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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재조명 작업 - 15. 전단지 TMI
하기 싫은 일의 고통과 감동에 대하여
얼마 전 산책을 하다 도인 포스를 풍기는 사람에게 기(氣) 치유 전단지 한 장을 받았다. 팥죽색 계량한복 차림에 장발을 단정히 하나로 묶은 그는 산책 중인 사람들에게 아무 말없이 종이를 건네고 있었다. 전단지를 바로 앞에서 버리는 건 옛 종사자(?)로서의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집까지 들고 와 잘 처리했다는 심심한 고백을 남긴다. 기수련이라고 적힌 종이
by
한세희 에디터
2026.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