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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상처를 덧내는 사회에서 < 아픔이 길이 되려면 > [문학]
사회적 상처는 우리 몸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언론에 꾸준히 등장하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라는 표현을 모두 접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살은 사회적인 타살”이라는 뒤르켐의 말과 같이, 자살의 원인에 대한 전후관계를 살피지 않고 이러한 표현을 하는 언론에 대해 굉장히 무책임하고 무례하다고 생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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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문학]
악행이 퍼붓는 비처럼 찾아들 때, 어느 누구도 "그만!"이라고 외치지 않는다. 죄악은 쌓이기 시작하면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울부짖음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여름날 소나기처럼 우리 머리 위로 쏟아질 뿐.
철학은 보편성을 추구한다. '내가 느끼기에는 ~'이나 '내가 생각하기에는 ~'과 같은 표현은 철학적 논쟁에서 논리적인 힘을 지니지 않고 철학이 추구하는 본질적이고 불변하는 합리적인 진리에 어긋난다. 하지만 동시에 철학은 다른 여타 학문들과 같이 서구 백인 남성의 관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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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 展 : 두 번째 이야기 [전시]
http://lovemonet.com/ 빛의 마술사이자 후기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로 불리는 클로드 모네. 그는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변화하는 점을 보이고 말년의 < 수련 > 연작은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나타냈으며 그와 미술사조를 함께 향유한 예술가들은 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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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래픽노블로 주체적인 자아를 건설해 나가는 작가, 오사 게렌발 [문학]
그래픽노블 소설만큼 깊은 텍스트와 기존의 만화보다 더 예술적인 그림이라는 의미의 ‘그래픽노블’은 만화이긴 하지만 문학적인 성격이 짙어 어른들을 위한 만화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많은 만화가 깊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보면 만화와 그래픽노블의 차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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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저음질을 지향하는 로파이(Lo-fi) 음악, 정제되지 않은 부드러운 매력 [음악]
로파이(Lo-fi)는 LowFidelity의 줄임말로 ‘평균적인 음질의 음악보다 질이 떨어지는 소리’를 의미한다. 로파이 장르의 음악은 옛날 음반을 디지털 매체 등에서 플레이 했을 때 나오는 LP판의 잡음과 같이 음의 높낮이가 풍부하지 못하고 살짝 먹먹하고 정제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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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절망 속에서 키가 큰다, 아픈 만큼 큰다, < 거인 > [영화]
절망과 아픔의 성장통 속에서 거인이 되어간다. 사는 게 숨이 찬다.
거인 (Set Me Free, 2014) 김태용 감독 간단한 줄거리 아이들에게는 애정을 두지 않고 지원금을 받기 위해 보호하고 있는 그룹홈과, 아이들을 두고 친정으로 가버린 어머니와 변변한 직업 없이 교회나 성당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내세워 지원금을 받으려하고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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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모네, 빛을 그리다展 : 두 번째 이야기 [전시]
인상주의 아버지, 클로드 모네의 삶과 예술세계가 컨버전스 아트로 탄생되어 전시계에 흥행몰이를 일으켰던 <모네, 빛을 그리다전>이 시즌Ⅱ로 돌아온다. 지난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모네, 빛을 그리다전> 공간에 콜라주플러스의 환상적 오브제가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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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어렸을 적 나의 슬픔을 달래주었던 호프(HOPE) [문학]
< 내 이름은 호프 >를 읽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위로, 희망, 그리고 카타르시스
기숙사에서 대학 생활을 하다가 간만에 본가에 내려갔다. 거실 벽면을 가득 채운 책장에는 어렸을 때 읽었던 책들이 먼지가 뽀얗게 가라앉은 채로 자리하고 있었다. 그 중 한 책이 내 시선을 끌었고 나는 옛날 생각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한동안 잊고 지냈던 책이었지만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