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혐오가 정의라는 언어를 입는 과정 - 맵핑히틀러 [공연]
혐오가 정의라는 언어를 입는 과정 - 연극 '맵핑히틀러'
맵핑(mapping)은 컴퓨터공학 용어로, 특정 정보를 다른 형태의 정보로 변환·대응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되며, 영상을 다양한 형태의 물체에 투사하는 미디어 표현 기술을 가리키기도 한다.
-
[Opinion]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 [드라마]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
* 아래는 <기묘한 이야기>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영화는 좋아하지만, 드라마는 '사랑한다'. 시간이 쌓이면 애착도 생긴다. 내가 사랑하는 드라마는 주로 2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반복재생이 익숙한 드라마다. 마지막 에피
-
[Review] 신이 없을 때 신이 발명되는 역설 - 키리에 [공연]
신이 없을 때 신이 발명되는 역설 - 키리에 [공연]
대부분의 인간은 살아가며 한 번쯤 신, 또는 그에 준하는 개념을 스치듯이라도 떠올리게 된다. 왜 나는 존재하지? 이 세계는 왜 이렇게 만들어졌지? 사후세계가 있을까? 이 질문들은 사실상 신에 대한 질문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질문은 초
-
[Review] 환대로 가득 찬 순간들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에 영화를 보러 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영화관을 가장 많이 찾았을 때는 고등학생 때다. 입시의 부담에서 허우적거리다 구명조끼를 발견한 듯, 극장에 갈 수 있을 때마다 망설임 없이 티켓을 끊었다. 당시에는 cgv에서 운영하는 '1318 클럽'이 있었다. 만 13세에서 만 18세의 청소년들에게 영화값을
-
[Opinion] 멋지게 나이 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 스파이가 된 남자 [드라마]
내 인생의 타이밍을 받아들이는 법, 노년의 품위에 대하여
이 드라마는 제목과 달리 첩보물은 아니다. 오히려 휴머니즘으로 가득 찬 시트콤이다. 요즘 보기 드물게 무해하고 여운이 남는 작품 중 하나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 출연진의 모습 <굿 플레이스> 출연진의 모습 나는 <스파이가 된 남자>의 제작자 마이크 슈어의 작품들
-
[Review] 불경기 속에서 기부하는 마음 - 기부트렌드 2026 [도서]
AI가 대신할 수 없는 가장 인간다운 행동
내 지출 중 가장 큰 것은 식비다. 만 원대를 넘지 않는 메뉴를 찾기 힘들어진 요즘, 커피값이라도 아껴보려고 믹스커피를 활용하고, 가능하면 도시락도 싸본다. 하루하루 “이게 내 삶에서 진짜 필요한가?”를 묻다 보면, 포기되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 놀랍게도 내 삶에서는
-
[Review] 무서움과 함께 살아가는 법, 괜찮다고 말하기 - 이상한어린이연극-오감도 [공연]
어린 시절이 늘 밝고 따뜻하게만 기억된다면, 그건 어른의 기억이 그 시간을 미화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만 어린이만이 가진 초능력이 있다. 바로 '순수함'이다. 순수함은 어둠을 모르는 게 아니라, 어둠을 감지하는 능력이다. 어둠 앞에서 마음이 곧게 반응해 '무섭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이 시를 다시 읽었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길은막다른골목이적당하오.)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제2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3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4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5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6의아해도무섭다고그리오. 제7의아해도무섭다
-
[Review] 길을 잃을 때마다 떠올릴 '사람' - 사람을 기획하는 일 [도서]
기획자가 끝까지 지녀야 할 것은 태도와 시선이다
최근 회사에서 새롭게 맡게 된 일이 있다. 바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기획과 제작 편집까지 모두 내가 한다. 즉 1인 PD가 된 셈이다.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일을 잘 헤쳐나가고 있어 놀라기도 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당연한 일이었다. 고등학생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