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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마린스키발레단 &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발레 <돈키호테>
앞으로도 발레 공연을 꾸준히 볼 의향이 있냐고 묻는다면, 단연 ‘yes!’라고 대답할 수 있다. 이미 우리나라의 발레단들은 어떤 공연을 준비 중인지 찾고 있으니 말이다. 언어가 아닌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발레, 그렇기에 더 순수하고, 더 꾸밈없이 스토리를 전해주는 힘이 있었다. 발레, 더 이상만은 어렵지 않다.
"2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클래식 발레의 대가 마린스키 발레단의 내한 공연이라니. 발레 문외한인 나조차 알고 있는 그 유명한 발레단이 온다고? 심지어 오케스트라도 함께?" 이렇듯 화려한 프로필은 발레가 처음인 내게도 실로 엄청난 공연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부풀게 했다. 하지만 원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그래서 발레 생 초짜가 관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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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원 에디터
2018.11.19
리뷰
공연
[Review] 이 땅의 모든 흰개미들에게, 연극 <사막속의 흰개미> [공연]
제 몫이 아닌 부분까지 축적한 권력은 결국 제 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생명력을 가진 이 땅의 모든 흰개미들에게로 말이다.
“이 밑에 흰개미들이 살고 있어.”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 무대 일부 일요일 오후와 어울리지 않는 스산한 바람이 불던 11일, 세종S씨어터의 개관기념작인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를 만났다. 100년 된 고택과 그 속에 얽힌 비밀, 뭔가를 감추려는 사람들…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끌릴 법한 시놉시스를 자랑했기에, 을씨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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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에디터
2018.11.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 <원초적 본능>, 무릎 사이론 알 수 없는 것
무서운 건 얼음송곳이 아니다. 살아숨쉬는 그녀, 그녀의 살인이라는 본능이다.
* 스포일러가 많습니다. 드디어, 갑자기 본 영화. 이런 스릴러인 줄 알았더라면 진작 봤을텐데. 해석의 재미가 쏠쏠하다. 여타 매혹적인 장면과 눈빛이 가득한 영화다. 제목은 원초적 본능이라 본능의 '끝까지 간다' 버전 같아보이지만 사실은 줄 타기를 잘하고 있다. 형사 닉 커랜과 작가 캐서린 트라멜. 그들의 한 마디가 떠나질 않는다. 살인은 담배와 달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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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에디터
2018.11.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섹슈얼리티라는 바다로의 제1 항해, 「멀리 갈 수 있는 배」 [도서]
무라타 사야타는 '섹스'의 탐구를 통해 섹슈얼리티에 대한 근본적인 고찰을 선사한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섹슈얼리티(성별)'는 무한한 바다다. 최근에야 인간은 이 망망대해를 관찰하고, 연구하고, 비전을 찾기 시작했다. 그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나는 그것이 사회의 변혁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성(性)을 남성 / 여성의 두 가지로 생각한다. 이제서야 인간은 그 이분법에 의문을 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왜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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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희 에디터
2018.11.12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좋았다. 대사 하나 하나와 그들이 왜 핀란드로 오게 되었는지까지. 나도 그런 적 있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그런 사람들이 카모메 식당에 모여 소소한 행복을 찾아간다.
한 달째 손님 없는 카모메 식당. 사치에는 매일 컵을 닦는다. 지나가던 3명의 할머니는 그런 사치에를 보며 작은 어른 아니냐고 놀리며 가게를 지나친다. 손님이 찾아왔다. 일본을 좋아하는 토미. 토미는 사치에에게 갓차맨 가사를 물어보지만 생각나지 않는다. 계속 머리 속에 맴도는 갓차맨. 서점에서 우연히 일본인 미도리를 만나고 갓챠맨을 아는지 물어본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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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혜 에디터
2018.11.0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미쓰백>으로 본 여성들의 연대 [영화]
여성 영화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영화 업계. 이를 지켜내기 위한 여성들의 연대.
