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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날아오르지 못한 구조적 문제점 [영화]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에 닿아 직시 해야만 하는 것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럿>을 관람하기 전,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를 본 적이 있다. 스웨덴 영화 Cockpit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사실이었다. Cockpit을 직접 관람하지는 못했지만, 기본적인 설정으로 퀴어적 요소가 꽤 있고, 여성에 대한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에 대한 풍자를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냈다는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이러한
by
이선주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도자기와 나 [미술/전시]
분청사기의 매력을 알아보다
내 기억 속 첫 도자기는 어머니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머니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차회를 하시면서 다도를 공부하셨기 때문에 내가 기억할 때부터 우리 집의 찻장에는 찻그릇과 도자기들이 가득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었을 무렵, 차는 아직 써서 싫어했던 나에게 어머니가 다완에 말차와 요구르트를 섞어서 주셨다. 지금까지도 그 맛이 기억날 만큼 정말 맛있어서 차가
by
최선 에디터
2024.08.10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영혼을 어루만지는 음식 [음식]
차갑게 굳어진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음식이 필요하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무엇을 먹겠냐는 질문을 들으면 사람들은 뭐라고 대답할까? 모든 것이 호화롭게 펼쳐진 고급 뷔페일 수도, 어렸을 때 엄마가 해주었던 다정한 집밥일 수도, 아니면 자주 가던 단골 식당에서 늘 먹던 메뉴를 주문할지도 모른다. 죽음이라는 낭떠러지를 바라보며 삶이라는 절벽의 가장자리에 가까스로 매달렸다고 가정할 때, 단번에 결단을 내리기란 쉽
by
조유진 에디터
2024.08.09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다시, 수영 [운동/건강]
수영을 통해 배우는 삶을 대하는 법
10년 전 수영을 배운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 시절 나는 물속에서의 마치 물고기가 된 듯 자유로웠고, 수영을 통해 많은 즐거움을 얻었다. 그리고 최근 나는 다시 수영을 시작하며 새롭게 수영복과 수영 가방을 준비했다. 그렇게 설렘으로 잔뜩 무장한 나는 그 옛날의 기억을 찾아가며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진짜 수영으로 돌아가다 10년 전 수영을 배웠을
by
조하은 에디터
2024.08.09
리뷰
공연
[Review] 예측할 수 없는 파도의 재즈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공연
어떠한 파도가 내게 도달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연주는 밤바다의 파도와도 같다.
자신만의 독특함과 창의성으로 재즈의 흥미를 끌어내는 작곡가이자 트럼페터인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공연이 지난주 토요일 서울 CTS 아트홀에서 펼쳐졌다. 그는 400여 명의 재즈 언론인이 멤버로 있는 재즈 저널리스트 협회(Jazz Journalist Association)가 선정한 올해의 트럼페터로서 폭넓은 트럼펫 연주를 자랑한다. 그 외에도 저명
by
조유리 에디터
2024.08.03
리뷰
공연
[Review] 고요 속의 쏟아지는 하모니 - 앰브로스 아킨무시리 첫 내한 공연 [공연]
독창적인 재즈의 세계로
좋은 기회로 실력파 트럼페터의 무대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었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회 연속 다운비트 평론가 투표에서 최고의 트럼페터로 선정된 앰브로스 아킨무시리의 첫 내한 공연을 재즈를 사랑하는 여럿과 함께 즐겼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이었다. “아킨무시리는 그의 연주 활동에서 가장 친밀하고,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음악을 만들어왔다
by
조유진 에디터
2024.08.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식탁 위에서 채워 나가는 결핍 - 수박 [드라마/예능]
꽃길을 걷는 데 휘청거리면 안 되지, 똑바로 걸어 나가야지!
※ 이 글은 드라마 「수박」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떠오르는 드라마가 있다. 정겨운 매미 소리가 나무를 따라 커졌다 작아지기를 반복하던 어느 날. 화창하리만치 강렬한 햇볕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추어 오던 어느 날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떤 것에 대한 기억은 후각을 매개로 연상되곤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풍겨오던 서점의 시트러스 허브 향.
by
조유진 에디터
2024.08.03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조용히 귀를 기울이면
들려오는 작은 속삭임들
[illust by 에버닌] 습하고 더운 열기에, 끈적한 물기에 여러 불평들이 쏟아져 나오는 날씨이지만 나는 때로 이런 날을 기다린다. 세상에서의 소음을 지우면 이내 들려오는 속살거림과, 투명하게 빛나는 물방울들. 모든 것이 멈춘 채로 이 순간이 남아있기를 바라며, 마음껏 귀를 기울인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4.08.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발견한 삶의 본질 [도서/문학]
삶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책들은 언제나 독자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이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는 단순히 죽음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삶을 재조명하고, 그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행복과 의미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특별한 여정이다. 삶을 포기하려는 이가 건네는 질문 - 이 책의 주인공은 29살 생
by
조하은 에디터
2024.08.02
리뷰
도서
[Review] 운명적 사랑에 대한 고찰, 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나흘 동안, 그는 내게 인생을, 우주를 주었고, 조각난 내 부분들을 온전한 하나로 만들어 주었어.
읽는 내내 환상과 현실 사이를 왔다 갔다, 깊이 몰입했다가 또 정신차리다가를 반복한 책이 있다. 바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이다. 단 사흘이라는 시간 동안 영화 같은 사랑의 이야기를 보여준 이들은 로버트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이다. 킨케이드는 아름다운 곳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사진기사, 프란체스카는 남편을 따라 시골에 가정을 꾸리고 두 아이를 키우는
by
고지희 에디터
2024.08.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한다는 것
기록한다는 것은 자신의 역사를 써내려간다는 것
본인의 일상을 일주일 동안의 일상을 기록해서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주간 일기를 쓰는 사람들, 혹은 한 달 동안의 일상을 블로그로 써 업로드하는 월말일기를 쓰는 사람들,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작성하는 사람들. 나 또한 월말일기를 쓰는 블로거로서 사람들이 왜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지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작년 10월부터 블로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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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인 에디터
2024.08.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는 우리가 할 일을 하자. [드라마]
드라마 '언내추럴'이 부조리한 죽음을 마주하는 방식
세상에 부조리한 죽음이 너무 많다. 매일 아침 인터넷에 접속해 뉴스 탭을 누르면 죽음에 대한 내용이 쏟아져서 하루도 빠짐없이 무력감에 휩싸인다. 아동 학대, 학교 폭력, 열악한 노동 환경, 권력형 범죄, 차별과 혐오, 전쟁과 학살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다. 간절히 빌어도 이미 죽은 사람들이 살아 돌아올 수는 없고, 부당한 현실 속에서 내가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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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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