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이 주관한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이 10월 25일(일) 막을 내렸다.
축전은 10월 16일(금) 융릉·건릉에서 열린 개막제를 시작으로 융릉·건릉, 서오릉, 동구릉, 선릉·정릉, 영월 장릉 등 조선왕릉 12곳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9곳이었던 개최지를 12곳으로 확대했으며, 축전 기간 약 9만 명이 참여했다.
* 조선왕릉 12곳: 융릉·건릉, 서오릉, 김포 장릉, 파주 삼릉, 동구릉, 홍릉·유릉, 사릉, 태릉·강릉,선릉·정릉, 의릉, 영릉·영릉, 영월 장릉
■ 왕릉의 역사와 공간이 공연이 되다… 왕릉뮤지컬·로열 스테이지
최재림(사도세자), 송용태(영조) 등이 출연한 대표 공연인 왕릉뮤지컬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 @융건릉’은 이야기의 주인공인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가 잠든 융릉을 무대로 삼아 ‘사도의 슬픔’과 ‘정조의 효’를 풀어냈으며, 사전 예매분이 매진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로열 스테이지’에서는 재즈와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왕릉 곳곳에서 선보였다.
■ 걷고 듣고 사유하며 만난 조선왕릉…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명사들과 왕릉의 역사·문화·예술을 살펴보는 ‘왕릉 인문학당’, 능참봉과 함께 왕릉을 거닐며 이야기를 듣는 ‘능참봉이 들려주는 왕릉 이야기’, 미스터리 체험 ‘조선명탐정: 왕릉사관록’, 동구릉 야별행 ‘능주의 꿈’, 창작 판소리 ‘보고지고 보고지고’ 등 왕릉의 공간과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 9곳에서 12곳으로… 지역·현장·온라인으로 넓어진 조선왕릉축전
개최지 확대와 함께 각 왕릉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왕릉 책마당’은 고양시도서관센터, 구리시립도서관, 여주시립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과 협업해 독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왕릉 컬처라운지’에서는 왕릉별 특성을 살린 체험·휴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조선왕릉축전 서포터스 ‘능이랑’은 왕릉별 현장 이벤트와 미션을 운영하며 관람객과 소통했다. 사진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왕릉별 풍경과 축전 현장을 소개하며,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조선왕릉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넓혔다.
2026년 세계유산 조선왕릉축전의 주요 내용과 후기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조선왕릉축전 누리집(www.jrtf.or.kr)과 공식 인스타그램(@royaltombs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관계자는 “올해 조선왕릉축전으로 많은 관람객이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선왕릉의 특성과 이야기를 살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민이 국가유산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