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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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같은 재료, 다른 레시피 [공연]
그리고, 더 맛있는 맛.
극단 떼아뜨르 봄날의 작품 < 춘향 >을 한 마디로 요약하라면, ‘기존 작품의 Y축 대칭’이라고 말하겠다. 이 공연은 내가 기존에 알던 ‘춘향전’의 머리부터 발 끝 까지 모두를 정 반대로 뒤집은 작품이었다. 01. 예쁘지도, 착하지도 않은 춘향이 고전 ‘춘향전’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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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피해자의 조건. [문화 전반]
장기전이 될 뜨거운 감자
2018년 3월. JTBC 뉴스룸 석에 앉은 김지은 전 수행비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게 수차례 위력에 의한 간음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차기 대선후보로 꼽힐 정도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안 전 지사의 위선은 전 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고, #Me too운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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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Relaxing. [도서]
사울 레이터의 여유가 나에게 물들었다.
자기계발서와 에세이를 비교하자면, 자기계발서는 ‘너’ 좋으라고 쓴 글인데 결론적으로 너가 딱히 좋아지지는 않는 글이고, 에세이는 ‘나’ 좋으라고 쓴 글인데 결론적으로 ‘너’가 좋아지는 글인 것 같다. 자기계발서가 인간미 없는 모습을 강요하는 꼰대의 느낌이라면, 에세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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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화날 만하다. [전시]
공감의 예술, 니키 드 생팔
니키는 정이 많았을 것이다. 근거 없는 추측이 아니다. 봐라. 친구에게 보내는 그림 편지에 애교스럽게 ‘for you’라며 하트 세 개를 그려 놨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 속에서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웠던 유년시절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근 30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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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문화 전반]
오늘만큼은 행복을 미루지 않겠다.
그런 날이 있다. 할 건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그저 멍하니 침대 속에서 뒹굴 거리고 싶은 날. 나에겐 그 날이 바로 오늘인 것 같다. 귀찮다. 졸리다. 자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지금 떼구르르 책상 앞에 굴러와 앉아있다. 오늘이 마감일이기 때문이다. 얼른 다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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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예쁘다'에서 '궁금하다'로 닿기까지 [전시]
< 갤럭시 오디세이 展 >
예쁘다. ‘예쁘다.’ <갤럭시 오디세이 展>의 소개사진을 본 후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저 세 글자였다. ‘영화 스튜디오 같다.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겠네?’ 뭐 이런 상당히 단순하고 직관적인 이유에서, 나는 문화초대 신청란에 내 이름 석자를 입력하게 되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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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나의 슬럼프에게 [음악]
그레이가 부릅니다. 하기나 해.
난 잡생각이 많은 편이다. 뭔가를 항상 열심히 하고 있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이 많다.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뤄낸 게 딱히 없네?' 라던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아무것도 안되면 어떡하지?' 라는 식의 후회와 두려움은 잡생각을 낳고 기르는 일등공신이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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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샤갈은 책임지라. [전시]
당신 때문에 사랑이 하고 싶어졌다.
안 그래도 요즘 들어 계속 사랑이 하고 싶긴 했다. 이런 내 마음에 기어코 샤갈이 불을 질렀다. 나쁜 샤갈. 이 그림 한 장으로 내 맘을 흔들어놓고 홀연히 사라져버렸다. '연인들'이란 작품이다. 사실 프리뷰를 작성할 때부터 이 그림에 마음이 가긴 했다. 온통 푸른빛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