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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호러와 멜로 사이에서 - 레위기 [영화]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레위기>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소문을 들어 처음 알게 된 작품이다. 실제로 장편 작품상과 관객상을 함께 수상하기도 했다. 배우 소지섭의 수입사로 유명한 찬란의 새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극장에서 만나볼 날을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개봉해 반가웠다. 이 영화는 제목부터 흥미를 끈다. 구약성경의 한 권인 '레위기
by
김현진 에디터
2026.10.22
문화소식
문화현장
XR 무브먼트 퍼포먼스 <HOME>
분야
공연 ·
기간
2026.11.07 - 2026.11.07 ·
장소
서울예술인지원센터 5층 프로젝트룸 ·
지역
서울 ·
관람료
무료 ·
문의
0507-1364-6500/ luvia84@naver.com
[서울 공연 추천] 실시간 XR 드로잉과 현대무용으로 만나는 집의 기억, HOME|11월 7일 대학로 당신에게 ‘집’은 어떤 장면으로 남아 있나요? 함께 앉았던 식탁, 익숙한 누군가의 뒷모습, 떠나온 뒤에야 선명해지는 순간들. 집은 하나의 공간이면서, 우리가 지나온 시간과 관계가 쌓인 기억이기도 합니다. 오는 11월 7일, 서울 대학로에서 선보이는 HOM
직접 등록 - 루비아
2026.10.21
문화소식
영화
[영화] 삼춘, 어디 감수광?
서울에서 제주까지, 파란만장 유쾌 힐링 버스킹이 시작된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파란만장 유쾌 힐링 버스킹이 시작된다 모심냥 잘 협서예, 우리 모다 폭삭속았수다. 웃어가멍 지꺼지게 살당가삽주!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화제작. 유쾌한 힐링 버스킹 무비 <삼춘, 어디 감수광?>이 오는 11월 11일(수) 개봉을 확정했다. [제목: 삼춘, 어디 감수광? | 감독: 양윤호 | 제작: 유노우 필름 | 배급: ㈜팝엔터테인
by
박형주 에디터
2026.10.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단 하나의 기억만 남길 수 있다면 - 원더풀 라이프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일깨워준 생의 가치
1998년 제작된 <원더풀 라이프>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초기 대표작이자 그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린 작품이다. 영화의 배경은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역, 이른바 '림보'다. 망자들은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머물며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평생의 기억 가운데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단 하나의 순간을 골라야 한다. <원더풀 라이프>가 건네
by
최수경 에디터
2026.10.21
리뷰
도서
[Review] 말라가는 소나무를 바라보며 - 패치 인류세
현 시대의 생태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
최근 전국 각지에서 소나무가 말라가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과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보고되었으나, 지금은 경기와 강원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해가 확산되는 배경 중 하나로 따뜻해진 한반도의 기후를 짚는다. 재선충을 옮기는 하늘소와 같은 매개충의 활동 반경이 북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기후 변화도 문
by
정충연 에디터
2026.10.21
리뷰
공연
[Review] 쇠사슬에 묶여도 놓지 않은 신념 - 몬스터 허균
현대판 마당극으로 보는 400년 전 허균이 꿈꾼 세상
허균이 죽음을 앞두고 남겼다고 전해지는 마지막 한마디. “할 말이 있다.” 죽음을 앞둔 허균과 광해군이 마지막으로 독대했다면 어땠을까. 연극 <몬스터 허균>은 바로 이 상상에서 출발한다. 2022년 제19회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대상 수상작인 이 작품은 조선의 이단아 허균과 그를 죽여야 하는 왕 광해군, 권력의 중심에서 자신의 욕망을 좇는 이이첨의 이야
by
이소희 에디터
2026.10.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흩어진 빛을 그리다 [미술]
오지호의 말년작 〈풍경〉을 빛의 물리적 원리와 색채, 붓질의 변화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평생 빛을 탐구한 화가의 회화관과 연결한다. 강렬한 햇빛 대신 흩어진 빛을 그린 작품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오지호의 후기 회화적 변화를 읽어낸다.
