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은 2010년 10월 첫 EP <36.5℃>로 데뷔했다. 어릴 때부터 판소리를 배웠고, 대학시절엔 하드코어 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며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첫 앨범 발표 이후 2011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어우러진 특별한 목소리, 노래에 담긴 진심 어린 감성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안겨주었다. 지난 3년간 정규 앨범 없이 3장의 미니 앨범을 발표하며 신중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최고은은 고유의 목소리와 호흡은 지켜내면서도 포크, 월드뮤직, 재즈, 록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시도를 꾸준히 진행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가 먼저 주목하다.

한국인 최초, 글래스톤베리 공식 초청

‘글래스톤 베리 페스티벌’은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최고의 음악축제로 2014년 6월 최고은은 한국인 최초로 공식 초청을 받아 그녀만의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하며 성공적인 영국무대 데뷔 식을 치렀다. 글래스톤베리에서 가장 큰 존인 ‘실버 헤이즈(Silver Hayes)’의 7개 스테이지 중 ‘걸리 아우터 내셔널(Gully Outer National)’에서 대표 곡인 에릭송을 비롯하여 미 발표곡인 ‘아리랑’과 ‘뱃노래’등으로 한국의 정서를 글래스톤베리 관객들에게 전달하였다. 수줍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최고은은 솔로곡인 선라이즈를 시작으로, 포레스트에서는 첼로와의 듀엣, 그리고 몬스터에서는 드럼과의 강렬한 사운드를 고르게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다양한 보컬스타일은 물론 솔로에서 밴드에 이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세트를 구성함으로써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고은의 일상과 풍경이 자연스레 음악에 스며드는 시간

최고은은 데뷔 후 3장의 미니 앨범과 2014년 11월 데뷔 4년이 지나 처음으로 첫 정규앨범인 'I WAS, I AM , I WILL'(아이 워즈, 아 엠, 아이 윌)을 발매하였다. 제목 그대로 최고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담고 있는 앨범으로 순간의 에너지와 공간의 잔향을 살리기 위해 한 번에 녹음하는 원 테이크(One Take) 방식으로 녹음이 이루어 졌다. 또한 그녀 특유의 매력적이고 독특한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앨범 사후 작업 과정에서도 보컬 사운드의 변형을 가하지 않아 공간의 소리가 자연스럽게 담겨져 있다.

싱그러운 햇살을 닮은 최고은

어디에서도 쉽게 찾기 힘든 매력적이고 독특한 음색을 가진 최고은은 오직 그녀만이 낼 수 있는 소리를 낸다. 따뜻한 햇살아래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고 잠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마법 같은 그녀의 음악을 6월 아트팩토리 청춘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