태. 겉껍질은 바삭하고 잘 부서지며 속은 촉촉하다. 안에 초콜릿이나 크림 등을 넣은 변형태도 있지만 원래의 크루아상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베어물면 바사삭, 하는 소리와 함께 부드러운 버터 풍미가 올라온다. 적당히 진한 아메리카노와 함께하면 훌륭한 조합. 그러나
by
김해랑 에디터
2018.07.2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시각예술- 사진]
Weather 오늘, 당신의 날씨는 어떤가요? chapter 1. 날씨가 말을 걸다 * 햇살 - 나른한 햇살에 행복하거나 서울 최고 폭염이었던 이날, 내리쬐는 햇볕을 부채로 간신히 가려보지만, 햇살의 열기에 눈을 뜨기 힘들었다. 전시회를 들어가자마자 밖과는 다른 햇살이 나를 반겼다. 사진이 보여주는 햇살에는 따뜻함과 싱그러움뿐만 아니라 시원함까지 보였다.
by
백지원 에디터
2018.07.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 집엔 여백이 없어 [문화 전반]
미니멀 라이프를 살고 싶지만, 집 안엔 뭐가 너무도 많아
우리 집엔 여백이 없어 미니멀리스트를 꿈꾸는 맥시멀리스트, 나같은 사람 또 없나요 나 다시 도전할래 요즘 일본 드라마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를 보고 있다. 자칭 타칭 ‘버리기 변태’ 마이의 미니멀 라이프를 보여주는 동시에 도움이 되는 팁을 제시한다. 이 팁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사 가기 전 미리 정리를 시작할 동기라도 얻어 가자는 마음으로 가볍
by
심지은 에디터
2018.07.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2명의 성난 사람들, 토론에서 스릴러를 이끌다 [영화]
작은 방안에서의 기막힌 스릴러
나와 다른 의견의 사람들에게 나의 논지로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게 한 두 명이 아니라 11명의 사람들이라면 난이도는 더욱 올라간다. 더군다나 이미 나온 증거들이 나의 주장에 반하는 것들이어서 상황이 명백해 보인다면? 설득을 시도하느니 차라리 포기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일 듯하다. 하지만 그 사안이 한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by
송지혜 에디터
2018.07.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무덤의 주인을 찾아서 [전통예술]
익산쌍릉과 황남대총의 주인 찾기
익산 쌍릉의 주인은? 얼마 전,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눈에 띄는 글귀가 있었다. 바로 ‘익산 쌍릉’ 이었다. 클릭을 해보니 이미 수많은 기사들이 올라와 있었다. 주된 내용은 익산 쌍릉의 대왕릉 속 주인공이 백제 무왕으로 밝혀졌다는 것이었다. “선화공주님은 남 몰래 사귀어 맛둥[薯童]도련님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서동요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와 결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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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란 에디터
2018.07.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모아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영화]
끝이 없는 고난과 좌절 속에서, 모아나는 어떻게 자신을 잃지 않았을까요.
태초에 바다만이 있었다. 바다뿐인 세상에 갑자기 등장한 어머니 섬 '테 피티'. 그녀는 무한한 창조의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 힘으로 모든 섬과 생명을 창조했다. 예나 지금이나 강한 힘은 모두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것이어서 테 피티가 가진 창조의 힘을 빼앗으려는 무리가 있었다. 그 중에서도 바람과 바다를 다스리는 반(半)신 '마우이'는 이 대담한 계획을 행동
by
백광열 에디터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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