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insight
아트인사이트에게
문화예술은 '소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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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토록 낭만적인 멸망. [영화]
필연, 우울과 멸망, 그리고 죽음. 영화 < 멜랑콜리아 >
당신은 필연을 믿나요? 나는 필연을 믿는다. 물론 무슨 운명론이나 신의 뜻 같은 것을 믿는다는 말은 아니다. 나는 단지 죽음을 믿는다.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죽음은 필연적으로 나를 찾아올 것이라고. 또한 죽음 이후에는 필연적으로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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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how : 오직 보이는 아름다움을 위해
쇼의 정체성은 보이는 아름다움에 있다.
도심 속의 도심 종로. 언제나 차와 사람으로 북적이는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만 위로 가다 보면 의외의 한적함을 가진 장소를 만날 수 있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도심 바로 옆에 있으면서도 자하문터널을 경계로 도시의 소음과 매연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는 곳이다. 서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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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말로 표현되지 않는 것을 말로 표현하는 사람들
사전 편집자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
글을 조금이라도 공들여 써 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적확한' 표현을 찾아 쓰는 것은 글쓰기에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잡아먹고, 또 그만큼 중요하다. 마치 이 문장에서도 ‘정확한’ 대신 ‘적확한’이 선택된 것처럼 말이다.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지는 단순히 글쓴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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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이따금 부끄러워지는 나의 글쓰기에 대하여 [도서]
시간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나의 글은 언제나, 아니 거의 언제나 시간의 제약 속에서 쓰였다. 글을 쓰는 것에 대해 별다른 의식이 없던 고등학교 시절 교내 대회에 써냈던 글부터가 그렇다. 한 시간 몇 십 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서 끝의 끝까지 분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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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여긴 완전 딴 세상, 뮤직 페스티벌
여유라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이 되기를
뮤직 페스티벌이란 걸 처음 접한 건 작년 5월이다. 그전까지 내가 알던 한국노래는 아이돌 노래 아주 조금, 그리고 TV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에서 유명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된 노래 몇 곡뿐이었다. 좁아도 너무 좁은 음악 스펙트럼도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럽지만, 뮤직 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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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단 한 번의 ! 를 위하여
창조를 향한 길은 직진이 아니라 수없이 굽어진 우회로의 연속이다.
천재 = 영감 1% + 노력 29% + 즉흥성 5% + 열망 8% + 사색 7% + 탐구 15% + 일상의 좌절 13% + 모방 11% + 절망 10.9% + 순수한 기쁨 0.1% - 그랜트 스나이더, “생각하기의 기술” 中 창조는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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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무게를 덜고 분위기를 담다 : 감성 전시 [문화전반]
전 구역 사진촬영 허용,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 대표적인 두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그에 맞춰 전시는 편안함과 감성을 동시에 확보하도록 디자인된다. 감각적인 포스터와 홍보 문구부터가 눈길을 끈다. 실제 전시 또한 기성 전시의 경직성과 격식을 많이 덜어내고 색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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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환상의 예술, 웨딩드레스
환상의 정점은 웨딩드레스에 찍힌다.
나는 비혼주의자다. 이 말을 하면 많이들 코웃음친다. 그래, ‘아직까지는’, ‘어리니까’. 뭐라고 하든 ‘지금은’ ‘확고하게’ 비혼을 고집하는 중이다. 사실 내 마음을 정확하게 묘사하자면, 결혼생활에 대한 어설픈 앎과 그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에 괜한 반항심까지, 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