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최신글
-
[Review] 사랑받고 싶은 여자들의 앙큼한 속내 - 체홉, 여자를 읽다.
이처럼 이미 남편이 있고 한 남자에게 받는 사랑이 익숙하고 닳아 여자인 자신이 무뎌진다고 여겨져도, 여자들에게는 언제나 조금은 앙큼하고 순수한 욕망이 잠들어있다. 누구도 그 욕망을 나무라거나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다.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 사랑으로 더욱 빛나면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집회로 복닥복닥한 도심 탓에 빙 둘러온 버스로 조금 더 걸은 후에야, 덕수궁 뒤편에 얌전히 자리한 세실극장을 찾을 수 있었다. 공연 시작보다 조금 일찍 온 탓에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요기를 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나에게 소극장의 연극을 제외한 극장의 연극은
-
[Review] 시종일관 들썩들썩한 염쟁이와 사람들-염쟁이 유씨
늦은 저녁, 모든 수업을 마치고 젊은 향기가 오롯한 대학로로 향했다. “염쟁이 유씨”라는 연극은 세대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어쩌면 조금 더 전통에 가까운 세대를 겨냥한 소재라는 점에서 아버지와 함께 볼 수 있는 연극이라고 생각되어 함께 방문했다. 조금은 예상했던
-
[Preview] 체홉, 여자를 읽다 - 네가지 색깔의 여자 이야기
체홉, 여자를 읽다. 네가지 색깔의 파우치를 들여다볼 수 있는 그 막이 5월을 열어준다.
나의 따사로운 5월을 열어줄 문화가 또다시 나를 찾아왔다. 이번에 보게 될 작품은 '체홉, 여자를 읽다'라는 작품이다. '체홉, 여자를 읽다'라는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미발표 에로티시즘 단편 4편을 연극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 공연의 부제는 "파우치 속의 욕망"이다
-
[Preview] 염쟁이 유씨 - 늘 죽음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오는 4월 29일, 새롭게 다가오는 문화생활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가고 드디어 따뜻한 봄을 맞을 것이라 한껏 기대에 부푼 마음을 가졌지만, 계속 되는 우울한 날씨에 몰아치는 비바람을 바라보며 드는 울적한 마음과 겨울잠에서 함께 깨어난 바쁜 일상은 나를 지치게 했다. 그렇게해서 올해 들어 더욱 팍팍한 나의
-
[Opinion] 한 줄의 문구가 빚어내는 작은 힘 -Ian Barnard[시각예술]
명언을 영어로 써내려간 캘리그라피를 통해 나의 일상에 작은 용기를 불어넣어보자.
많이 누그러진 날씨에 봄기운을 기대하며 부풀은 가슴을 안은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따스한 기운과 함께 메말랐던 감성을 깨우고자 봄날을 상기시키는 음악을 찾거나 묵은 시집을 꺼내들기도 하지만, 유난히 캘리그라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노래의 한 구절이나 시집
-
[Opinion]호소다 마모루-내가 사랑하고 싶은 애니메이션 [시각예술]
나에게 감동을 두배로 전해줄 수 있는, 내가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나와 죽이 잘맞는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생생하게, 역동적이게, 손에 잡힐듯이 변해왔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훨씬 다채로워진 색채, 자연스러운 동작의 연결, 그리고 3D, 4D 등 시각 뿐만 아니라 공감각을 통해 입체적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은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
-
[Opinion] 단정한 아름다움에의 동경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시각예술]
앵그르의 작품을 접하는 것은
신고전주의를 이해하는데에 있어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정숙함과 전통을 추구하는 중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를 우회하기 역시 감수했던 앵그르.
그의 작품은 그가 말하고자하는 바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해준다.
성황리에 많은 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수많은 관람객들을 사로잡은 '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전이 막을 내리기까지는 얼마남지 않았다. 물론 수 많은 화파가 소개되고 있지만, 오늘은 신고전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도미니크 앵그르에 대해 소개하려한다. 신고전주의는 정확한
-
[Opinion]작아지는 나를 위로하는 고요함 -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시각예술]
적막하고 고요한 풍경 속에서 너무나도 작아지는 나를 안아주는 따뜻함. / 작아지는 나를 위로하는 고요함 -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나에게는 '겨울'하면 떠오르는 화가가 한 명 있다. 물론 겨울만이 그가 그렸던 작품의 소재는 아니었으나, 내가 아는 한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는 내게 있어 '가장 완벽한 겨울'을 그려냈던 화가이다. 내게 있어 이상적인 겨울이란, 적막한 설원, 차갑지만 깨끗하고 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