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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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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작품기고
The Artist
[World] 시대의 반항아 (1)
세상을 구성하는 것들: 반항아(1)
[illust by Yang EJ (양이제)] 사조(思潮)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조에 반(反)하는 이도 있는 법입니다. 앞선 글에서 저는 프란체스카와 믹, 그리고 로버트 킨케이드란 캐릭터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저는 이 세 인물을 시대의 사상에 녹아들지 못한 인물로 규정했습니다. 특히 프란체스카와 믹은 현실에 순응하고 타협하는 인물로 분
by
양은정 에디터
2024.09.20
작품기고
The Artist
[번지고 물들어서] 01. inscape
시간이 멈춰버린 곳
illust by ESOM 01. inscape 기억 속 너머 고요하게 모든 것들이 잠들어 있는 곳. 이따금씩 문을 비집고 나오던 아이를 조심스레 되돌려보내던 곳. 원래 내가 있어야 했던 곳으로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by
이상아 에디터
2024.09.20
칼럼/에세이
칼럼
Eature 14. 비긴 어게인 - 끝을 통해 다시 시작하는 우리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듯이
INTRO 혹시 여러 번 다시 본 영화가 있으신가요? 저도 몇 영화는 두 번 세 번 보긴 했는데, 주로 각 잡고 다시 본다기보다는, 백색소음처럼 틀어놓고 설렁설렁 봤던 것 같아요.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 거실에 있는데 TV 프로그램이 정말 너무 볼 게 없어서 봤던 영화를 또 보거나요. "이 영화는 정말 언제 봐도 명작이다!"라는 생각으로 돌려본 영화로는 <
by
배지은 에디터
2024.09.20
리뷰
영화
[Review] 남의 사랑 관찰 일지, 사랑의 탐구 [영화]
의리, 우정, 미련 등 사랑을 닮은 단어 앞에서 한 겹 더 헤치면 나의 사랑은 무엇이라 부를지 혼란해하며 말이다.
좋아하지만 유독 글을 쓰기 힘든 장르가 로맨스이다. 특히 이렇게 주인공의 심리를 중심으로 끌어가는 작품은 더욱 그렇다. 정답 없는 심리전 속에서 단 한 사람으로 인해 금방 웃었다 금방 울게 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무한히 공감해 한바탕 휩쓸리거나,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물의 어지러운 감정선을 헤아리다 놓치거나. 둘 중 하나였다. 사랑의 탐구라는 도전적인
by
차소연 에디터
2024.09.20
리뷰
영화
[Review] 다른 사람의 말은 다른 사람의 말일 뿐 - 사랑의 탐구
관객은 두 가지 사랑의 반복을 통해 함께 사랑을 탐구한다
영화의 카메라 워킹은 다급하다. 추격전을 연상시키듯 카메라는 잰걸음으로 주인공 '소피아'의 사랑의 현장을 포착한다. 로맨스를 주제로 한 영화에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움직임이겠으나, 카메라로써는 현장을 기록하고 기억한다는 제 본분에 충실한 움직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소피아의 행동력과 널뛰는 감정은 아무리 뒤쫓아도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기 때문이다.
by
양은정 에디터
2024.09.19
리뷰
공연
[Review] 차가운 안경테에 담겨진 인간다움 - 시뮬라시옹
연극 [시뮬라시옹]을 보고 당신에게 전하고픈 마음
시뮬라시옹의 첫번째 힘, 시놉시스 당신은 연극이나 영화를 고를때 무엇을 먼저 보는가? 출연하는 배우일수도, 극의 창작자 즉, 감독이나 작가를 보고 관람을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별 생각 없이 가을날의 한 낮을 즐기다 청명하고 따뜻한 햇살에 이끌려 계획 없이 극장에 찾아 볼 연극을 정한다면 당신은 분명 시놉시스, 그러니까 간략한 줄거리를
by
김한솔 에디터
2024.09.19
리뷰
공연
[Review] 망각의 프로그램 - 시뮬라시옹
애도의 방법은 어떻게 변질될까?
연극 <시뮬라시옹>은 발전하는 AI 기술과 사랑, 사람들 간의 관계에 관해 이야기하는 극이다. 연극은 비행기 사고로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는 선욱이 아내를 잊지 못하고 ‘시뮬라시옹 프로그램’에 가입하면서 시작된다. ‘시뮬라시옹 프로그램’은 ‘시뮬라시옹’이라는 단어 그대로 세상에 없는 생명을 AI 기술로 복원해 내는 프로그램이다. 복원할 때는 그 대상이 되는
by
김예은 에디터
2024.09.19
리뷰
공연
[Review] 상실에 대하여 - 시뮬라시옹 [공연]
AI를 통해 사랑, 관계, 그리고 상실을 말하다
장 보드리야르는 1981년 ‘시뮬라시옹’ 이론을 발표하였다. 시뮬라시옹은 ‘모사된 이미지가 실재를 대체하고, 실재가 실재가 아닌 것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말한다. 연극 <시뮬라시옹>은 이러한 시뮬라시옹 이론을 바탕으로 사랑과 감정, 관계에 더욱 집중한다. 연극 ‘시뮬라시옹’의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다. "2034년, 10년 넘게 지속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by
조유리 에디터
2024.09.18
리뷰
공연
[Review] 초기화하시겠습니까? – 연극 '시뮬라시옹'
주의 사항, 초기화가 모든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시뮬라시옹 : 모사된 이미지가 실재를 대체하고 실재가, 실재가 아닌 것으로 전환되는 과정 죽은 아내가 AI로 복원되고 점점 진짜처럼 업데이트가 되는데도, AI 아내의 현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선욱은 결국 시뮬라시옹을 초기화했다. 똑같은 레퍼토리에 싫증이 날 걸 알면서도. 선욱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AI 아내에게 복잡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by
강득라 에디터
2024.09.17
리뷰
도서
[Review] 한땀한땀 한글을 연결하여 완성한 한반도 - 해방자들
연결된 지도
흔히들 디아스포라의 정신이 살아있는 작품의 세계가 온전히 저기도, 여기도 없는 새로운 것이라고 한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를 태그로 내세운 <해방자들>은 낯설다. 문체도 특정 주제를 다루는 방식, 묘사되는 한국인의 모습 모두가 낯설다. 작가가 한국인 부모를 둔 외국인, 외국에 자신을 두고 한국에서 벌이해야 했던 부모에게 양가적인 감정을 품고 있다는 점을
by
이승주 에디터
2024.09.17
리뷰
공연
[Review] 커튼 뒤 욕망과 무의식 - 서울세계무용축제
전복된 해부학적 풍경(SAL)의 [2122.21222]
비성적(非性的) 관계를 순수로 포장하며 육체적 관계를 폄하하는 일은 자칫 자아와 신체 사이에 괴리감만 심을지 모른다. 신체의 움직임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을 느낀다면 ‘사랑’이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의 타액을 내 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믿음과 결단의 행위다. 작품은 무의식의 신체가 보여주는 미묘한 찰나의 역동
by
윤희지 에디터
2024.09.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난 뛰어들 준비가 됐어 [음악]
여러분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어느 날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서 무서워"라는 나의 말에 엄마는 이렇게 대답했다. "서영아, 20대는 20km의 속도로 시간이 흐르고, 40대는 40km로, 60대는 60km로 흐른대. 엄마는 너보다 얼마나 더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고 있을까." 엄마의 말에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됐다. '내가 유별나게 시간의 흐름에 예민한 게 아니구나' 하며. 벌써 9월이
by
최서영 에디터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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