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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여름, 물고기 코이의 세상
아직은 미래에 대한 물음표만 가득한 호기심의 작은 물고기 코이.사실 불완전해서 더 완벽한 코이의 어린 여름. 지나서 다시 끔 이 글을 읽었을 땐, 풀 내음이 날 것 같은 코이의 생각. 코이는 커서 뭐가 되고 싶은 걸까?
4학년, 취업 수업의 마지막 즈음이었다. 딱 일 학점이 모자라 가볍게 들었던, 패논패 수업에서 교수님은 '코이'를 소개해 주셨다. 사실 '코이'라는 물고기를 처음 들어 본 건 아니다. 어항에서 자라면 5cm, 수족관에서 자라면 15cm 강물에선 25cm까지 자라는 신비한 물고기. 교수님은 삶을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코이의 법칙'에 빗대어 말씀해 주셨다.
by
황수빈 에디터
2024.07.0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행은 어디에나 있다 [여행]
여행의 본질 - 일상 속 나만의 비일상을 찾기
여행, 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드넓게 펼쳐진 바다? 오래 전의 도시의 흔적이 담긴 광장과 유적지? 그렇지만 역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바쁜 일과 속에서는 꿈밖에 꿀 수 없는 먼 나라 이야기이다. 지금은 바쁘니까, 시간도 돈도 없으니까. 하지만 우리를 주저하게 만드는 이유가 과연 정말 여행은 ‘큰 마음 먹고 가야 하는 것'이기
by
이소영 에디터
2024.07.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너의 영화! 되어줄게 마지막 [문화 전반]
여기, 사랑해 마지않는 아이돌이 있다
여기, 사랑해 마지않는 아이돌이 있다. 버추얼 아이돌인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이’. 출근길에 정규 앨범과 커버곡을 듣고, 점심 먹으면서 편집된 영상을 보고, 퇴근해서는 라방(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거나 X(구 트위터)의 파도에서 팬들이 정성스레 올린 게시물을 구경한다. 그래서인지 나의 아이돌의 스케줄이 늘어난 만큼 본인까지 분주해졌다. 독자들과
by
지소형 에디터
2024.07.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소리로 선명히 목격하는 악 [영화]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독일 장교 루돌프 회스의 가족이 사는 그들만의 꿈의 왕국 아우슈비츠. 아내 헤트비히가 정성스럽게 가꾼 꽃이 만발한 정원에는 재잘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과연 악마는 다른 세상을 사는가?’ 영화를 보는 내내 시놉시스의 구절이 맴돈다. 초반부부터 묘사되는 루돌프 회스 가족의 세상은
by
박지연 에디터
2024.07.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그럴 땐, 미타테 마인드로 살아보자! [미술/전시]
미타테 마인드를 2시간가량 배우고 느끼다 나온 전시장 밖의 첫 발자국은 내게 새로운 시각을 선물해 준 것 같았다. 전시장 밖을 나와 본 다양한 것들이 조금 유쾌한 상상과 함께 곁들여져 보였다.
검은 고양이인 줄 알고 카메라를 당겨 사진을 찍으려 했는데, 바람이 불자 검은색 비닐봉지가 날아갔고 내 검은 고양이도 사라졌다. 머쓱하다. 일상을 살다 우연히 본 물체가 갑자기 다르게 보일 때 혼자 피식 웃곤 한다. 떠다니는 구름이 커다란 곰인형 같기도 하고, 건너는 횡단보도는 피아노 같아 괜히 주위를 살피며 아무도 모르게 콩콩 뛰어보기도 한다. 애벌레
by
황수빈 에디터
2024.07.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콜팝을 먹다가 문득 어른이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어린 내가 상상하던 행복한 어른처럼 매일 콜팝을 사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음에도 그것이 전혀 행복하지 않다는 게 괜스레 미안해진다.
