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배우만 알아보면 섭섭하죠! 뮤지컬 무대를 환하게 밝히는 것은 누가뭐라해도 아름다운 여배우들 입니다. 얼굴, 노래, 연기 모든것을 갖춘 대표 여배우 4인방을 소개합니다.

1. 정선아

*대표작: 킹키부츠(로렌), 드라큘라(미나), 위키드(글린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마리아), 아이다( 암네리스), 광화문연가(여주), 아가씨와 건달들(사라), 모차르트(콘스탄체), 드림걸스(디나 존스), 지킬앤 하이드(루시), 에비타(에비타) 등

 -정선아씨는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여배우입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뮤지컬 <렌트>의 미미역할을 당당하게 꿰차면서 뮤지컬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뮤지컬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여배우 중에서는 손꼽힐만한 가창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정통적인 뮤지컬 발성보다는 팝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어서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또한 본인의 캐릭터를 잘 알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함으로써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100% 이상 소화해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잘 하는 역할이 정해져 있어 연기 폭이 한정적이다 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가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연기시도를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라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가히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고 할 수 있는 현재에도 나이가 어린 축에 속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2. 옥주현

*대표작: 아이다(아이다), 위키드(엘파바), 레베카(댄버스 부인), 엘리자벳(엘리자벳), 아가씨와 건달들(아들레이드), 몬테크리스토(메르세데스), 시카고(록시), 브로드웨이 42번가(페기 소여), 황태자 루돌프(마리 베체라), 캣츠(그리자벨라), 마리앙투아네트( 마리앙투아네트) 등

 - 옥주현씨 역시 누구나 이름만 말하면 알만한 뮤지컬 스타입니다. 과거의 옥주현씨는 아이돌 그룹 핑클로 더 유명했다면 요즘은 뮤지컬계의 여배우로 굳건하게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뮤지컬계에 들어온 후 한 번에 주연 자리를 꿰찬 이후 여러 가지 자격논란에 시달렸었지만 <엘리자벳>, <레베카>, <위키드> 등 굵직굵직한 작품을 통해 실력이 급상승 하였고 지금은 최고의 가창 실력과 그에 걸맞는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옥주현씨는 기본적인 인지도가 높고 그 실력 역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티켓파워가 가장 높은 여배우입니다. 그래서인지 여배우가 원탑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을 가장 잘 소화해냅니다. 또한 뮤지컬계에서 가장 바쁜 여배우라고 불릴 정도로 쉬지 않고 여러 가지 작품들을 하기 때문에 그녀의 모습을 공연장에서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3. 김선영

*대표작:지킬앤 하이드(루시), 맨 오블 라만차(알돈자),위키드(엘파바),  나인(루이자), 엘리자벳(엘리자벳), 살짜기 옵서예(애랑),칼렛 핌퍼넬(마그리트), 영웅(설희), 페임 (메이블), 렌트(모린), 로미오와 줄리엣(줄리엣), 조로(이네즈), 에비타(에바 페론), 미스사이공(엘렌) 등

- 김선영씨는 뮤지컬 팬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관록의 여배우입니다. 그녀의 필모그래피는 누구보다 탄탄하고 화려합니다. <지킬 앤 하이드>의 루시, <맨오브 라만차>의 알돈자는 그녀를 대체할만한 배우를 찾기 힘들다고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습니다. 뮤지컬 경력이 오래된 만큼 다양한 연기시도를 하였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여왕’이라고 불리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선영의 가장 큰 장점은 연기가 굉장히 설득력있다는 점입니다. 그녀가 연기하는 인물은 행동의 이유를 지니고 있으며 그녀의 몸짓과 눈빛을 통해 관객들은 설득됩니다. 루시와 알돈자는 그녀의 설득력이 절정에 달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음색은 파워풀하지만, 마음속에 무언가를 건드리는 듯한 여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4. 김소현

*대표작 : 오페라의 유령(크리스틴), 엘리자벳(엘리자벳), 지킬엔 하이드(엠마), 마리 앙투아네트(마리앙투아네트), 위키드(글린다), 로미오 앤 줄리엣(줄리엣),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마리아), 그리스(샌디), 대장금(서장금), 마이페어 레이디(일라이자)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롯데), 아가씨와 건달들(사라), 사랑은 비를타고(유미리), 삼총사(콘스탄스), 태양왕(프랑소와즈) 등

- 김소현 씨 역시 뮤지컬 팬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여배우입니다. 드라마 등 방송에도 여러번 출연했었고 최근에는 SBS <오마이 베이비>에서 주안이 어머니로 더 잘 알려져있지요. 비록 방송에서는 주안이 어머니로 나오지만 뮤지컬 무대에서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여배우입니다. 김소현 씨 역시 김선영 씨 만큼이나 뮤지컬 경력이 오래 되었습니다. 앞서 소개한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대표적인 소프라노 성악 발성을 하는 배우입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으로 <오페라의 유령> 크리스틴 역할에 단번에 캐스팅 되어, 지금까지 여성스럽고 성악발성을 요구하는 캐릭터들을 무리없이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40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이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여 20대 역할을 맡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는 것이 그녀의 롱런 비결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