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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름이 뜻을 가지지 않을 때 [도서]
가짜가 가짜임에도 불구하고 혹은 가짜이기 때문에 정동적 진실에 도달하는 역설의 서사화
* 이 글은 소설 「니니코라치우푼타」의 줄거리와 결말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끝내 오지 않는 외계인 구병모의 「니니코라치우푼타」를 외계인이 등장하는 SF로 읽는다면, 이 소설은 끝까지 실패한다. 외계인은 나타나지 않고, 접촉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무엇보다 그 발음하기도 힘든 이름은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쉽사리 해독되지 않는다. 인류가
by
최은파 에디터
2026.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