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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빛 화가'의 작품 8
존 앳킨슨 그림쇼 John Atkinson Grimshaw (1836.9.6 - 1893.10.13) '달빛 화가'라는 별명을 가진 그림쇼. 달빛이 비치는 도시와 항구의 야경을 고독과 낭만이 공존하는 특유의 화풍으로 빚어냈다. 작품 속 달은 대부분 보름달로 묘사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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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잃어버린 낭만을 찾아서 [문화 전반]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있다. 추웠던 날씨만큼 활동 반경이 줄어들어서, 마음도 딱 그만큼 움츠러들던 겨울이었다. 춥다는 핑계로 그 좋아하던 전시회도 잘 가지 않으며 그저 가깝고 따뜻한 영화관, 만화방만 맴맴 돌며 휴일을 보냈다. 풍성하지 못한 한 해의 마무리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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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흑역사를 추억으로 치환시켜준 책 [문학]
신기한 장난감, 문구류, 온갖 잡화 등을 파는 숍을 몇 달 내내 일주일에 한 번꼴로 구경 가던 때가 있었다. 마침 집 앞에 그런 어마어마한 가게가 생긴 건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널찍한 가게는 전 세계에서 주인장의 취향껏 그러모은 희귀한 아이템들로 가득 차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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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생태학자의 사족이 반가운, 다르면 다를수록 [도서]
기실 과학적인 이론이란 어떤 현상의 원인, 상태 등 지극히 사실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게 대부분이다. 기승전결의 파도에 길들여져있는, 모든 걸 인간사와 관련지어 교훈을 만들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인문학도는 도저히 견디기 힘든 지식의 부류다. 가만히 있어도 질색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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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세계적 거장의 작품이 쓰레기로? 해운대구의 만행 [시각예술]
백남준의 작품이 해외에서 고장이 났다는 이유로 통보도 없이 폐기된다면 우리나라 언론은 난리가 나지 않을까. 감히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우리나라나 유족들의 허락도 없이! 손보거나 전시 중지도 아니고 아예 고철 처리해서 폐기를 시키다니! 그런데 이게 현실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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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공감이라는 이름의 위로, 연극 '경남 창녕군 길곡면'
퇴근길에 부랴부랴 지하철을 타고, 나보다 늦게 퇴근해서 더 분주했던 친구와 혜화에서 만났다. 혜화에 도착하니 7시 20분, 연극 시간은 8시. 둘 다 배가 많이 고팠지만, 식당에 가기엔 애매한 시간이었다. 지금은 일단 대충 때우고, 끝나고 나와서 맛있는 거 먹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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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마릴린 먼로는 연기를 잘한다 [문화 전반]
고전 영화에 막 입문했을 때 내가 가장 놀랐던 건, <시민케인>도 히치콕도 아닌 마릴린 먼로였다. 다들 영화의 교과서니 울며겨자먹기로 본다는 전자들을 굉장히 감명깊게 본 괴짜였음에도 말이다. 그동안 미디어로 소비해온 먼로는 너무나도 익숙했고 그래서 꽤 잘 안다고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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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한 해의 마무리는 '올해의 소설'과 함께 [문학]
요즘 영화관에 ‘재개봉’ 열풍이 분다. 높은 흥행 수익과는 별개로 극장에서 내려가면 다시는 찾아보지 않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DVD나 다시 보기로 몇 번이고 재탕하게 되는 영화가 있다. 그렇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재탕을 거쳐 암암리에 ‘클래식’이 된 영화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