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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저녁편지1] 첫,
함께 하늘을 날 수 없고 함께 땅을 걷을 수 없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당신. 함께 하늘을 날거나 함께 땅을 걷지 못해도, 세상 어디에나 있는 당신. 그리운 당신을 두고 떠납니다. 아니 그리운 당신을 향해 떠납니다. 조금 더 먼저 와서 마중하고 조금 더 늦게까지 배웅하면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시인의 저녁편지 1 첫, 글 - 최 정 란 비행기를 기다리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그리운 사람. 평생을 기다리게 하는 사람. 당신. 내 몫이 아닌 사람. 그래도 공항이나 터미널, 역 같은 곳,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두리번거리게 됩니다. 혹시 어딘가로 떠나는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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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의 오케스트라, 대구로 집결하다
지난 10월25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대구를 네 차례 찾았다. 이유는 대구시민회관 주최로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 오케스트라 심포지움에 초청된 해외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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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체크아웃 전 둘러봐야 할 음악도시 - 프랑크푸르트
나는 지난 2014년 11월 23일 일요일 새벽 함부르크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했다. 그 곳의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오후 6시에 예정된 인천공항행 비행기를 잡아 타기 위해서. 그러나 그 전에 할 일이 남아 있었다. 그것은 바로 그 날 오전 11시에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에서 예정된 마티네 콘서트를 관람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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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북독일의 클래식 강자, 함부르크
나는 함부르크를 2001년 7월 6일 금요일 저녁에 처음 방문했다. 뤼베크에서 열린 ‘2001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제’의 개막연주회를 당시 구순의 거장 귄터 반트가 이끄는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이 장식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나는 프랑스에서 기차를 타고 15시간을 북상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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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를린 유수 악단들의 요람
베를린장벽이 있던 자리 서쪽, 티어가르텐의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슈트라세에 자리잡은 베를린 필하모니는 2440석의 그로서잘과 1180석의 카머무지크잘로 나뉘어 있다. 베를린 필의 정기연주회 말고도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와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같은 베를린의 유력 악단들이 이 곳을 자신들의 둥지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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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를린의 세 개의 오페라
베를린! 독일의 수도이면서 세계 음악의 수도인 베를린을 나는 2001년 7월초에 처음 방문했다. 하루 전 뤼베크에서 구순의 거장 귄터 반트(1912-2002)가 지휘하는 북독일 방송 교향악단의 명연을 감상한 나는 지체없이 베를린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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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로지 음악으로 신격화된 도시, 라이프치히
바흐, 멘델스존, 슈만, 바그너 같은 음악의 거인들이 거닐던 체취가 여전히 남아 있는 도시, 라이프치히. 나는 그 곳을 지난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에야 처음 방문했다. 드레스덴에서 기차를 잡아 타고 내달린 라이프치히를 나는 그 날 오전에 접수했다. 라이프치히 중앙역 인근의 여인숙에 체크인한 나는 지체하지 않고 성 토마스 교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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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민국 오케스트라의 클래스를 목도하다 (2015 교향악축제 리뷰)
아직은 멀었다. 멀어도 한참 멀었다. 지난 4월 19일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2015 교향악축제’를 참관하면서 내가 느낀 소회는 그러했다. 광주시향과 대전시향, 부산시향 등의 연주회를 목도하면서 나는 이웃 일본과 비교해도 적잖이 뒤처지는 국내 오케스트라의 클래스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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