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아우디노스 듀오 기타 콘서트 [공연]
다른 여타 악기들이 그러하지만, 기타의 선율은 특히 오래고 먼 곳으로부터 오는 추억을 상기시키는 힘이 있다. 현과 나무, 손가락이 맞닿으며 만들어내는 일련의 음들은 음악을, 아니 그것을 넘어서 그 짧은 순간 시공간을 저마다의 ‘그때’로 되돌려 삶의 한 둘레를 조율하는
-
[Opinion] 나 혼자, 충분히 잘 살고 있다! [문화 전반]
1인 가구, 이제는 완전한 주류의 영역으로: ‘나홀로족’을 바라보는 TV 콘텐츠의 시선 변화
바야흐로 ‘혼자’의 시대다. 2017년 현재, 우리나라 국민 중 세 명 중 한 명은 1인 가구 형태로 거주 중이라고 한다. 불과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주를 이루던 핵가족의 주거 형태에 밀려 특이하게 여겨지던 1인 가구가 이제는 우리 사회의 가구 유형 중 가장
-
[Opinion] 오늘, 바로 지금이 화양연화이기를 [여행]
- 반나절, 딱 그만큼만 ‘델마와 루이스’가 되고 싶어 떠나게 된 6시간의 짧은 여행기
누구에게나 별 문제없이 살다가도, 갑자기 숨이 탁 막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순간이 있다. 사람이란 동물은 참 간사해서 낯설고 새로운 것에 부딪혀야 하는 순간에는 익숙하고 편안한 것으로 회귀하고 싶어하지만, 반대로 익숙하고 눈에 익은 일상들이 반복되기 시작하면 답답
-
[Opinion] 불면의 여름밤, 당신을 다독여 줄 플레이리스트 [음악]
열대야의 공기를 머금은 각각 다른 색의 음악들
한참을 뒤척여보지만 도무지 잠이 오지 않는 그런 밤이 이어지는 요즘이다. 억지로 눈을 꼭 감고 힘겹게 별 하나, 별 둘 혹은 양 한 마리, 두 마리를 세어보기도 하지만 잠들기가 여간 녹록하지가 않다. 무더운 한낮의 열기가 온 세상을 계속해서 붙잡고 있는 것만 같은 여름
-
[Preview] 아우디노스 기타 듀오 콘서트 [공연]
쇼팽의 에튀드 25번의 다른 이름은 ‘겨울바람’이다. 휘몰아치는 듯한 눈보라가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음악’과 ‘풍경’, 쇼팽의 ‘겨울바람’이 그러하듯이, 슈만의 ‘어린이의 정경’이 그러하듯이. 모든 음악에는 하나의 풍경이
-
[Opinion] 그렇게, 아이돌 덕후가 된다 [문화 전반]
입덕부정기부터 현망진창까지, 그래도 ‘덕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시작은 어언 십몇 년 전, 아마도 열 살 그 언저리쯤이었던 것 같다. 나의 첫 덕질은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온 ‘오빠들’ 덕분에 시작되었고, 그렇게 나의 덕후 인생은 강산이 한 번 바뀌고도 남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자칭 ‘프로 덕후
-
[Opinion] 첫사랑의 색깔을 추억해보다: '플립(Flipped)' [영화]
모든 것이 ‘서투른 처음’이었던 날들의 동화같은 이야기.
수많은 사랑의 모습들 중에서 ‘첫사랑’만큼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이 있을까. 그건 누군가의 말처럼, ‘첫사랑을 했던 그 시절의 내가’ 그립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처음이라서 서툴고, 어색하고, 많이 떨려서. 그래서 더 순수했던 그 때의 나를 잊지 않고 싶어서, 그래서
-
[Opinion] 인생 뭐 있어, YOLO! [문화 전반]
-TV 속 ‘욜로 라이프’, 결국은 네버랜드
한달 전 쯤이었던가. 고등학교 친구들과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친구 A가 뜬금없이 자신의 인생철학에 대해 꽤나 진지하게 설명하기 시작한 적이 있다. 이야기를 시작하자 A의 혀는 꼬여있었으나 눈동자는 꽤나 또렷하고 반짝거렸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