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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짧은 시 [문학]

by 차소연 에디터
2015.06.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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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의 한 장르. 자연이나 인생에 대하여 일어나는 감흥과 사상 따위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글, 시. 
      형식에 따라, 내용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눌 수 있는 시는 옛부터 오늘 날까지 문학에서 꼭 필요하며 중요한 한 장르이다. 하지만 시는 소설처럼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많은 이들이 쉽게 다가가기에는 어려운 문학 장르이다. 

       유추하기 힘든 시적 표현부터 해설하기 어려운 시적 표현까지, 시는 어떠하다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문학이다. 그래서 정확하고 사실주의를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시가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시는 결코 어려운 문학이 아니다. 3,4줄이라는 간단하고 짧은 언어로 시를 표현할 수 있으며, 은유나 비유, 함축적인 언어가 아닌 직접적이며 담백한 언어로도 시를 표현할 수 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쉽게 다가올 수 있으면서, 우리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시 몇 개를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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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은 다르다
      이번은 다르다
      우리는 다르다


      거대한 착각 / 박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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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 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람이 되면 그 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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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 핀다
      나는 아무 말 할 수가 없다
      아무 노래도 부를 수가 없다
      기어코
      지고 말 저것들이 온몸에
      자국을 낸다


       꽃자국 /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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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나
      그렇다면
      너는 바람이였을까?


      정체 / 원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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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로 내 눈에서도 
      소금물이 나온다

      아마도 내 눈 속에는
      바다가 한 채씩 살고 있나 보오


      그리움 / 나태주




       
       위에서 읽어 본 시들처럼 시는 결코 어려운 문학이 아니다. 우리 주위에서 있는 사소함부터 큰 사건들까지 시의 바탕이 될 수 있으며, 소재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떻게 보면 시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문학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상에서 크게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시인 '하상욱'은 어려운 시는 어려운 시대로 있고, 쉽고 빨리 공감할 수 있는 쉬운 시도 존재하는 등 다양한 시가 공존한다며 이야기 하였다.


       평소에 시가 어렵다고 느꼈거나, 혹은 시가 좋지만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던 이들은 이번 기회에 짧은 시들을 통해서 시와 가까워지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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