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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05. dream
깨어나고 싶지 않은 꿈
illust by ESOM 05. dream 곧게 맞닿은 시선과 부드러운 체온, 꿈결같은 순간들.
by 이상아 에디터 2025.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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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초여름의 잔상
분홍빛 뺨을 간지럽히던 바람과 너의 시선
illust by ESOM 2022.06.10 꽁꽁 얼어붙은 날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심코 꺼내본 여름날의 기억 한 조각. 여러 추억을 뒤적여보며 겨울이 그치고, 봄이 찾아오며 싱그러운 여름날이 다시 오기를 기다려본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4.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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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당신] 매해 겨울을 유난히 힘들어했던 당신에게
그 모든 떨림이 잔물결처럼 잦아들기를
오롯이 당신을 그리고 생각하며 써 내려간다. 네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존재로서 돌이켜보면 미안한 순간이 참 많았다. 가깝다는 이유로 누구보다 함부로 대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 존재를 부정하기도 했다. 뒤늦게 나만은 그러지 않았어야 했다는 걸 깨닫고 돌아오면 그래도 너
by 이상아 에디터 2024.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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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04. relieved
내가 살아 숨 쉬는 공간
illust by ESOM 04. relieved 눈가가 아려올 때 잠자코 하나하나 입 맞춰주는 손길에 떨림이 잦아든다. 간신히 참고 있던 숨을 들이쉬며 그가 주는 안정감을 함께 들이마신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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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03. stare
좀처럼 지워지지 않는 어두운 흔적들
illust by ESOM 03. stare 마음 조각 하나를 떼어 오래도록 바라본다면 크고 작은 일렁임이 쉴 새 없이 움직이지 않을까 싶었다. 저 깊숙이 어딘가 파묻힌 빛이 남아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며 계속 그렇게 바라봐 주면, 내가 기억하던 빛들을 되찾지 않을
by 이상아 에디터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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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02. silence
꺼져가는 빛들
illust by ESOM 02. silence 아직 남아있는 것들과 앞으로 매듭지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계산해 본다. 모든 것이 훤하게 드러난 길 속에서 더 이상 도망치는 것엔 의미가 없다는 걸 느끼고 잠자코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생각한다.
by 이상아 에디터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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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텅 빈
더 이상 흐르지도 않는 눈물 속에서
illust by ESOM 2021.11.16 오래전 그렸던 그림들을 한 번씩 꺼내어 읽는 것은 어느새 오랜 습관이 되었다. 당시의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려나간 것들이 지금의 나에게 몹시 크게 와닿을 때가 종종 있다. 시간이 오래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고
by 이상아 에디터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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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고 물들어서] 01. inscape
시간이 멈춰버린 곳
illust by ESOM 01. inscape 기억 속 너머 고요하게 모든 것들이 잠들어 있는 곳. 이따금씩 문을 비집고 나오던 아이를 조심스레 되돌려보내던 곳. 원래 내가 있어야 했던 곳으로 서두르지 않고, 한 걸음씩.
by 이상아 에디터 2024.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