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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불행마저 우리는 사랑이라 이해하곤 한다 - 카르밀라 [뮤지컬]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인간 소녀 로라의 사랑을 담은 대학로 뮤지컬.
6월 11일 뮤지컬 <카르밀라>가 링크아트센터드림에서 개막했다. 뮤지컬 <카르밀라>는 뱀파이어 소녀 카르밀라와 인간 소녀 로라의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셰라던 르파뉴의 소설 <카르밀라>를 원작으로 한다. 폭풍우 치는 날 마차 사고를 당한 자매 카르밀라와 닉은 로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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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6명의 농인 배우와 4명의 소리꾼 - 맥베스 [연극]
셰익스피어 비극 '맥베스'의 모든 배역을 농인 배우들이 수어로 연기하는 연극이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다.
2023~2024년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획공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에 <맥베스>가 올랐다.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맥베스는 끝없는 욕망으로 파멸하는 인간의 처절한 비극을 담고 있다. 이번에 김미란 연출가의 연출로 각색된 <맥베스>는 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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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희망은 보여져야 한다 - 음악극 섬:1933~2019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보아야 하나
<음악극-섬:1933~2019>는 2019년 초연 이후 재연을 맞이하는 창작극으로 1930년대, 1960년대 그리고 2019년의 이야기를 엮어 노래와 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한센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섬으로 추방되고 격리되어 착취되었던 이들의 이야기는 2019년 발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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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누구나 환영입니다 - PEAK FESTIVAL 2024
누구나 환영받았던 즐거운 PEAK FESTIVAL 2024
PEAK FESTIVAL 2024는 나에게 첫 번째 페스티벌이었다. 이 사실을 말했더니 주변 사람들 모두가 깜짝 놀랐다. ‘네가.?’ 음주와 가무 모두를 사랑하는 내가 여름을 조용히 넘겨왔다는 것이 당황스러웠던 것이다. 처음 축제에 발을 들인 나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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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연극으로 연루되기 - 가덕, 도를 아십니까? [연극]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만든 연극, <가덕, 도를 아십니까>
이건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건 너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장은 사안의 사회성을 강조하고자 할 때 활용되는 문장이다. 틀린 말이 아니긴 하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이 촘촘히 연결된 현대에 살면서 너와 나의 연관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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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야외로 나온 뮤지컬 - WONDERLAND PICNIC 2024 [공연]
노들섬 위에서 펼쳐진 뮤지컬 넘버들. 원더랜드 피크닉 2024 참여 후기.
뮤지컬이란 장르를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우리는 왜 어떤 이야기를 노래로 들을 때 더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는 것일까. 내가 인생에서 본 첫 뮤지컬 공연은 수능이 끝난 후 받은 첫 알바비로 세종문화회관에서 큰마음을 먹고 예매한 <영웅>이었다. 좋았지만, 동시에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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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연대의 공유지 의류수거함 - 오즈의 의류수거함
공유지의 관점으로 본 대학로 뮤지컬 <오즈의 의류수거함>
지능(뇌)을 얻고자 하는 '허수아비'와 심장을 원하는 '양철 나무꾼', 용기를 가지고 싶어 하는 '겁쟁이 사자'와 함께 오즈의 마법사에게 자신들의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부탁하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을 옮긴다. 그러나 가는 도중 많은 문제를 해결해 나감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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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냉소는 간편하고 풍자는 난망하므로 – 연극 스카팽 [공연]
유머는, 재미는 삶의 무게를 내 마음대로 정하는 주체성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무겁다고 진짜 무겁게 들고 있다가는 어깨가 탈골될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능구렁이처럼 그걸 왜 들고 있냐며 풉 하고 웃어주는 재치가 필요하다. “우리가 곤란할 때 언제나 멋지게 도와줄 사나이, 스카팽”
올해 3월 나는 엉엉 울었다. 내가 재미없어질까 무서웠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견딜 수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살다가는 얼마 안 가 나의 남은 재미가 모두 없어질 것만 같았다. 유머는, 재미는 삶의 무게를 내 마음대로 정하는 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