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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수 더레이(THE RAY) '오늘더레이 #3' 발표 초읽기
발라드 가수로 데뷔해 실력파 보컬리스트의 길을 걷던 더레이로서는 힙합 R&B라는 새로운 장르로의 도약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직 더레이는 지난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트렌디한 작업물보다는 김범수, 나얼 등의 계보를 잇는 감성 발라더로 잘 알려져 있는 것도 사실이며, 그가 도전하는 장르 또한 이미 대중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서의 탄탄한 커리어를 다졌던 만큼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힙합의 접목은 오히려 '트렌디함'이라는 이름 아래 왠지 모르게 획일화되고 있는 음악 시장에 '퀄이 다른' 차별화된 울림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해볼만 하다.
'오늘더레이'가 한 달 간격으로 3집까지 나오는 만큼 #4, 5, 6을 넘어 앞으로도 그 시리즈를 거듭해나갈 수 있을지, 아이스펍 이후 다음 앨범에서는 누구와의 협업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 것인지,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행보가 주목된다.
THE ЯAY 사진은 bnt 화보 수많은 커버를 낳은 발라드곡 '청소'로 잘 알려진 가수 더레이가 내일(2018년 8월 31일) 오후 6시 '오늘더레이' 시리즈의 3번째 앨범을 공개한다. 청소, 가슴소리 등의 히트곡뿐 아니라 < 조선총잡이 >, < 우리집 꿀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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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생쥐와 인간. 붙잡고 싶은 이상에 대하여 [공연]
무엇보다, 이 극에서 가장 감동한 지점은 바로 자연스러운 번역이었다. 보통 이러한 번역극은 그 대사부터가 난해하거나 내용이 어렵지 않더라도 어색하게 느껴져서 매 장면마다 한 번씩 곱씹어야 머리에 들어오는데, 이번 빅브라더스의 < 생쥐와 인간 >의 경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배우들이 극 중에서 욕설을 해도 튄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애드리브를 해도 어색하지 않았으며 극 또한 전반적으로 너무 코믹하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게 조화로웠다. 이번 극이 어떤 성적으로 막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땐 근래 본 극 중 손가락 안에 꼽을만한 퀄리티의 극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너를 지켜주고, 너는 나를 지켜주고 지적 장애를 가진 레니는 마치 자연재해 같은 인물로 나타난다. 나쁜 의도가 없음에도 무슨 일을 저지를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레니는 그의 친구 조지를 계속 불안하게 만든다. 조지는 그런 레니에게 너만 없었으면 자신의 삶이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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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브로드웨이 전통 연극 < 생쥐와 인간 > 초연
브로드웨이 연극 < 생쥐와 인간 >이 주목되는 이유!
보도자료를 받아보고 솔직히 조금 놀랐다. 들어보지 못한 제목의 극이라 새로운 창작극일 줄로 짐작하고 있었는데, 무려 80년이나 된 브로드웨이 정통 연극이었을 줄은 생각 못 했다. 대학로 무대에서 오르는 이 극은 '빅타임프로덕션'의 첫 작품으로, 4월 30일 소셜크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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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안락함으로부터 예민함에 이르기까지 - 연극 < 노라이즘 >과 페미니즘 [문화 전반]
무엇이 옳고 그른 언행인지에 대한 기준이 끊임없이 재설정되고 있는 요즈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좀 더 상대방의 의도를 헤아리고자 하는 노력이 아닐까. 우리가 구시대적 정체성에 안락함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비난할 수 없듯,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입법관과 재판관이 되어 남을 단죄하는 것이 아니라 더 새롭고 평화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논의하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눈'을 주는 것이 아닐까.