10월 11일 영화 <미쓰백>이 개봉했다. 흔한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게 상업 영화가 남성들에 의해 만들어지는데 반해 이 영화는 남성들이 아닌 여성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성 주연, 여성 감독, 여성 헤드 스태프들이 만든 영화 <미쓰백>은 이것 자체로 이 영화가 흔한 영화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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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에디터
2018.11.0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괴물의 아이 [영화]
보편적인 구조를 가진 평이한 애니메이션이 전하는 이야기는,
나는 이 영화가 끝난 다음, 거의 바로 일본으로 떠났다. 영화 <괴물의 아이>는 시작부터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불이 인다. 짓궂은 목소리를 한 내레이션이 괴물 세상인 주텐가이에서 뽑게 될 단 한 명의 후계자에 대해 얘기한다. 이내 소란스러운 시부야 교차로, 오프닝 타이틀, 골목의 더벅머리 아이, 정적과 다시 오프닝 타이틀. 방향
by
조서형 에디터
2018.11.07
리뷰
도서
[Review] 영화를 사랑하세요, FILO(필로)
다음 5호를 기대하고 또 기다려본다.
영화를 사랑하세요, FILO(필로) 죽는, 혹은 살아있으나 죽은 취급을 당하는 것들이 있다. 얼마 전에 본 드라마에서는 신문이 그런 취급을 당했다. -건물의 이 층이 통째로 비어있어요. -신문학과 층이거든요. 영화 잡지, 또는 비평도 이러한 취급을 피해갈 수 없었다. 영화에 대한 얘기들은 점차 간단해지고 명료해졌다. ‘볼만 해요’와 같은 말들로 분명 표현
by
이주현 에디터
2018.11.04
리뷰
공연
[리뷰] 달에서 본 지구 [공연]
나는 달에서 진짜 자유를 얻었을까?
2018 베세토 페스티벌 프리뷰를 쓰면서 '낯선 곳에 도착한 여행자의 마음으로'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내가 처음 달을 걷던 그 때'를 본 느낌이 바로 그것이었다. 공연을 보는 내내 나는 낯선 사람들 틈에 끼어, 사진으로도 접해보지 못한 낯선 풍경을 보고, 낯선 이의 입에서 나오는 낯선 언어를 듣고 있는 기분이었다. 그 도시에 새겨진 깊은 역사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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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에디터
2018.10.31
칼럼/에세이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8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책의 기획의도, 제작 후일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 Vol.8 선정 및 정보 제공 - 출판저널 <출판저널>이 선정한 [편집자 기획노트]는 편집자가 직접 들려주는 '기획노트'를 통해 책의 기획 의도와 제작 후일담을 전합니다. 동물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탈출하라 21세기 시민혁명 기본소득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동물에게 배우는 생존의 지혜
by
윤재연 에디터
2018.10.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애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통해 바라본 오늘날 '우리' [시각예술]
애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감상하며 외로움에 싸우는 서로를 마주한다.
가을이면 보고 싶은 작가가 있다. 왠지 모르게 쓸쓸해지고 차분해지는 이 가을에 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내 마음을 읽어주는 듯 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차가워지는 날씨와 마음을 대변해줄 작가는 ‘애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이다. 작가의 생애를 통해 그의 예술관 구축 과정, 그리고 작품을 통해 그의 상세한 내면을 살펴볼 것이다. 애드워드 호
by
고지희 에디터
2018.10.28
리뷰
공연
[Review] 2018 치히로 야마자키 + 루트 14밴드 내한공연 -밤하늘의 트럼펫 [공연]
정말 너무 좋았다. 엄청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 좋은 걸 나 혼자 보다니, 너무너무 아까웠다. 이런 좋은 공연은 널리 알려야하는데.. 정말로 귀가 엄청 행복했다. 아쉬운 점은 딱 하나 나만 본 것이다. 모듣 이 밴드를 알면 좋겠다!! 치히로 야마자키 + 루트 14 밴드 최고!!!! 역시 음악은 공연 라이브가 최고이다. 미리 몇 곡들을 듣고 갔지만 2D와
by
최지은 에디터
20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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