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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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또 다른 삶을 짓는 방법을 가르쳐줄 사람들 - 벌집과 꿀 [도서]
벌집으로, 꿀이 있는 안식한 곳으로
그 사람은 너무도 오랫동안 오직 집 짓는 일만 하고 살아 온 나머지, 그 일이 더 이상 자신의 일부가 아니게 되자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게 되어버립니다. 폴 윤의 소설집 『벌집과 꿀』을 읽으며 만난 이 문장은, 내 마음속 깊은 어딘가를 쿡 찔렀다. 직업을 잃고 떠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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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그저 살아내는 이야기 –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공연]
연습하고 노력하기
요즘처럼 정신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적도 없는 것 같다. 정신 건강 드라마, 영화가 꾸준히 제작되고 있고, 나 또한 상담을 여러 번 받았었고 정신과에 다녀온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아졌다. 나도 정신과 마음, 생각에 대해 열려있는 사람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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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43점의 대화, 서울과 요하네스버그 사이에서 -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
미술사 확대보기
서울 한복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유럽 중심의 서양미술사를 아프리카로부터 넘어온 작품들을 통해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미 국내 여러 지역에서 성공한 전시회답게 평일 점심 시간대에도 사람이 많았다.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라는 모두가 알 법한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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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채식, 장 건강, 그리고 나의 몸과 마음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드라마/예능]
건강의 비밀
You are What You Eat. 먹는 것이 곧 내가 된다. 이 문장은 너무 강렬하지만, 그만큼 진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장 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에는 다양한 박테리아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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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럭셔리’의 재해석, 예술은 어디로 가는가 - 아트 오브 럭셔리 Art of Luxury [전시]
예술과 소비의 경계에서 느낀 것들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Art of Luxury》 전시는 럭셔리라는 개념의 본질을 예술을 통해 재조명하고자 한 시도다. 조선시대 백자부터 동시대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까지 폭넓은 시대적 스펙트럼을 아우르며, 전시는 '럭셔리'의 의미가 단순한 사치품 이상의 것임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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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한 권의 책이 던진 질문: 톨스토이와 나, 그리고 토지 - 거대한 죄 [도서]
거대한 죄의 의미
서울에서 평범하게 직장을 다니며 살아가고 있는 나는 ‘토지’나 ‘소유’ 같은 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 아파트 값이 오르네 내리네 할 때마다 부동산 뉴스엔 관심이 가지만, 그것이 정의로운가, 공정한가를 고민한 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 톨스토이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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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트리거를 쥔 손, 기억과 기록 사이에서 - 연극 빵야 [공연]
방아쇠를 쥔 손, 어디로 나아갈 것인가
연극을 본 것이 참 오랜만이었다. 마음 한구석에 언젠가 다시 극장을 찾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는 늘 후순위로 밀리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공연 실황이 CGV에서 상영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다. 과연 극장에서 연극을 영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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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황금빛 선 너머의 진심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전시]
성실의 아이콘, 무하의 이야기
몇 해 전부터 마이아트뮤지엄의 전시를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전시장에서 구매한 굿즈는 방 한 켠에 걸어두었고, 이는 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느끼는 매개가 되었다. 옷을 갈아입는 순간조차도 무심코 그림을 바라보며, 그날의 전시장에서 받았던 감정과 기억을 다시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