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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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노력으로 만드는 가족
영원한 가족은 없다. 당연한 가족도 없다.
‘솔직히 우리 가족은 저 지경은 아니다.’ 예상대로 승리감과 함께 왠지 씁쓸한 위안까지 느껴지는 연극이었다. 연극이 끝나고 함께 본 엄마에게 이런 내 감상을 얘기했더니 실소와 함께 돌아온 대답. “뭐래, 우리도 다 똑같아.” 모두들 이렇게 산다 한 마디로 ‘노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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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오이디푸스여, 운명마저 내 책임인가요 [문학]
운명 혹은 책임, 아니면 부조리
그리스 비극이라고 하면 고전 특유의 어렵고 재미없는 분위기를 풍길 것만 같은데,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어쩌면 현대문학보다도 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힌다고 자신할 수 있다. 오이디푸스 신화가 우리에게 친숙하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겠지만, 읽다보면 왜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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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네가 나를 바라보는 한 나의 삶은 끊임없이 요동칠 것이다 : 연극 < 하이젠버그 >
시선과 관계, 그리고 불확정성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하면 말이에요. 그것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얼마나 빨리 그쪽으로 가고 있는지 알아내는 건 불가능해요." George Burns 대사 중 수능 국어 지문에도 등장하는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입자의 위치와 운동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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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정신병, 혹은 신적 환희 : 연극 "에쿠우스" [공연예술]
너는 한 번이라도 네 온 몸을 던져 달려봤어?
※ 글에서 극 내용이 등장합니다. 정신과 의사가 아동 정신병 환자를 치료하는 내용. 겉으로만 본 연극은 이 한 줄로 요약된다. 하지만 직접 연극을 보면 절대 한 줄로 요약될 수 없는 연극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연극이 끝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금세 수십 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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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가족, 우연과 필연 사이
예전에 동생과 대화하던 중 동생이 이런 말을 했었다. “언니를 가족으로서가 아니라 우연히 만났다면 이렇게 가까워지지 않았을 거야.” 대부분의 형제자매가 그렇듯 우리 둘도 성격차이가 심하기에,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아니었으면 절대 친해지지 못했을 사이라는 그 말이 섭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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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니체의 눈으로 읽어본 산타클로스 [기타]
“인생 말이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어찌 보면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그게 인생이야.” - 이기주, “언어의 온도” 中 친구에게서 이기주 작가의 베스트셀러 “언어의 온도” 속 한 구절을 전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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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3월에 내리는 눈에게 [문학]
3월의 중턱도 넘어갔는데 뜬금없이 눈이 내렸다. 떠나간 겨울을 아쉬워하는 미련처럼 찔끔 내리는 게 아니라 오는 봄을 두 팔 벌려 마주하듯 한없이 눈은 내렸다. 봄날의 함박눈이라, 시간이 뒤집힌 것 같았다. 3월의 눈은 이상하다. 매서운 바람과 함께 내리는 함박눈을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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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가능성으로의 초대
예술, 철학, 그리고 새로움
새로움 우리는 왜 새로운 것을 쫓는 것일까? 조금 생각해보면 새로움이 긍정적인 가치를 갖는 것이 그다지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새로운 것은 낯설고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새로움에 대해서 환대하는 것보다는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생명체의 본성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