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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는 수없이 많은데 혼자 있는 게 싫은 거지?" [영화]
<신세기 에반게리온>,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후기
최근 에반게리온 시리즈를 완주했다. 지금은 없어진 셀 작화 특유의 감성과 세기말적 분위기, 독특한 연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아주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끌리게 만들었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이니만큼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보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에반게리온을 보는 순서는 이상하다. 오리지널 TVA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총 26화 중 24화까지만 보
by
우하연 에디터
2024.07.05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이 서커스 애니메이션을 아시나요 [만화]
그 시절 애니메이션 <카레이도 스타>
내 또래들이 투니버스 전성기 시절을 추억할 때 언급하는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정해져 있다. 티비를 보는 시간대도 비슷하고 취침 시간도 비슷하니 같은 애니메이션을 보는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저녁 황금 시간대가 아닌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나 새벽에 해주는 애니메이션이 찐이라고 생각하는데, 인터넷상에서는 몰라도 주변 친구들과 얘기할 때는 자정에서 새
by
신민정 에디터
2024.07.0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따뜻한 사람들과 공연과 자신을 이야기해요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공연이 좋아서, 공연을 더 좋아하고 싶어서 만난 사람들. 공연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를 알게 되었지만, 따뜻함이 또 하나의 공통점이었다. - 1막 1장 - 처음 만남은 함께 공연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름 정도만 간신히 나누고 바로 감상한 공연은 뮤지컬 '브론테'. 공연 관람 이후 극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순간이 꽤나 오랜만이라 즐거웠다. 비슷한 의견
by
이혜린 에디터
2024.07.03
리뷰
모임
[오프라인 모임] 독서모임이 남긴 의미
다양했고 색달랐기에 새로웠고 좋았다.
쌀쌀했던 겨울을 지나 따뜻해진 봄 그리고 무더워진 여름. 다섯 번의 독서 모임과 네 권의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세 개의 계절이 지나갔다. 한 달에 한 번, 약 두 세 시간 가량 정도로 이어진 짧은 만남 그리고, 이들과의 좋았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글로 남겨본다. 그래서, 이 글은 신사역 주변 카페에서 진행되었던 한 독서모임에 관한 이야기다. * 추
by
정윤지 에디터
2024.07.02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너와 나는 틴틴팅클! - 틴틴팅클! [만화]
누구보다 강한 마음을 가진 고양이, 콩물이에게.
* <틴틴팅클!>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크레용 에디션 베리. 원래는 연보라색 캐릭터가 아니다. 하루는 가르치는 학생이 내 가방을 보고 선생님 가방이냐며 물어왔다. 난 맞다고 했다. “굉장히…귀여운… 인형이 달려 있는데요.” 중간중간 느껴지는 발화의 버퍼링을 모른 체하고 태연하게 답했다. “응, 선생님이 좋아하는 인스타 웹툰 캐릭터 상품이야.” 그날
by
신성은 에디터
2024.07.0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름밤, 심야괴담회와 함께 하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드라마/예능]
주목받는 공포 컨텐츠, MBC <심야괴담회>
MBC 프로그램 <심야괴담회>가 어느덧 시즌 4를 맞이했다. 2021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파일럿으로 2회가 방송되었던 이 프로그램은 같은 해 3월 정규편성되어 시즌 1이 시작되었다. 약 1년 정도 진행되었던 시즌 1이 종료되고, 22년 여름 시즌 2가 시작된 후 이 프로그램은 여름마다 돌아오는 시즌제 프로그램이 되었다. MC들이 모든 사연을 읽었던
by
이다연 에디터
2024.06.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꿈을 꾸게 하는 문화예술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 활동을 돌아보며
어느새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다가왔다. 초반엔 일주일에 한 번씩 글을 기고하는 일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일임을 느꼈지만,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과 많은 사람이 내 글을 읽어준다는 것에서 느끼는 희열감 덕분에 꾸준히 글을 기고할 수 있었다. 에디터로 활동하기 전에는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정작 꾸준히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에게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문화 전반]
당신의 관객이 되겠습니다. 당신이 살아갈 모든 날들에 함께 울고 웃을 관객이 되겠습니다.
당신에게 '사랑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매일 보고 싶은 것,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 궁금한 것, 좋은 곳에 오면 그 사람이 생각나는 것. 사랑의 형태는 다양합니다. 저는 오늘 그중에서 '관객이 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관객은 앞에 무대가 있을 때 존재합니다. 그 무대 위에는 어느 멋진 주인공이 서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주인공도, 관객이 있
by
김민지 에디터
2024.06.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2 [도서/문학]
무거움과 영원회귀
언제나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질문은 '확신'과 그 '근거'이나, 더 엄밀히 말해보자면 '이미 태어나버린 확신'과 그에 대한 '의심으로서의 근거 추구'라고 보아야겠지. 신에 대해 그렇고, 사랑에 대해 그랬으며, 미래에 대한 모든 것, 꿈과 희망과 낙관(엄밀히 말하자면 낙관은 제외)이 그러했을 테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바로 내가 잃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내가
by
서상덕 에디터
2024.06.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신맛 나는 치즈의 낯설고 이상한 이야기 세계로 – 황석현 작가
신맛이 나는 치즈처럼, 이상하고 낯선 이야기를 하고싶다는 스토리텔러 작가 신치즈, 황석현을 만났다.
이야기하는 인간과 스토리텔링 이야기는 인간의 보편 욕망이다. 우리는 이야기한다. 친구와 썰을 풀고, 직장동료와 뒷담화를 하고, 영화나 책에 나온 스토리를 보며 감동한다. 미국의 영문학자 존 닐은 인류를 호모 나랜스(이야기하는 인간)라고 이름 붙였다. 그 말대로 인간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며 삶을 통합시켜나간다. 이야기는 기억의 도구이자 유희의 도구
by
김인규 에디터
2024.06.26
리뷰
공연
[Review] 아픔이 가득한 기억임에도 마주해야 하는 이유 – 연극 ‘새들의 무덤’ [공연]
한 남자의 기억을 통해 들여다보는 한국의 현대사
제45회 서울연극제의 공식 선정작인 연극 <새들의 무덤>은 너무나 아프지만 잊지 말아야 할 한국의 현대사가 담겨 있다. 그리고 그 현대사를 ‘오루’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보여준다. 150분간 마주한 오루의 삶은 아픔이 가득했다. 해방 이후부터 군사정권 시절, IMF 외환위기, 세월호 참사까지 한국의 아픈 현대사를 모두 겪었고, 그 과정에서 사랑하
by
신은정 에디터
2024.06.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알고 있다는 착각으로 지은 집 - 연극 '당신은 아들을 모른다' [공연]
모름을 인정할 때 이해가 찾아올 수 있다.
극장에 들어서면 무대 위에 세워진 하얗고 각진 한 가정집의 골조가 보인다. 골조 안의 테이블, 소파, 서랍 같은 가구 몇 개 만으로도 무대 위 공간이 누군가의 ‘집’이라는 것은 바로 알겠다. 하지만 벽지에는 무슨 무늬가 있었는지, 커튼은 무슨 색이었는지 묻는다면 관객은 알 수 없다. 일상에서 매일 보는 공간이기에 무대 위 장소를 쉽게 '집'이라 인식한 관
by
박보경 에디터
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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