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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CULTURE FIELD

흔적의 결

사진서가 기획전

직접 등록 최진옥

전시포스터.jpg

 

 

사진서가 기획전

<흔적의 결>


-참여작가-

류선정 조이 최재성


-전시기간-

2026년 10월 15일 (목) - 10월 27일 (화)

초대일시 : 2026년 10월 17일 토요일 5시


-전시장소-

와이아트 갤러리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 평일 오전 11시~ 오후 7시 / 토요일,일요일 오전 12시 ~ 6시

 

 

흔적의 결 - 寫眞書家

흔들리는 것들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물은 흐르며 지나온 시간을 겹쳐놓고 모래는 부서진 자리에 균열과 봉합의 흔적을 남기며 거죽은 바람과 시간에 흔들리면서도 무언가를 감싸고 견딘다. 조이 류선정 최재성의 작업은 서로 다른 물질과 풍경에서 출발하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하나의 질문이 놓여 있다 우리는 흘러가고 부서지고 흔들리는 시간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형성하는가. 조이에게 흔들림은 흐름이다. 지나간 시간과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 겹쳐지며 하나의 결을 만든다. 류선정에게 흔들림은 파열이다. 경계에 머물며 축적된 결핍을 깨뜨리고 갈라진 자리를 다시 금빛으로 봉합한다 최재성에게 흔들림은 생존이다. 주름지고 접히며 변형되는 표면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죽이자, 살아온 시간의 흔적이다. 이들에게 시간은 지나가 버리는 것이 아니다. 시간은 물의 움직임으로 모래의 균열로 표면의 주름으로 남는다 감정 또한 추상적인 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각각의 물질을 통과하며 구체적인 흔적으로 변환된다. 흐르고 파열되고 감싸는 과정 속에서 존재는 완성된 형태로 도착하지 않는다 오히려 끊임없이 변형되고 흔들리면서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간다. 결국 이들의 작업에서 흔들림은 결핍이 아니라 생성의 조건이다. 흔들렸기 때문에 결이 생기고 갈라졌기 때문에 흔적이 남으며 변형되었기 때문에 비로소 자신을 감싸는 표면이 만들어진다. 우리는 완전한 형태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흔들린 시간의 흔적을 몸에 지닌 채 살아간다. 그리고 그 흔적들이 포개지고 갈라지고 이어지면서 각자의 고유한 형태가 된다.

 
흐르는 것, 갈라지는 것, 그리고 끝내 남아 있는 것.

 

 

류선정_Etranger_01_26_17_Pigmentprint_2026.jpg

 

조이_파랑 02-3_50x70cm_Pigment Print_2026.jpg

 

최재성,납치,60cmx60cm,digitalpigmentprint,2025년.jpg

  

(최종)추상공연포스터A2.jpg

 

 

창작집단 풍

전시 연계 프로그램 공연

흔적의 결 사진전 퍼포먼스 <추상>


공연 개요

일시: 2026.10.17.(토) 17:00

장소: 와이아트 갤러리 러닝타임: 30분


기획·그래픽 | 김민진

연출 | 정다원

드라마터그 | 최은빈

조연출 | 최서현 신지유 극향 | 양윤혁

사운드 | 그리오

출연 | 심현서 이희도 장채연 한대희


흔적의 결 사진전 퍼포먼스 <추상> 공연은 세 작가님들의 사진에서 출발합니다. 사진 속에 포착된 순간과 흔적을 다시 바라보 고, 그 이미지에서 떠오른 감각을 바탕으로 음악과 향을 새롭게 제작했습니다. 하나의 사진이 소리와 냄새, 움직임으로 확장되며 또 다른 장면이 되는 과정을 함께 경험하고자 합니다.

공연소개
추상(抽象 /秋象) 무언가를 덜어내는 것. 그리고 계절이 지나가며 남겨진 것.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지나치는가. 4명의 퍼포머는 움직임과 소리, 관계와 공간 속에서 쉽게 정의할 수 없는 감각과 흔적을 따라가본다. 명확한 답을 찾기보다 모호함 속에 잠시 머물러보자. 무엇이 남아 흔적이 되었는가.

연출
물 / 흙 / 천 / 나이테 명확한 답을 향해 나아가는 세계 속에서 정의할 수 없는 감각과 모호함을 받아들이는 것에 관한 퍼포먼스이다. 4명의 퍼포머는 움직임과 소리, 관계와 공간을 통해 각자의 감각과 존재의 흔적을 드러낸다. 우리는 그 과정 속에서 쉽게 잊혀지거나 무심코 지나치는 것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순간들을 바라본다. 은 하나의 정답이나 의미를 제시하기보다, 서로 다른 감각과 아우라가 머무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다. 정답을 찾기보다 모호함 속에 잠시 머물며, 지나쳐온 우리의 흔적을 다시 바라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