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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독도여행가는 길목에서 멈칫, 앙상블 < 라 메르 에 릴 >의 제8회 정기연주회
지난 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라 메르 에 릴>연주회를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더 포근했고, 생각보다 고민이 많아진 공연이었습니다. 포근했던 이유는 공연의 의도와 연주곡들을 소개해주신 앙상블 <라 메르 에 릴>의 기획과 바이올린을 맡으신 최연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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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내 마음은 화장실, 삼천포, 팬클럽. 그대 노 저어 오오. 박민규 작가의 <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그런 날이 있다. 점점 어디로 모르고 미궁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듯한 날, 뭐 하나 기본적인 것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글러먹은 내가 싫은 날, 여태까지 시간은 어디로 흘러갔는지 모든 것은 소용없던 것은 아닌지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의심을 주체할 수 없는 날, 욕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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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누구나의 로망이지만 로망으로만 남기 쉬운, 악기 배우기 [문화 전반]
잘 하지는 못하지만 끈을 놓지 않고 악기를 배운지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네요. (말이 4년차이지 그냥 놓지 않고 불고만 있으니 실력은 년수에 비해 부끄러운 수준일 것 같습니다.) 어제도 나름대로 무사히 준비하던 연주회를 끝내서 홀가분한 마음이라 오늘은 그런 마음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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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독도와의 '심리적' 거리 좁히기, 앙상블 '라 메르 에 릴' 제8회 정기연주회
터무니 없게 들릴 수도 있지만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너희 땅, 우리 땅이 어딨는 건지 참 그렇다 하구요. 어차피 삶이 머무는 동안 소중하게 함께할 공간일 뿐인 것을 누구의 소유인 지를 따지면서 서로 그 땅을 얻겠다고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누군가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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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생명을 조종하는 이기적 잣대, 강아지공장과 고양이 농장 [문화 전반]
저는 어릴 적부터 털이 부들부들한 동물을 모두 좋아했습니다. 강아지도 좋고, 고양이도 좋고. 아마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다른 동물들이랑도 다 친해지고 싶을만큼 좋아합니다. 흔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랑 비슷한 질문이 제게는 '강아지가 좋아 고양이가 좋아'라는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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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현실적인 지금 이 순간도 퍼펙트한 것, 연극 '퍼펙트 라이프'
지난 주 연극 <퍼펙트 라이프>를 보고 왔습니다. 연극을 다 보고 든 생각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다소 아쉬운 공연이었습니다. 의도하는 바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 표현이나 전달력의 면에서는 갸우뚱할 때가 많았습니다. 공연의 첫 시작은 하얀 소복을 입은 어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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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래도록 스며드는 아기자기한 따뜻함,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 [문화 전반]
영화 <하나와 미소시루>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온몸으로 암이 전이되어 시한부 인생인 엄마 사에가 딸 하나를 위해 요리를 가르쳐주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모두 보여주니 패를 다 알고 시작하는 것 같지만 이 영화의 미덕은 천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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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기댈 수 있는 사람 하나도 사치인가, 연극 '진홍빛 소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연극 <진홍빛 소녀>를 보고 왔습니다. 안타깝고 혼란스러움을 가득 안겨준 공연이었습니다. 프리뷰에서 알고 있던 바와 같이 17년만에 같은 고아원 출신 은진이 어엿한 대학교수가 된 혁을 찾아왔습니다. 혁은 법과 관련된 강의를 하는 교수입니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