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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Essay] 모든 게 내 탓이 될 줄도 모르고
작고 조용한 삶을 집에 들였다
적당함을 몰라버린 탓에 결국 잘 자라던 아이 하나가 영영 시들고 말았다. 낭창하게 뻗은 줄기가 천장까지 솟을 기세로 자랐었는데 삽시간에 초록별로 떠나버렸다. 분명 새잎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수없이 났고, 꽃대가 올라오고 나서는 창가에 두지도 못할 정도로 높이가 자랐었다. 정말 활력이 가득한 애였는데. 그랬는데. 사건은 꿈틀거리는 흙 때문이었다. 근 반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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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에디터
2024.08.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사랑은 건강에 좋다 [사(私)랑에 대하여]
사랑이 건강에 좋은 이유에 대하여
'私(사사로울 사)랑에 대하여' 필자의 첫 에세이자 총 6편으로 구성될 예정인 <私랑에 대하여>는 크고 작은, 다양한 사랑에 관련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스스로 잃어버린 사랑 감도를 찾기 위한 여정이자, 사랑에 관한 저의 고민을 나누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고 싶은 바람이 담긴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타자를 치는 기
by
강윤화 에디터
2024.08.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일상을 블로그에 기록한다는 것
기록한다는 것은 자신의 역사를 써내려간다는 것
본인의 일상을 일주일 동안의 일상을 기록해서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주간 일기를 쓰는 사람들, 혹은 한 달 동안의 일상을 블로그로 써 업로드하는 월말일기를 쓰는 사람들,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에 작성하는 사람들. 나 또한 월말일기를 쓰는 블로거로서 사람들이 왜 블로그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지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작년 10월부터 블로그를
by
조수인 에디터
2024.08.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순간으로, 이경준 사진전 [전시]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경준 사진전:One step away>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건물, 횡단보도, 높은 빌딩에 진 노을. 이경준 작가는 일상의 익숙함에 무뎌져 놓치고 있는 아름다움을 포착한다.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는 도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사진작가 이경준의 첫 번째 개인전이자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의 개관작이다. 이경준의 작품 세계는
by
이소희 에디터
2024.07.3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런 사람 처음 보시죠?
당신의 답은 당신한테 있지 나에게는 없다.
‘나’는 무엇인가. 이건 정답이 없는 질문이다. 반대로 모든 게 정답일 수도 있는 질문이다. 적확한 공식을 적용해서 단 하나의 정확한 답을 찾아가는 수학이 아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뱉으면 그게 곧 정답일지도 모르는 질문이다. 나는 보통 수학 문제 풀듯이 글을 쓰는 편인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아 보려고 한다. 두서없이 늘어놓겠다는 뜻이다. 덧붙여 ‘
by
김상준 에디터
2024.07.3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포기란 없다. 내 수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휴학생 양유정은 어떤 일을 해왔고, 무엇이 부족하며 현재 어떤 고민에 빠져 살고 있는지 낱낱이 공개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며 살게 될까요?
휴학생이 된 이유 24년 2월, 나는 1년 휴학을 신청했다. 휴학은 작년 상반기부터 고민했던 것이다. 학교 다니기를 잠시 멈추고 앞으로 내가 무얼 하면서 살면 좋을지 생각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엔 막연히 '휴학하고 생각해봐야지', 혹은 '대충 이런 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지'의 생각이 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안일한 생각이라 휴학 이후의 삶이
by
양유정 에디터
2024.07.30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사인 너무 멀었다 - 까마귀 클럽
그렇게 아무것도 변한 것은 없었다
7월 25일 목요일, 저녁, 혜화에 도착했다. 날은 가열을 마친 찜솥처럼 습하고 무덥다. 축축하게 살갗 속으로 밀접해 오는 여름, 변화무쌍하다. 오전만 해도 전혀 비 내리지 않을 것처럼 도도하고 가열차게 밝던 하늘은 느닷없이 소나기를 부리던 것이다. 아니 글쎄 점심 무렵에는 우박이 쏟아졌다고도 하더라. 물론 그의 말을 믿진 않았지만. 비가 오면 도시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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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4.07.30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
세계와 한국을 잇는 앙상블블랭크의 야심찬 프로젝트
앙상블블랭크 작곡가는 살아있다 III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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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4.07.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숨죽이고 지켜본 시대의 여성상, 여자야 여자야 [무용]
7월 12일 금요일, 지역공연으로 투어를 하고 있는 안은미 안무가의 <여자야여자야> 공연을 보기위해 금천구청 앞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에 방문했다.
7월 12일 금요일, 지역공연으로 투어를 하고 있는 안은미 안무가의 <여자야여자야> 공연을 보기위해 금천구청 앞 위치한 금나래아트홀에 방문했다. <여자야여자야>는 작년 8월달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극장이 공동주최하는 공연으로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 무대에 올랐는데, 이번에 투어공연으로써 다양한 지역 공연장에서 이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여자야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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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7.30
리뷰
도서
[Review] 무서운 것은 현실일까 환상일까 - 무서운 그림들
무서움에 대한 무수한 갈래
기묘하고 아름다운 명화 속 이야기 무서운 그림들이라고 한다. 무섭다는 건 뭘까. 어쩐지 꺼려지고, 두렵고, 피하고 싶어지는 그런 감정. 너무 현실적이라서 무섭기도 하고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무섭기도 하다. 괴기스러움이 직관적인 무서움이 되기도 하고, 평온한 모습 뒤로 심오한 이야기가 예상되어서 무서울 때도 있다. 무서움은 다양하다. 이 책에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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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에디터
2024.07.30
리뷰
전시
[리뷰] 고상하고 어려운 예술에 대한 반론을 누구보다 경쾌하게 풀어내다 - NO ART HERE 하비에르 카예하展
NO ART HERE
현대미술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도 현대미술은 이해하기 어렵고 어딘가 난해하다 생각하며 공감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을 좋아하지만 막상 그곳에서 열리는 전시를 온전히 이해하기엔 어렵다고 생각하는 나처럼 말이다. 이런 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전시 <이곳에 예술은 없다 - 하비에르 카예하展>이 한가람미술관에서 7월 12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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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에디터
2024.07.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보통의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기록은 다시 마주했을 때, 그 당시 감정과 기억을 구현 시켜주는 힘이 있다. 아마 우린 이렇게 언제든 꺼내 먹을 힘을 모아두며, 매일을 살아가는 게 아닐까.
보통의 삶 성인이 되기 전에는 보통의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그냥 똑같은 하루하루 무던하게 보내는 것. 집, 학교, 학원, 집 재미없다고 생각한 어린 날이었다. 근데 이젠 매일이 보통의 삶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삶은 왜 매번 새로울까. 어느 한순간도 겹치는 순간이 없다. 그래서 예상을 하지도 불가피 한 것에 완벽하게 대비를 하지도 못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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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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