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누가 그에게서 자리를 빼앗았을까? _연극 '보이첵'을 보고
의자의 의미와 도덕률
보이첵, 보이첵,,! 연극은 보이첵을 부르는 목소리로 시작된다. 모두들 보이첵의 선, 그 위의 사람들이다. 수직관계와 상하관계에서 그들은 보이첵에게 명령을 하고 조롱하고 비웃는다. 그럴때면 보이첵 배우는 의자를 들어올려 자신의 얼굴을 등걸이에 끼운다. 그렇게 그는 자신
-
[Preview] 경제적 피폐함은 정신적 피폐함으로 이어지는가
<보이첵>, 게오르크 뷔히너의 피지컬 씨어터
최근 한류의 바람이 불어나감과 동시에, ‘역한류’의 바람이 불어 들어왔다. 즉 외국에서 흥행한 한국의 작품이, 다시 본고장의 국가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그것의 순기능은 뭐니뭐니해도, 많은 것들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작품을 다시 살펴볼 수 있고, 향유할 수
-
[Review] 모두 어른인 것을요 _ 동생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들어주어야 해요
2008년 6월 18일, 동생이 태어났다. 지금으로부터 딱 11년 전이니, 딱 우리는 그 시간을 함께 보낸거다. 그 시간들은 마냥 행복하기만 하기보다는 힘든 시간들도 종종이다. 누군가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딱 그런거지만 동생은 좀 더 유난스럽다. 너는 언제 그래서,
-
[Review] 하얀 벽을 세우던 작은 곰 이야기 _ 동화책 '작은 곰'을 읽고
세상의 음지를 받아들이세요
"잘해보려고 한 것 뿐인데, 그저 살고자 한 것 뿐인데, 왜 이리도 힘든가요?" 삶에 치인 직장인들이 나오는 현대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사가 동화책에 나온다. 주인공은 '작은 곰'이며, 책 속 모든 그림은 판화다. 어둡고 사뭇 무섭다. 내용들도 충격적이다. 흰 공작은
-
[민꽁의 소견] 쥐는 어디에서 왔을까?
마지막 모습을 마주한 사람들에게 모두 똑같은 인상을 남긴 그 쥐는, 결국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갔을까. 그와 같은 팔과 다리, 사지를 달고 있는 나는 어디에서 오고 어디로 가게될까.
에곤 쉴레, <죽음과 소녀> 여느때와 다름 없이, 가을의 흔적으로 남은 낙엽들 사이 곳곳에 숨겨진 담배꽁초를 쓸어모으던 내가 발견한 것은 쥐였다. 아직도 그 순간이 선명한데, 사람은 곧잘 놀라운 것을 발견하는 즉시 사고 정지의 슬로우모션 순간을 경험하곤 한다
-
[Preview] 깊은 문학이 오래가는 이유 _ 책 <작은 곰>
작디 작은 곰
확실히 요즘의 문적 트랜드는 힐링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필두로 벌써 몇년째 위로를 건네는 말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저명한 책들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힐링'의 위력은 아직도 대단하다. 사람들이 그런 말을 듣고싶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말들이 결국 누
-
[Review] 정말 혼마라비했음 좋겠습니다 _ 연극 <혼마라비해?>를 보고
자이니치와 한국적, 그들은 앞으로
누군가의 남동생은 암에 걸렸다. 그는 그 사실을 알자마자 평소 치던 장난을 조심하던 그의 형의 변화에 기분나빠했다. 길에 지나가는 사람이 불편해 보인다고 섣불리 도와주는 것으,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할 뿐이다. 이 모든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내 눈으로 누군가의 불편함을
-
[민꽁의 소견] 사람들이 술을 사랑하는 이유
술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사랑하는 이유>
술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술을 사랑하는 이유> 스텔라 아르투아, 필스너 우르켈, 하이네켄. 특별히 맥주에 소속되는 술들은 그 이름만으로도 듣기가 좋다. 외국의 것들을 달고 있는 이 이름들은 필자가 사랑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