내 어린 시절 최고의 간식 중 하나는 바로 ‘콜팝’ 치킨이었다. 우리 동네에만 국한된 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 특별한 이벤트에는 항상 이 콜팝이 동원되었다. 가령 매 학기마다 학급 임원 선출이 끝나고 나면 보통 반장이나 부반장이 학급에 콜팝을 돌리는 게 관례였고, 소풍이나 운동회 등의 행사에도 종종 이 콜팝이 간식으로 제공되곤 했다. 생일파티도
by
김소형 에디터
2024.06.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세 가지 상실과 인간 [도서/문학]
단편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2019)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현실에 맞닿지 못한 허구, 충분히 밀고 나가지 못한 상상에 아쉬워하면서 나는 김초엽의 단편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많이 떠올렸다. 가장 먼저 생각난 이야기는 「관내분실」. 죽은 사람의 재현과 교류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었다는 설정이 영화 <원더랜
by
이명화 에디터
2024.06.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분명 여름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문화 전반]
. 이렇게 무언가를 사랑할 법한 이유를 찾다 보면 언젠가는 정말 사랑하게 되지 않을까. 비단 여름뿐만은 아닐 것이다.
어느 새 계절이 한 바퀴 돌아 여름이 왔다. 나는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다. 숨이 턱 막히는 더위, 마치 어항 속에 있는 듯한 습도와 밤잠을 방해하는 모기 등 여름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차고 넘친다. 항상 여름이 싫은 나만의 이유를 추가해 나가다가 문득 점점 길어져 가는 이 여름을 그저 꾹 참고 지나가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여름이 가진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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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06.29
문화소식
전시
[전시] THE CHASE
스트리트 아트 버전의 톰과 제리
그래피티 아티스트 COOK의 독창적인 세계관 스트리트 아트 버전의 톰과 제리 SH GALLERY는 오는 7월 11일,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스트리트 아티스트 Cook의 순회 전시 ‘THE CHASE’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THE CHASE’ 순회전은 2023년 여름 런던을 시작으로 올해 4월 로스앤젤레스를 거쳐 7월에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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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4.06.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망한 적이 없다 [도서/문학]
실패의 순간에 도사리는 성공의 순간들
되고 싶다와 하고 싶다 소설 <작은 빛을 따라서> 속 은동은 배우의 꿈을 꾸는 학생이다. 꿈을 향한 그녀의 마음은 날이 갈수록 커져간다. 은동은 시내에 위치한 배우 아카데미에 등록하기 위해 착실하고 성실하게 수강료를 모은다. 하지만 배우라는 꿈에 다가가기 위해 찾아간 아카데미 오디션에서 은동은 원장으로부터 '가능성이 없다'는 말을 듣는다. 오랫동안 꿈꿔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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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4.06.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요즘 마케팅' SM 소속 아이돌의 프로모션 [문화 전반]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SM 소속 아이돌의 '요즘 마케팅'에 대해 알아보자.
다수의 3, 4세대 아이돌 그룹이 컴백 신호탄을 알린 지금! 여기 이색적인 ‘요즘 마케팅’으로 팬덤을 사로잡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들이 있다. 감성과 독특함으로 요즘 세대를 저격하며, ‘미감이 좋다’는 수식어까지 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의 프로모션을 살펴보자. 이전부터 앨범은 이벤트에 응모하는 수단으로 보통 이용되어 왔다. 대중 사이
by
정민경 에디터
2024.06.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삶의 심연에서 끌어올린 예술의 영혼 [미술/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전을 통해 들여다 본 '에드바르 뭉크'
유럽 현대 미술의 대표 주자로 평가받는 노르웨이의 화가 에드바르 뭉크는 삶과 죽음, 사랑, 불안, 고독과 같이 인간의 일생을 관통하는 보편적인 감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낸 표현주의의 선구자이다. 그의 독창적인 기법은 회화부터 연극,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의 독일 표현주의 예술에 큰 영향을 미치며 예술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남겼다. 9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by
이소영 에디터
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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