연극 노라이즘 얼마 전 진행된 페미니즘 연극제에서 헨릭 입센의 < 인형의 집 >을 각색한 < 노라이즘 >이라는 극이 올랐다. 연극은 노라가 가부장적인 남편 '아래'서 집안일을 열심히 하며 남편을 보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남편은 그런 노라를 하대하는 것은 기본, 노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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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신사와 선비. 시대의 정신에 대하여
시대에 따라 요구되는 가치 기준이 다르고, 사람들은 그 맥락 속에서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수용하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스스로의 가치관을 일찍이 정립하고 그것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어느 사회에서나 그 사회를 망치는 자들이 존재해왔지만 개개인의 영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우리 세대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외부의 압력에도 정신만큼은 무너지지 않았던 사람들의 역사를 반추해볼 필요가 있다.
영향력이 곧 힘이 되어버린 요즘은 무엇이 옳고 명예로운 일인지에 대한 기준도 불분명하고 대중의 눈 밖에 나지 않으면 도 넘은 일이어도 무분별하게 행해진다. 법에 저촉되지만 않으면 돈을 위해 못할 일이 없어지고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들에 중독되고 물들어간다. 우리에게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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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디자인 매거진 CA - 여름과 취향의 로망에 대하여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했다 해도 개인은 자신이 찾고 싶은 것들만 찾게 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언어로 변환되지 않은 취향은 선택받지 못한 채 머릿 속 어딘가에 아득히 남게 마련이다. 나 또한 이 세상이 빨주노초파남보의 색깔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잡지를 보면 세상엔 사람들 간에 공유된 더 많은 색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찾아보면 나의 코드와 맞는 '신세계'가 많다는 것이다. 그런 것들을 모르고 가는 것은 너무 억울한 일이다. 다양한 삶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이런 잡지들이 더 많이 필요한 이유이다.
나는 책이나 잡지를 읽을 때 주로 정보를 얻기 위해 읽는다. 새로운 정보가 없거나 배울만한 게 없으면 왠지 시간 낭비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이 버릇은 에세이나 소설 같은 책에 손이 잘 가지 않게 만들어 독서에 있어 자꾸 편식을 하게 만든다. 게다가 이런 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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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상과 현실로 본 시대의 미학. 중세와 근대, 그리고 우리에게 남겨진 난제 [도서]
우리에게는 아직 많은 난제가 남아있다. 우리는 객관성을 논하면서도 여전히 그림을 보면서 무슨 그림이 위대한 그림인지에 대해 누구나 동의할 합의조차 하지 못한다. 미에 대한 주관이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도, 그 미적 지각이 어떻게 작동하는 것인지는 아직 제대로 정의되지 않았다. 객관에서 주관으로, 주관에서 객관으로 무한히 이행하는 이 끝없는 전쟁은 < 그리는 손 >과 같다. 주관과 객관 중 어느 한 쪽의 손만을 들어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들을 갖고 있기에 예술은 더 어려운 듯 하다. 우리가 예술 작품에 대한 아이의 감상을 무시할 수도 없고, 그것을 비평하는 전문가에게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이유도 그 어려움 때문이 아닐까.
가상과 현실로 본 시대의 미학 < 미학 오디세이 1 > 1편 보러가기 가상을 넘어 - 초월적 세계를 바라보는 중세 예술 플로티노스(205 - 270). 고대 그리스 우리가 중세 예술에서 주목할만한 인물은 신플라톤주의자인 플로티노스다. 그는 플라톤과 마찬가지로 어딘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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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가상과 현실로 본 시대의 미학. 구석기부터 그리스 예술까지 [도서]
각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 작품을 살펴보고, 그것을 어떻게 가상과 현실이라는 키워드로 사유해볼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현대의 우리에게 어떤 문제의식이 제시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미학 오디세이 1> 1편 시대의 흐름을 보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 인간이 삶에서 중요시하는 가치가 어떻게 변모하였는지에 따라 오늘날 개인의 삶을 분석해볼 수도 있고, 권력의 움직임에 따른 사회 구조의 분석을 해볼 수도 있다. 이렇게 무엇을 탐구의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