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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청춘, 아리도록 아프고 한없이 무거운. '파수꾼' [시각예술]
청춘 속에 있는 소년들은 위태로웠다. 청춘에 있어 친구는 위태로우면서도 놓을 수 없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었기에, 그들은 늘 서툴렀고 서로에게 상처받았다. 서로에 무엇을 원했던 것인지 조차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청춘은 아프도록 시리고 한없이 무겁다.
청춘, 아리도록 아프고 한없이 무거운 -파수꾼 첫 시작은 한 소년의 죽음이었다. 허나, 의아하게도 소년이 죽은 후 주변은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고요했다. 시릴 듯 낮은 채도의 프레임. 교차되는 화면들 속에서 기태라는 이름을 한 소년은 학교폭력의 가해자의 모습을 하고
by 이호준 에디터 20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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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나도 당신을 사랑했어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시각예술]
누구에게나 짝사랑의 아픔과 설렘은 있다. 그렇기에 누군가의 짝사랑을 보며 같이 아파하고 설레며 함께 슬퍼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처절하고 광적인 면을 보며 내가 지닌 사랑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도 있다. 과연 당신이 풀어헤칠만한 짝사랑은 어떠했는가. 악착같았는가, 애절했는가, 그리고 순수했는가. 당신의 사랑을 꺼내보라. 여기 이 영화에서의 사랑이 마치 당신의 사랑같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나도 당신을 사랑했어요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WICKER PARK) 인간은 필연적으로 누군가에게 사랑에 빠진다. 그 누군가의 이름이 무엇인지, 어디 사는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저만치 떨어져 있어도 당신
by 이호준 에디터 201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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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보통의 편견, 보통의 연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시각예술]
여기 특별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아무도 없는 시간과 자신만의 공간 속에서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우연히 한 남자가 찾아온다. 오롯이 혼자만의 공간에 발을 딛은 그는 그녀를 둘러싼 수많은 보통의 편견들 속에서 보통의 연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그녀에게 손을 내민다.
보통의 편견 그리고 보통의 연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강렬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미미하지도 않았다. 동네를 어슬렁 거리는 허리 굽은 할머니의 유모차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라는 의문. 그들의 인연은 여기서 부터 시작된다. 조폭의 하수인이라는 소문이 돌만큼 어마
by 이호준 에디터 2016.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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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풋사랑이 이끈 이상과 현실이 맞물린 곳 '애러비' [문학]
"내가 만약 바자회에 간다면 누나를 위해 뭔가 들고 올게요." -제임스 조이스 '더블린 사람들 ' 수록작 中 '애러비' 시작은 낯선 감정에 의한 것이었다. 소년의 몸은 낯선 그녀의 이름에 반응해 멍청한 피를 끌어모았고 그의 발걸음은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자취를 훑었다.
by 이호준 에디터 2016.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