오지호, 〈풍경〉, 1981, 캔버스에유채 태양이 보이지 않는 그림 오지호는 평생 '빛의 화가'로 불렸다. 1938년 「순수회화론」에서 "회화는 광(光)의 예술이다"라고 선언했고, 1930년대의 〈남향집〉에서는 한낮의 햇살과 푸른 그림자를 그렸다. 그런데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인 1981년에 그린 〈풍경〉의 하늘은 구름에 덮여 희뿌옇고, 산비탈에도 집 앞
by
김민주 에디터
2026.10.21
리뷰
도서
[Review] 인류세를 이해하기 위한 현장 안내서 - 패치 인류세
세계와 관계 맺는 여러 방식
최근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추진하던 신사옥 건립 계획을 철회했다. 2023년 약 755억 원에 부지를 매입한 뒤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의 사옥을 계획했지만, 매입 당시 공원으로 계획됐던 신사옥 앞 부지가 SH공사의 용도 변경으로 18층 규모의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는 용지로 바뀌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이에 사생활 침해
by
백소현 에디터
2026.10.21
리뷰
영화
[Review] 일곱 번의 만남, 하나의 선택 - 7데이즈 7피플 [영화]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진화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는 각자의 삶 속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꿈을 계속 좇을 것인지, 현실을 받아들일 것인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것인지, 각자의 길을 걸어갈 것인지. 우리는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할까.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쉽게 말할 수 없는 고민들이다. 정다원 감독의 영화 《7데이즈 7피플》은 이러한 질문을 음악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인물의 일주일을 통해 풀어낸다. 7년간 이어온 연
by
신수빈 에디터
2026.10.21
리뷰
공연
[Review] 조선의 혁명가, 괴물이 되다 - 몬스터 허균 [공연]
우리가 몰랐던 '홍길동전' 저자 허균의 일생
전통연희는 본래 길 위에서 행해지던 예술이다. 오늘날 그 역할을 이어받은 공간은 대학로의 지하 소극장들이 아닐까. 대학로를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길을 걷다가도 문득, 지금도 발밑 곳곳에서 저마다의 연극이 펼쳐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진다. <몬스터 허균> 역시 그런 비슷한 상상을 토대로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떠받치고 있는, 그 밑
by
김현진 에디터
2026.10.21
리뷰
영화
[Review] 사랑의 얼굴을 한 공포, 구원의 얼굴을 한 폭력 - 레위기 [영화]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율법은 어디로 갔는가?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 레위기 19:18 성경의 레위기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지켜야 할 율법과 규범을 담고 있다. 그중 일부 구절은 오늘날에도 동성애를 죄로 규정하는 근거로 인용된다. 그리고 2026년, 호주의 영화감독 애드리안 키아렐라는 자신의 장편 데뷔작으로 레위기의 이름을 내건 ‘
by
양혜정 에디터
2026.10.21
리뷰
영화
[Review] 사랑은 가장 두려운 얼굴로 찾아온다. - 레위기 [영화]
공포영화에서 두려움의 근원은 대개 일상적인 질서를 위협하는 외부의 존재로 등장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침입하고, 인물들은 그것의 정체를 파악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나 애드리안 키아렐라 감독의 〈레위기〉에서 공포의 근원은 조금 다르다. 이 영화에서 위협적인 존재는 낯선 얼굴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인물들이 느끼는 공포는 단순히 생존의 위협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사랑과 두려움이 분리될 수 없게 된 상황 자체와 자신들이 있는 익숙한 공간 자체를 믿을 수 없게 되는 복합적인 모습으로 구현된다.
공포영화에서 두려움의 근원은 대개 일상적인 질서를 위협하는 외부의 존재로 등장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침입하고, 인물들은 그것의 정체를 파악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움직인다. 그러나 애드리안 키아렐라 감독의 〈레위기〉에서 공포의 근원은 조금 다르다. 이 영화에서 위협적인 존재는 낯선 얼굴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나타난다. 인물들이 느
by
노현정 에디터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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